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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안동 맛집:헛제사밥까치구멍집.

by 홍나와 떼굴이 201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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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제삿밥은 밥에

산적과 전, 생선찜, 나물 등을 넣고

간장으로 간하여 비벼먹는

비빔밥 요리이자 상차림으로, 

경상북도 안동의 향토음식이다.

비빔밥의 재료는 물론. 탕국과 후식이

곁들여 나오는 상차림이 특징적이다.

헛제삿밥은 본디 귀한 쌀밥을

드러내 놓고 먹지 못했던 시절

유생들이 제사 음식을 앞에 두고

향과 축문을 읽는 '헛제사'를 지낸 뒤,

그 음식을 먹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헛제삿밥에 들어가는 음식은 모두 제사 음식이며,

상차림으로 나올 때도 각자의 음식이 

접시에 담겨 나오고, 먹는 사람이

밥과 함께 반찬을 섞어 먹는다.

헛제삿밥은 안동과 진주, 대구 지역이 유명한데,

지역 특성에 따라 상차림을 달리한다.

그중 안동헛제삿밥은 1978년 무렵에 본격적으로

상품화가 진행되어 안동시의 전통음식 활용

계획에 따라 처음 식당가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 경북 안동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동료 2명과 나 셋이서 점심으로 먹은

까치구멍 집의

소개해본다.

 

경북 안동시 상아동 안동댐 

아래에 있는 식당인 까치구멍 집이다.

 

안동을 대표하는 음식 중 헛제삿밥과

간고등어를 먹어 볼 수 있는 곳이다.

 

‘까치구멍 집’. 1982년 문을 열었다. 

처음 ‘까치구멍 집’을 연 사람은

서정애 씨의 시어머니다.

 

안동시가 ‘민속촌’을 만들었을 때다.

민속촌 옆 산등성이 올라가는 길에

‘까치구멍집’을 열었다. 

까치구멍 집은 지붕에 환기 용

구멍을 뚫은 초가집이다.

생긴 모양이 까치집 같아서

붙인 이름이다.

경북 북부 지방에 많다. 

안동 공예문화전시관에서 420미터 근처

 

◀전화번호: 054-855-1056

◀주소: 경북 안동시 석주로 203

◀(지번):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13-1

◀오시는 길: 안동 공예문화전시관에서420미터 근처

◀영업시간:매일 11:00 ~ 20:00

◀매장 영업시간: 11:00 ~ 20:00 OPEN

◀휴무일: 연휴-설날 당일, 연휴-추석 당일

◀편의시설: 주차장 있음/예약 가능

◀매장 소개:안동의 향토음식

헛제삿밥이 유명한 곳이다.

제사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고사리, 무나물,

국, 여러 가지 전이 나온다.

제사 음식에는 마늘, 고춧가루 같은

양념이 쓰이지 않으므로

대체적으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역사 담긴 ‘헛제삿밥’ 전문점…

좋은 재료와 정성 깃든 ‘소울 푸드’

안동에서 1982년 ‘까치구멍 집’ 열어…

각색 나물과 생선, 고기, 탕 어우러져

질 좋은 식재료와 직접 담근 장 사용…

3대 전승 예정, 전통 가치 지켜가

까치구멍 집.

오래된 헛제삿밥 전문점이다.

인근의 헛제사밥 전문점과 더불어

헛제삿밥을 널리 알렸다.

업력은 30년을 훌쩍 넘겼다.

그동안 ‘안동 헛제삿밥’은

고유명사가 되었다.

헛제사밥 드시러 온

홀 안의 고객님들.

 

누구나

"헛제삿밥은 안동 고유의 음식"

이라고 믿는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안동에 헛제삿밥이

있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일부는 맞다.

 

안동에만 헛제삿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헛제삿밥은 여기저기 있었다.

 

다만 다른 곳의 헛제사밥은 모두 사라졌지만

안동에만 지금까지 남아 있을 뿐이다.

우리 일행은 안동식혜까지 포함한

헛제삿밥을 주문했다.

 

'대구 헛제삿밥'도 있었고,

'진주 헛제사밥'도 있었다.

 

영남의 크고 작은 도시에는 

모두 헛제삿밥이 있었다.

 

아직도 일부 가정에서는 

헛제삿밥을 먹는다.

 

식당에서 헛제사밥을 '음식 상품'으로

내놓는 경우가 없을 뿐이다.

 

헛제삿밥은 예전에는 여기저기

있었던 음식이다.

 

 

안동식혜 포함한 헛제삿밥 3인분을 

주문하니 기본밥상이 차려졌다.

 

상차림은 소고기와 상어,

명태, 무, 다시마 등을 넣어

숙주,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무나물 등의 나물류,

소고기, 상어로 만든 산적류,

호박전, 동태전과 같은 전류,

 

간고등어와 조기로 만든 구이류가 올라가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안동식혜도 함께 나온다.

 

모든 상에

다섯 가지 정도의

삶은 나물을 올린다.

계절에 따라 가지나 토란대

말린 것 등도 사용한다.

세 가지를 내놓으면 삼색나물이다.

 

까치구멍 집의 나물은 모두 6가지가 나온다

(무나물/오이나물/콩나물/고사리나물

/여린 배춧잎 나물/취나물)등의

나물로 비빔밥을 해먹을 때는

볶은 참깨를 얹은

깨소금 간장이 원칙이다.

 

제사상에는 고추, 마늘 등

맛이 강한 식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당연히 장도 간장이 원칙이다.

 

까치구멍 집은 얼마 전까지는

비빔용 고추장을 달라고 하면

'안동 헛제삿밥에는 고추장을 쓰지 않는다"

고 하고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젠 하도 많은 분들이

고추장을 찾으니 달라고

하면 준다고 한다.

 

※헛제삿밥은

예전 음복(飮福)상과 닮았다.

제사가 끝나고 나면

어른들에게는 독상(獨床)을 차렸다. 

 

생선이나 고기 등을 큰 덩어리로

내놓을 수는 없다.

물자가 귀한 시절이다.

 

음식들을 작은 크기로 잘라

상마다 같은 음식을 내놓았다.

 

그릇도 귀하니 한 그릇에 여러 개를 담았다.

안동지방에서는‘톱 반찬’이라고부르는 것이다. 

 

'톱 반찬' 그릇은 조금 높다.

 

작은 상같이 생긴 그릇에 

모두 9가지의 음식을 올린다.

 

 전(煎)이 세 종류, 두부, 생선

고기가 다섯 종류다.

 

생선 중에는

자반고등어와 상어 ‘돔베고기’가

반드시 들어간다.

돔베는 도마다.

 

고기를 썰어놓은 모습이 마치

넓적한 도마같이 생겨서

붙인 이름이다.

 

계란은 삶아서 올린다. 

 

생선 중에서는

고등어와 상어(돔베) 고기를

쓰는데 '안동 간고등어

(자반고등어)를 구워

구이류로 나온다.

 

후식으로 나오는

고춧가루 식혜도 재미있다.

 

끓이지 않고 밥, 엿기름, 생강,

잘게 썬 무, 고춧가루 물로 만든다.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후식으로 올라가는 안동식혜는

고춧가루와 무채를 넣어

매콤하면서 걸쭉한 맛이 별미이다.

 

"식혜에 고춧가루를 넣었다"라고

질겁하는 이들도 있지만,

안동 언저리 출신들에게는

'소울푸드'다.

 

탕도 중요하다.

국과 별도로 탕이 있다.

밥 옆이 아니라 제사상 중간에 놓는다.

 

어탕, 육탕, 채팅 이 있지만

가게에서 이 세 가지를

모두 내놓을 수는 없다.

 

세 가지를 모두 섞은

'막탕'을 내놓는다.

막 탕은 육류, 해물, 채소류를

섞어 넣고 끓인다.

 

1인당 한 탕국씩 나옴

 

 그중 해산물과 고기, 무 등을

넣어 만든 탕국은 오래 끓여

깊은 맛을 낸다.

 

 

 

밥을 먹고

밖으로 나오면

까치구멍 집 바로

앞에 '월영교'가 있다.

안동호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木柵, 나무 울타리) 인도교가 있다.

달빛을 받아 수면에 비친 반영이

인상적인 ‘월영교’에는 야경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한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안동 날씨는 매우 흐림

 

야경이 아름다운 월영교,

원이 엄마의 순애보 느낄 수 있어
2003년 개통된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며,

다리 한가운데 월영정(月映亭)이 있어

물에 비친 반영이 멋진 곳이다.

이응태와 원이 엄마 부부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하는 이 다리는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시민의 의견을 모아

‘월영교’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월영교를 건너가면 데크로드,

원이 엄마 트릭아트 등을 만들어 놓은

‘원이 엄마 테마길’이 있는데,

이곳에 가면 원이 엄마의 사연 설명과 함께

한글편지를 크게 옮겨 놓은 조형물이

월영교를 찾는 이들에게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상사병’이라고 이름 지은

작은 병 모양의 자물쇠를 구입해

펜스에 걸어 잠글 수 있게 되어있어

이곳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월영교에 얽힌 사연을 생각하며

‘상사병 자물쇠로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안동 대표 별미

헛제삿밥(헛제삿밥)을

파는 '까치구멍 집'이

안동시내 동쪽, 안동댐 가는 길에 있다.

법흥 육거리에서 북동쪽으로

좀 더 가면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월영교 서쪽 입구 바로 건너편이다.

안동 공예문화전시관에서420미터 근처

에 있으니 안동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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