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맛집 추천:'골목안집'고등어조림/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어제 저녁은

남편과 일적으로 만난

두 분과 나까지 포함 4명이서

서촌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자리한 '서촌골목안집'에 들러' 

깊은 맛이 살아있는 고등어무조림으로

저녁 한끼 먹었는데  사실 

애주가 남편과 친구분들은 체부동닭발로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겠다고 했지만

홍나댁의 극렬한 태클로

고등어무조림으로 밥을 먹었다능 ㅋ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고등어는

비타민이 풍부한 무와 궁합이 잘 맞는다.

영양은 물로 맛까지 잘 어울려 칼칼한 국물에

졸인 고등어무조림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지하철에서 먼 통인시장과

지하철 2번 출구에서 가까운

금천교시장(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이 있다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했던 통인시장과 달리

예전의 금천교시장은 사람들의 내왕이 적었다

가까운 인왕산 국사당에서 굿을 지내고

남은 돼지머리를 값싼 술안주로 파는

가게가 하나둘 있었을 뿐이다.

상전벽해가 이뤄졌다.

금천교 시장길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인왕산이나 북한산의 등산객들뿐 아니라

퇴근길의 젊은 여성들도 눈에 많이 띈다

금천교시장의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서촌골목안집'이 있다.

남편 동료의 추천으로 가게 된 집이다.

사실 처음에는 닭발을 안주 삼아

막걸리나 한잔 한다면서 들어간 집이었는데

홍나의 태클로 밥만 먹고 말았다.

주메뉴는 충무김밥/

닭발/생선(구이/조림)이 

서촌골목안집이 미는 메뉴이다.

체부동 추천메뉴는 단연코 술안주들

탕/그외 메뉴들도 모두 술안주?

가볍게 뒷풀이 할 수 있는

싸이드 메뉴들도 8가지나 된다.

 

기필코 밥을 먹어야 겠다는

홍나댁의 고집으로

대부분의 메뉴가 '술안주'와

'사이드메뉴'인걸 빼고

점심식사(점심특선)으로

제공되는 메뉴중에서 초이스

점심특선메뉴는 코다리구이/제육콩나물/

갈치조림/고등어조림/갈치구이

/고등어구이/삼치구이 중에서

7,900 고등어조림으로 주문을 했다.

고등어 조림으로 주문을 하니 

이렇게 퀄리티 빵빵한

밑반찬 상차림을 한 상 가득 내온다.

무려 7가지의 밑반찬이다

역~~쉬 밥을 먹기로 한것이

탁월한 선택 같다

거기다 양은 냄비에 바글바글

조려지고 있는 고등어조림까지...

우리가 주문한

점심식사(특선)메뉴로

제공되는 고등어 조림이 

추억뿜뿜 돋는 양은냄비에서

바글바글 끓고 있다.

집에서 늘상 자주 해먹었던 생선조림이지만

내손으로 한 음식이 아닌 누군가 해준 음식은 

간이야 맞든 안맞든 분위기에 취해

걍 모두 모두 맛나다.

 

냄비가 넘 작아

펄떡펄떡 끓어 넘친다.

이제 먹을 때가 된거다

불을 약간 줄이고 자글자글 끓이며

밥을 먹기 시작했다 고등어 조림

한냄비와 밑반찬 7가지

밥/오이냉국 이렇게 먹으니 충분하다.

밥과 국도 나온다.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확 날려주는

짜릿하고 아삭한 오이냉국으로

뜨거운 고등어 조림 먹으면서

텁텁하고 매운 기운을

싸~~악 날려준다.

부드럽고 담백한

고등어의 속살에 양념과 무가

어우러지며 한층 풍부한 맛을 낸다.

무와 고등어에 양념이 잘 밴 고등어조림을

고슬하게 지어진 밥에 슥슥 비벼 한입 먹다보니

게 눈 감추듯 밥 한 그릇이 비어졌다.

 

 

 

 

 

서촌골목안집의 추천 안주는

뭐니뭐니해도 체부동닭발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닭발에는

우리의 몸에 필요한 콜라겐이 풍부하여

관절과 연골의 윤할류 역할을 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DNA와 성장발육을 도우므로

 참 좋은 식품이다.

또 예뻐지고 싶은 여성들에게는

피부에 미용역활을 해서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인체의 뼈와 관절에 특히 좋은 닭발은 효자다 ㅎㅎ

이뻐지고 싶은 뇨자분들 많이 먹으면 좋겠다.

 

서촌골목안집의

고등어 조림은

무를 많이 넣어 무에

고등어 향이 스며들었고

묵은 김치를 넣은 고등어 조림에는

고등어향이 스며들지 않는다.

고등어 살에 김치 맛이 스며든다.

선호도와 취향에 맞춰 골라 먹으면 된다.

골목안집의 고등어조림으로

저녁밥을 맛나게  먹고 거리로 나오니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의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전선줄이

마치 우리네 인생을 닮은것 같아 

잠시 상념에 빠졌었다.

금천교시장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를 지나

광화문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관람하기 위해 발길을 총총총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