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엄마니까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엄마가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납니다...
결국 우리에게 남은 건 후회,
그리고 어머니의 잔상.
사랑해 엄마.
제목을 두 번 속으로 읽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먹먹해진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려가는 내용으로, 각박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늘 곁에 있는 가족의 사랑을
잊지 말자는 따듯한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 내내 큰 웃음과 따뜻한 눈물이
어우러지는 진한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연극 ‘사랑해 엄마가
2020. 6월10(수) ~13(토)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서산시문화회관 공연중
6/10(수)첫날 공연을 관람했는데 소개해본다.
이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도 공연을 할 수 있다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가?
▶전화번호: 041-661-8029
▶주소: 충남 서산시 문화로 54 문화회관
▶지번: 읍내동 510 문화회관
▶홈페이지: http://seosan.go.kr/culture/index.do
▶편의시설: 주차,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배우이자 연출가인 윤진하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캐스팅이 역대 최강 클래스다.
조혜련과 정애연, 허윤이 '엄마'역을 맡았다.
정애연, 허윤과 달리 조혜련은 처음으로
이 작품에 참여했다.방송인으로 익숙한
조혜련이지만 메노포즈, 넌센스2 등의 작품을
통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 경험이 있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남편 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다.
보는 내내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사랑해 엄마’는 웃으며 울고,
울다가 웃게 만드는 연극이다.
우리나라, 아니 지구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한 자식들의 사모곡.
아마도 이 연극을 보고 나면
당신은 분명 고백하지 않고는
못 견디게 될 것이다.
사랑해 엄마. 보고 싶어요.
<SYNOPSIS=줄거리>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남편없이 혼자 생선장사를 하면서
여자가 아닌 엄마로써 강하게 살아온 엄마
그런 엄마에게 항상 무뚝뚝하고 철없는 아들...
.....어느날
엄마는 암 선고를 받게 되고
"엄마"
"와"
" 내 아프다...아파죽을 것 같다."
"괘안타...좀 있으면 괘안아진다"
"진짜가?"
"엄마"
"와"
"내 혼자서 잘 할 수 있나?"
"그라믄...누구아들인데...
엄마는 하나도 걱정 안된다.
잘 할 수 있다."
"..........."
"철동아...엄마 간데이...."
병에 걸려 죽는 순간까지 아들을 걱정하고,
남기고 갈 것이 없다며 미안해 하는 엄마....
아픈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 줄수가 없어서 미안한 아들...
<CHARACTER & CAST>
엄마
노점상으로 살아오며,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
철동
철없는 어린 시절...엄마를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투른 대한민국 아들
아빠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늘 가족 곁에 있는 아버지(영혼)
선영
철동의 곁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친구이자 연인, 하고 싶은 일을
완수하는 당찬 신세대 여성
허풍
철동과 선영 곁에 있는 어수룩하지만
감초같은 인생의 친구
이모 & 할매
가끔 독설을 하지만, 마음먹은
일에는 바보가 되는 철동의
하나뿐인 이모
멀티
연극에 필요한 배역을
소화하며 끼 넘치는 플레이어는...
<관람평>
엄마랑만 보지 말고 가족 모두 함께 보자.
엄마의 희생과 헌신 자식에 대한 사랑
평범한 우리네 엄마의 이야기다.
나는 항상 내 감정만 앞세우며 말하는데
엄마는 언제나 자식먼저다.
ysmylove***
엄마친구분들과 재관람할거에요.
엄마와 처음으로
연극을 보기위해 예매했는데요
울다, 웃다 즐겁게 관람하고
집에 가는 길이 후기 남깁니다.
출연자분들 연기 너무 잘하시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멋지십니다
엄마가 친구분들과 또 보고싶다 하셔서
예매해 드리고요 재관람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사랑해 엄마>강추입니다
-sin2 5***-
울지않겠다고 했지만, 감동이 엄청나요!
난 울지 않으리라!! 그렇게 다짐했건만~
정말 감동적이네요~ 웃음도 있고~
그리고 정애연씨!! 연기 잘봤습니다.
멀리 울산에서 보러 갔습니다
좋은 공연하세요~~
-iseya***-
엄마, 엄마가 많이 떠오르는 시간이었어요.
연극을 처음엔 좋아하는 배우를 보려고
방문하였지만 막상 가서 보니 많은 생각과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 연극이었습니다.
영원히 곁에 계실 것만 같은 엄마였는데
엄마의 부재를 생각하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랑 조만간 한 번 더 보러가야겠어요~
-yeonb***-
웃음과 감동, 연기력가지 짱!!!
우연히 혜화역 길을 걷다가 보게 된 포스터...
낮익은 조혜련씨 얼굴이 있어서
호기심 가득 품고 네이버 검색후
공연티켓 예매를 하게 되었다.
물론 조혜련씨가 공연하는 날로
4/19일 8시 공연을 보았다.
소극장이라서 그런지 배우들의 숨소리도
느낄 수 있었고, 관객과 호흡하고 공감 백프로
느낄 수 있는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웃음코드도 진부하지 않고 재미있었고
감성도 묻어나는 우리 삶 속에 누구나 공감하는
그런 엄마와 자식의 사랑 이야기를
아주 잘 표현해 주었다.
특히 박슬기씨 감초 연기가 정말 너무 좋았고
연기력도 짱! 이었다.
시골 시장에서 봤을 만한 할머니역을
어쩜 그리 맛깔스럽게 하던지
정말 대박 멋지고 좋았던거 같다
-ihs031***-
억지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뻔한 신파를
떠올렸다면 오산이다.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끝내
터지지 않는 담담한 사모곡이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직관적 제목처럼,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다'는
무대 인트로 음악처럼 헌신적
모성애를 그린 작품이다.
생선을 팔며 홀로
아들 '철동(이준헌, 류필립)을
길러낸 '엄마'(조혜런, 정애연)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내용이다.
예상 가능한 전개로 참신함은 부족하다.
다만,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따금씩
영정 사진 밖으로 나와 상상속에서
가족과 일상을 보내는 설정이
소소한 재미를 준다.
뻔한 전개에 힘을 싣는 건 절제된 연기다.
비슷한 주제의 타 작품과 달리 배우들은
감정을 억누르며 철저하게 일상을 연기한다.
"아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는 엄마의
외마디 절규 외에 극은 오히려 평온하고
유쾌하기까지 하다.
그 흔한 오열 장면도 없다.
암 선고 후 어머니와 아들이 등을 돌리고
눈물을 훔치거나 웃으며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눈물샘을 더 세게 자극한다.
조혜련은 "과거 코미디 '울엄마'처럼
모성애에 깊게 빠지게 한 작품이다.
억척스러운 엄마로서 힘들어도 겉으로는
웃는 감정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준헌은 "무뚝뚝하고 표현이 서툰
'대한민국의 아들'로서, 참고 참아도
빠져나오는 일상 속 슬픔을 끌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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