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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떼굴이의 걷기운동

경주구간 해파랑길 11코스를 걷다!

by 홍나와 떼굴이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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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동해안

용암 주상절리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강동 화암 주상절리가 

화려하게 테이프를 자르고,

3km나 되는 그림들이 도열한 읍천항 

벽화마을이 그 뒤를 곧바로 잇는다.

 

동글동글한 몽돌이 파도에 이끌렸다 되굴러오는

경쾌한 바닷소리에 젖어드는 나아해변을 지나면

신라의 대표적인 유적지가 나온다.

 

신라 30대왕으로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던 문무왕의 수중릉이 그 첫 번째요,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이 용이 된 아버지가

머물 수 있도록 지었다는 감은사지의 삼층석탑이

그 두 번째이며, 문무왕이 보낸 만파식적을

건네받았다는 이견대가 그 세 번째다.

 

세 유적지를 모두 지나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동해 남부의 중심어항인 감포항에 다다른다.

이후로도 길은 빼어난 경관을 따라 바다를

길동무 삼아 굽이굽이 이어진다.

 

해파랑길 14, 13,12,10코스에 이어

일요일인 어제는 11코스를 걸었다.

바람 끝이 차고 비는 오락가락 날씨는 찌뿌등

걷기에는 좀 적합하지 않은 날씨였지만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서 뿌듯한 하루였다.

 

 

 

코스 개요

 

-해파랑길의 11번째 코스이자

경주구간 양남면과 감포읍을 잇는 길

 

-나아 해변에서 출발해 봉길 해변과 감은사지,

이견대와 전촌항을 지나 감포항에 이르는

18,8km의 걷기 길

 

-역사적 명승지와 문화재가 있는

역사탐방길이자 어항과 미항을 거치는 코스

 

-감은사지 구간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이 있어

난이도를 요한다. 5시간가량 소요됨

 

관광포인트

 

-봉길 해변 앞바다 대왕암에 위치한 삼국을

통일한 문무대왕의 수중릉 문무대왕릉

 

-신라 31대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의 

업적과 은혜를 기리고자 지은 절의 터 감은사지

 

-문무왕릉과 봉길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만파식적의 전설이 있는 이견대

 

-아담하고 조용하지만 웅장한 거마상과

화려한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전촌항

 

 

 

 

 

 

 

 

 

 

 

 

 

 

 

 

 

 

 

 

 

 

 

 

 

 

 

 

 

 

 

 

 

 

 

여행자 정보

 

-경주 고속터미널에서 좌석버스 150번 이용,

나아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용

 

-시작점에서 봉길 해변까지

국도가 정비되면서 차량속도가 빠르고

위험해 버스 이동을 하는 게 낫다.

 

-감은사지에서 이견대까지

넘어가는 부분은 경사가 약간 가파르고

협소한 구간이라 안전을 기한다.

 

-대본회 단지 이후 중간중간

군 정찰로 가 있어 일몰 이후

통행이 금지된다

 

 

 

 

 

 

 

 

 

 

 

 

 

 

거친 비바람에 낚시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경로 및 편의시설

 

코스경로:

나아 해변 - (6.3km 차량 이동) -

봉길 대왕암 해변(문무대왕릉) - (1.6km)

- 이견대 - (6.4km) - 전촌항 - (2.8km) - 감포항

 

 

화장실: 

봉길 대왕암 해변, 감은사지,

나정 고운 모래 해변, 전촌 솔밭해변,

전촌항, 감포항

 

 

식수:

봉길 대왕암 해변, 나정 고운 모래 해변,

전촌 솔밭해변

 

 

매점:

해파랑 가게(나아 해변-해변 슈퍼,

봉길 대왕암 해변-봉길 슈퍼, 나정리-영광 슈퍼,

감포항-서울 슈퍼 ), 전촌 솔밭해변 읍내, 감포항.

 

 

 

 

 

 

 

 

 

 

 

 

 

 

 

 

 

 

 

고된 일상중에서도 밝은 미소가 아름다우신 분들

 

 

 

 

 

경주구간 해파랑길 11코스의

거리/걸음수/칼로리 소모 등은

아래의 사진을 참조해서 보자.

 

 

오전 집 나갈 때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출발 시 조금 더 와서 망설이다
문무왕릉 지나서 감은사지 둘러볼 때는

 우산 쓰고 이후 잠깐 더 세게 비도 내리고

세찬 바닷바람으로 일정 취소하고

돌아가려고 하던 차 비는 그치고 

바람 끝이 너무나도 차서

11코스 걷기는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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