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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경주 불국사 겹벚꽃 '만개'

by 홍나와 떼굴이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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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겹벚꽃은

주차장에서 경내로 오르는

야트막한 둔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길 왼편으로는 일반 벚나무들이

오른편으로 겹벚꽃 단지가

펼쳐져 있다.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2주 정도 개화가 늦어

보통 4월 중순에 피기 시작해

하순까지 이어진다.

 

얼마전 점심 식사 후

산책 겸 다녀왔다

함께 보자.

 

 

겹벚꽃은 이름 그대로

 꽃잎이 여러 겹인 벚꽃이다.

 


진분홍 벚꽃 아래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 도시락을

꺼내 놓고 먹고 마시며 즐기는

말 그대로 '정주형 벚꽃 즐기기'로

 

걸으면서 즐기는 벚꽃 감상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어 보였다.

 

산벚나무를 개량한

겹벚꽃, 왕벚꽃, 왕 접 벚꽃

이라고도 불린다.

인생 사진을 찍는

주요 사진 포인트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면서 어떤 포즈로 사진을 

찍는지 눈여겨보는 사람들도 있다.

 

겹벚꽃도 만개가 되었지만

관광객들도 초만원이다.

 

화장실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불국사 둔덕을 가득 메우고 있다.

 

지난 벚꽃 축제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지,

벚꽃을 즐기고 있는

상춘객들의 표정이 겹벚꽃처럼

맑고 너무 밝아 보인다.

 

비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경주 불국사 겹벚꽃 인파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국사 겹벚꽃은 키가 아담해

한 무더기 꽃송이를

눈 앞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일반 벚꽃보다 크고

가지마다 풍성하게 피어난다.

 

특히 짙은 분홍색과

옅은 분홍색이 서로 섞여

시각적으로 더

화려한 광경을 연출한다.

 

그래서 불국사 겹벚꽃 단지에서는

나무 아래마다자리를 깔고

앉은 사람들이 많다.

 

경주 불국사 겹벚꽃은

이제 겹벚꽃의 성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 같다.

 

불국사 겹벚꽃 단지는

주차장에서 경내로 오르는

야트막한 둔덕 오른편에 있다.

주말에 오면 경주 보불로는

 밀려드는 차량들로 가득해

불국사 주차장까지 도착하려면

2시간여의 긴 기다림 끝에 겨우

불국사 주차장에 도착한다고 하니

주중에 다녀가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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