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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 후문에서
시작해 주요 고분을 둘러보고
대릉원 정문으로 나가면
가까운 곳에 첨성대가 있다.
선덕여왕 때 축조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다.
별을 관찰하는 천문대였으니
밤에 보면 얼마나 더 멋질 일인가.
검은 하늘을 수놓는 달 아래, 별자리 아래,
그만큼 빛나는 첨성대가 있다.
태양과 달, 하늘의 움직임을 첨성대
돌 하나하나에 담아냈다.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진 첨성대의 모양은
하늘과 땅을 형상화했다.
첨성대를 만든 365개 내외의 돌은
1년의 날수를 상징하고,
돌단과 꼭대기 정자석 가지
총 29단과 39단이 되는 것은
음력 한 달의 날수를 뜻한다.
관측자가 드나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창문을 기준으로 위쪽 12단과 아래쪽 12단은
1년 12달, 24절기를 상징한다.
알면 알수록 과학적인 첨성대의 밤이 깊어간다.
오늘 아침은 첨성대 주변에 핀 꽃들을
중심으로 걸었다.
◀위치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관람시간 : 09:00 –22:00
(동절기 21:00까지), 연중무휴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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