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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순창 용궐산 하늘길 트레킹!

by 홍나와 떼굴이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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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함께 순창 하늘길 트레킹에 나서보자.

 

 

 

 

화장실 앞에

용궐산 안내판이 붙었다.

여기서 지도를 참고해

코스를 그려보자.

용궐산하늘길은 

용궐산의 몸체 가운데쯤 드러난

거대한 수직 암벽에 놓은 덱 로드로,

길이 530m가 조금 넘는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

가파른 돌계단을

40분쯤 올라야 한다.

용궐산하늘길을 둘러보고

옛 등산로로 내려오는

주차장 기점 원점

회귀 코스가 약 3.5km, 

1시간 30분쯤 걸린다.

길이 험하니 등산화를 신고,

스틱도 챙기는 게 좋다.

 

 

 




 

 

 

 

 

 

 

 

 

 

 

 

 

거대한 암반이 보이기 시작하면

용궐산하늘길이 가깝다는 뜻이다.

평평하고 매끄러우며 넓은 바위를

등산용어로 슬래브라 하는데,

북한산의 '대슬래브'가

부럽지 않은 규모다.

 

암벽등반 애호가라면 

군침을 흘릴 정도로 반질반질한

화강암이 매혹적이다.

바위를 한 번 만져보고 힘내서 오르면

드디어 용궐산하늘길의 덱 로드다.

계단을 오르면 시야가 넓게 열린다.

유장하게 흘러가는 섬진강의 모습에

탄성이 터져 나온다.

 

순창 쪽 섬진강을 바라보며 걷는 길

 

계단이 끝나면

길은 수평으로 이어진다.

여기가 하이라이트다.

수평 덱 로드는 짧으니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다.

수직 암반에 수평으로 만든 길이

허공에 붕 떠 있는 느낌이다.

임실군 덕치면에서 흘러온 

섬진강이 용궐산을 적시고,

순창군 적성면 쪽으로 흘러간다.

섬진강 주변으로 펄쳐진 첩첩 산은

풍경을 깊고 그윽하게 만든다.

이 풍경을 눈에 담고

걷다 보면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주차장의 차들이 성냥갑 같다.

용궐산하늘길이 끝나는 지점의 삼거리. 정상 코스와 하산 코스가 갈린다.

 

 

 

이제 동선은 섬진강을 따라간다.

구미마을을 지나면 들판에 

우뚝 솟은 채계산이 나타난다.

채계산출렁다리는 

용궐산하늘길이 뜨기 전까지

순창의 명소였다.

출렁다리 건너 정자에 오르면 순창의 들판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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