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47호,
둘레 약6km.
축성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 <실성왕기>에
405년(실성왕 4)왜병이 명활산성을
공격하였다는 기록이 보이므로
그 이전인 것만은 확실하다.
축성방법 역시 다음지 않은 돌을
사용한 신라 초기의 방식이다.
즉,
왜의 침략이 극심한 때를 전후하여,
왜적침입 대비목적으로
쌓은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431년(눌지왕 15)에는
왜적이 성을 포위, 점령하려 하였고,
또 473년(자비왕 16)7월 이 산성을 개수하여,
475년 정월에 왕이 성에 이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은 대부분 허물어져, 자연석을 깨트려 가공 없이
자취만 몇 군데서 볼 수 있는데,
이 축조는 <삼국사기>의 기록대로
554년(진흥왕15)에 개축한 것으로 추측된다.
서쪽의 선도산성, 남쪽의 남산성과 함께,
당시 수도 경주를 방어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오늘 아침에 걸었던 코스 소개해본다.
진평왕릉묘는 1969년
사적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보호구역 4만 3645㎡.
631년경 조성.
구황동 3층석탑의 동쪽,
넓은 평야 한가운데에 있다.
그 동쪽에 명활산,
남쪽에 보문사터가 있으며,
서쪽에는 남산이 솟아 있다.
표식의물이 없는 밑둘레 약 10m,
높이 약 7m의 원형 토분으로,
주위에는 몇 그루의 나무만
서 있을 뿐이다.
진평왕릉이라고 구전되어 왔는데,
<삼국사기>에 적혀 있는
진평왕의 장지인 한지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그 규모로 미루어보아
왕릉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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