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과 정선, 영월이 만나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는
해발 1.330m에 위치한
한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손꼽힌다.
곧게 뻗은 소나무 숲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야행화 들은 만항재의 운치를 더한다.
계절에 따라 야생화 구경과 피서,
단풍놀이, 그리고 함백산의 설경을
즐기러 찾아가기에 좋다.
만항재는 여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늦가을의 만항재는 옷을 모두 벗어버린
나무들로 조금은 썰렁했다.
<여행 포인트>
고한읍에서 414번 지방도를 타고
만항재를 오르다 보면
정암사를 거쳐야 한다.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14년(645)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절 뒤편의 가파른 산비탈에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수마노탑(보물 제410호)이
세워져 있다.
정선군 고한읍, 영월군 상동읍,
태백시 혈동이 만나는 지점에
만항재라는 고개가 있다.
배발 1,340m로 포장도로상의
고개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만항재를 넘는 길은 414번 지방도.
고한읍에서 태백시로 가려면
이 고개를 넘어야 한다.
정상 부근은 지그재그 코스로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
겨울철에 눈이 내렸다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많은
드라이버들이 만항재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곳에서부터
함백산(1,573m) 정상까지
오르는 찻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함백산 정상까지
시멘트 포장도로가 닦여진 까닭은
그곳에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장과
각 방송국 송신소, 이동통신회사
기지국 등이 있기 때문이다.
태백산(1,567m)마저
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함백산 정상 주변에는
주목 군락지가 있다.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과 태백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고개이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줄기가
태백산(해발 1,567m)으로
흘러내려가다가
잠시 숨을 죽인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로 알려져 있다.
해발 1,330m로
지루한 정령치(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다.
태백과 정선을 잇는
두문동재에 터널이 뚫려
시간이 단축되면서 길고 험한
만항재에는 인적과 차량이 드물다.
만항재 아래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탄광 개발이 시작된 만항 마을이 있다.
고개 중턱에는 만항 소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새, 날아오르다
새가 날아오른다
허공에 오선지가 그려진다
새가 지나간 발자국이다
노래가 된다
내 발자국 뒤돌아본다
어둠이 다 지웠다
다행이다
=정원교=
함백산 정상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일몰의 풍경이 장관이다.
서서히 해가 기울면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
여행객들이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한낮을 뜨겁게 달궜던 해는
영월과 정선, 삼척의 산봉우리들에게
골고루 마지막 광채를 선사한 다음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서해안 바닷가에서의 낙조가
3박자의 가벼운 왈츠에 비유된다면
함백산 정상에서 만난 일몰은
장엄한 미사곡에 가깝다.
지난해 10월 준공해
가동 1주년을 맞은 국산기술로
만든 네 번째 풍력단지인
'정암풍력발전단지'는
정선군 고한읍에
1.3(MW)급 14기가 조성,
총 32.2MW 규모로 건설됐다.
또한 환경과 공존하는 육상풍력을
목표로 만들어진 정암 풍력 발전단지는
20년 동안 매년 7만 8000메가 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간 2만 2000여 가구의 전력사용을
책임지고 있다.
정암 풍력 제1호기부터
제14호까지
'천상의 바람길' 트레킹 코스로
개방하면서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정암 풍력발전단지'를
정암사와 만항재, 삼탄 아트마인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주민주도형 관광자원화 사업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정선 정암 풍력이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환경훼손을 최소화 한
발전단지로 소개했다.
또 절개지 사면 보호는
물론 암석 수로 조성,
작은 생물들의 서식지 조성 등
환경친화적 개발로
모 범벅인 개발사업으로
손꼽았다.
정암 풍력발전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주민 직접 채용을 추진했으며,
겨울철 풍력 진입로 제설작업
일감 재공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 주변지역 마을과
장학생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을 통해
지역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다.
함백산 만항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로가 함백산 만항재
구간으로 알려졌기 때문.
만항재는 백두대간의
굵은 등줄기를 가로지르는
고개로 함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위치한다.
고갯마루의 해발고도는
무려 1,330m나 되며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차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로 꼽힌다.
만항재에 눈이 내릴 때쯤의
설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정돈된 아름다움'이다.
사실 만항재는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야생화로 이름난 명소다.
하지만 겨울의 매력도 그에 못지않다.
낙엽송 가지마다 서리가 얼어붙어
상고대가 만들어지면 그 풍경은
가슴이 저밀 정도로 아름답다.
눈이 내린 만항재의 설경은
겨울의 낭만을 즐기기 좋은
국내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만항재는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눈꽃이 만발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도 유명하다.
어디 사계절뿐이랴,
만항재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이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별을 좋아하는 이는
야밤에 이곳을 찾아 은하수를 만나고,
호젓한 드라이브를 꿈꾸는 이는
새벽에 이곳을 찾아
선물 같은 아침을 맞는다.
고도가 높은 만항재는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주 몰려와 몽환적이다.
만항재 정상에서 함백산과
운탄고도가 지척이다.
함백산은 둥글둥글한
산세만큼이나 품이 넉넉하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지만,
만항재와 고도차가 240여 m 에 불과해
정상까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겨울철 눈꽃 산행지로 유명하고,
일출과 일몰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
산행 기점은 태백선수촌 부근
도로 옆 주차장이다
이곳에 차를 대고 임도를 따라
1km 남짓 오르면 된다
(1시간~1시간 30분 소요)
함백산이 만항재와
연계할 수 있는 산행 코스라면,
운탄고도는 연계해 걷기 좋은 길이다.
운탄고도는 '석탕을 나르던 옛길'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고원 길'
이라는 뜻이다
석탄 트럭이 왕래하던 길이라
대체로 넓고 완만해 걷기 좋은데,
전체 구간은 함백역에서
만항재까지 40km다.
하늘 마중길, 바람꽃길, 낙엽송길 등
난도가 다른 10여 개 코스가 있다.
인기 코스는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에서
출발해 하늘 마중길과 도롱이연못,
낙엽송길을 지나 전망대와
하이원 CC에 이르는 9,4km
(약 3시간 소요)다.
짜리 몽땅한 길이가
어마 무시하게 길어 보이는 떼굴님
'홍나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 성당: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62호 (0) | 2019.11.26 |
---|---|
정선 아리랑브루어리 아리비어 수제맥주양조장체험투어!! (0) | 2019.11.25 |
정선고한 구공탄시장 탐방! (0) | 2019.11.16 |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 핑크빛 물결~ (0) | 2019.11.14 |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 둘러보기! (0) | 2019.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