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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

경주 무장산 억새 가을 산행

by 홍나와 떼굴이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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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문무왕은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이 땅에 더 이상 없기를

기원하며 병기와 투구를

이 산에 묻었다.

투구 무(䥐), 감출 장(藏)을 써서 

무장봉이라 부르는 동대봉산이다.

 

보문관광단지에서

자동차로 15~20분여를 가면

동대봉산 기슭인 암곡에 닿는다.

가을철이면 무장봉 정상부에

억새군락을 보기 위한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무장봉의 억새군락은

해발고도 624m의 동대봉산 정상부의

넓은 구릉 지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일대는 1980년대까지 목장이 있던 곳인데

목장이 문을 닫으면서 유휴지가 된 이곳에

억새가 자생하면서 군락을 이루게 되었다.

아름다운 풍광이 입소문을 타면서 

드라마 '선덕여왕'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등의

배경이 되기도 하여 이름을

더욱 알리게 됐다.

 

이 날은 경주에 안개가 잔뜩낀데다

비도 간간히 흩뿌리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억새밭을 제대로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11월쯤 가면 더 아름답고 장관인 

억새밭을 오롯이 담아올 수 있을듯...

 

 

 

무장산 등반 정보

 

▶위치 : 경주시 일정로 186

▶출발점 위치 : 경주시 암곡동 54,

무장사지 제1공용주차장

▶코스 : 왕산마을 출발 – 암곡 미나리단지 –

경주국립공원 지킴터 – 무장사지 3층석탑 –

무장봉 억새군락 – 동대봉산 표지석

(왕복 약 4-5시간 소요)

▶억새 보기 좋은 시기 : 10월 –11월

▶주차정보 : 무장사지 제1주차장,

무장사지 제2주차장 이용(무료)

 

 

무장봉 정상으로

향하는 등반코스는

대부분 암곡의

왕산마을에서 시작한다.

 

계곡 곁을 따라 오르는

완만한 코스가 있고,

그보다 절반 정도 거리는 짧지만

경사도가 제법 있는

단축코스가 있다.

 

 

 

 

 

 

 

 

 

 

 

 

 

 

 

 

 

 

계곡 곁의 완만한 코스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등반로도 제법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4월부터 6월 사이에는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는 이곳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자랑한다.

 

 

 

 

 

귀한 초목과

야생화를 발견하는

 재미를 누리며

계곡 탐방로를

오르다 보면

무장사 절터와

무장사지 삼층석탑도

만날 수 있다.

 

 

 

 

 

 

 

 

 

 

 

 

 

 

 

 

 

짧지 않은

코스이지만

담을 것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이

오르다보면,

이내 탁 트인

정상부의 초원과

만난다.

 

 

 

 

 

 

 

억새 군락이

조성되어 있는

드넓은 초원, 하늘 아래

금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장관이다

 

 

 

 

 

황금의 나라

신라를 닮은 경주의

두번 째 가을색, 

골드를 무장봉에서 

칠한다.

 

 

 

 

 

 

무장산으로 가는 길은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코모도 조선호텔 건너편에 있는

물레방아광장앞 도로에서

구 자동차극장방향으로

좌회전을 한다

(이정표 : 암곡 또는 무장사지 석탑 참조)

이후 암곡 이정표를 보고

도로를 따라 쭉 진행을 하면

덕동호반을 끼고 벗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한적한 시골마을이 나오고

상수도보호구역 펜스쳐진 길을 따라

계속 직진을 하면 좌측에

폐교가 나오고 길이

계속 진행된다.

도로를 따라 쭉 직진을 하면

선덕여왕 촬영지라는 대형 안내판과 함께

무장사 임시주차장이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를 해두고

마을 안쪽 까지는 도보로

걸어들어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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