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 같은 화강암이
수십만 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沼)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 같이 생겼다 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고 한다.
동국여지승람
구연 기우소(臼淵祈雨所)에 따르면,
"세상에 전하기를 이곳에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으며,
깊이는 헤아릴 수 없고,
가뭄에 범의 머리를 넣으면
물이 뿜어 나와서 곧 비가 되는데,
연못 속에 더러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을 씻어 내기 위해 조화를
부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밀양공연예술축제에 참가 공연도 보고
밀양8경중의 하나인 시례호박소에 들러
계곡 물소리에 흠뻑 젖어들며 먹는
파전과 막걸리는 정말 환상이었다
소개해본다.
시례호박소로 들어가는 입구
'시례호박소'는
경남 밀양의 산내면 삼양리
얼음골에 있는 계곡으로
밀양 8경중의 하나
수십만년동안 계곡물에 씻긴
백옥같은 화강석 위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계곡물과
주변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소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호박소는 10m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패인 못인데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처럼 생겼다해서
호박소라 불린다 하였다.
한 여름에도 바위 사이로 냉기를 뿜어낸다는
찾아가 볼만한 밀양의 계곡이 있다.
독특한 모양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례호박소가 바로 그 곳.
호박소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이 고이는 바위소를 뜻하며
넓고 움푹하게 파인 모양이
방앗간의 절구 호박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호박소 공원 주차장을 통해
도보로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데,
길에 데크가 설치돼있어 바위 계곡을
끼고 산책을 즐기기 좋은 코스이다.
바위 계곡인데다가
수심이 깊어 입수는 금지.
독특한 계곡 풍경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즐기고 싶은 때 찾아가길 추천한다.
밀양시내에서
약 32km 떨어진
산내면 남명리 시례마을에
재약산(천황산)에서
뻗어 내린 얼음골이 있으며
여기서 3km쯤에 가지산의
한 물줄기인 호박소 계곡이 나타난다.
둘레는30m 정도 되며
시례호박소,구연폭포, 또는
백련폭포라고도 불린다.
또한, 호박소는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 한다.
옛날 이 지방 사람들이 물의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돌을 매단
명주실 한타래를 다 풀어보았지만
끝이 닿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깊다고 한다.
하얀 바위 바닥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골은
그야말로 무공해, 무오염 지대로
주위에 백련사, 형제소, 오천평 반석 등이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얼음골 계곡의 션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먹는 파전과 막걸리
쥑이네 캬~~~~~아!!
신선이 따로 없다.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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