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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2

[오스트리아 잘스부르크 여행 2일차]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만난 호엔잘츠부르크 성(요새)의 낭만 여행 구름이 낮게 드리운 잘츠부르크의 하늘 아래, 음악의 도시라는 명성이 어찌나 생생히 느껴졌던지. 호엔잘츠부르크 요새로 오르는 길목에서, 레지던츠 플라츠 광장에 울려 퍼지는 '지멘스 페스트 슈필 낫테'의 클래식 선율은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우리를 황홀한 음악의 시대로 안내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요새에 오르면 고딕 양식의 성 조지 성당과 작은 클래식 음악홀, 그리고 구리로 만든 옛 주방 도구들과 말이 끄는 마차까지, 시간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다. 성을 돌아본 뒤 잘츠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풍경은 마치 장엄한 대서사시의 한 페이지를 펼쳐 보이는 듯했다. 비록 흐린 날씨로 그 모든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그 순간의 감동은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   ↙ 1. 사진속의 첨.. 2024. 9. 28.
[오스트리아 잘스부르크 여행 1일차]뮤지엄 데어 모데르네 잘츠부르크(Museum der Moderne Salzburg)박물관에서 야경 맛집까지, 잘츠부르크에서의 아름다운 첫 발걸음 체코에서 기차를 타고 장엄한 풍경을 감상하며 잘스부르크에 도착했을 때, 저녁 노을이 도시의 바로크 양식의 스카이라인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음악의 도시이자 매혹적인 건축물로 유명한 이 고요한 도시는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딸이 예약해 준 호텔에 짐을 풀고 곧바로 버스를 타고  뮤지엄 '데어 모데르네 잘츠부르크' 박물관을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박물관이 문 닫을 시간(오후 6:00)이 얼마 남지 않아 서둘러 돌아본 뒤 아쉬움을 달래며 그곳을 나왔고, 잘스부르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잘츠 강이 흐르며 구시가와 신시가를 나누고, 그 길을 따라 열린 빈티지 마켓과 활기찬 프리마켓이 열리는 오스트리아의  풍부한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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