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테네시주의 내슈빌은
동부에서 이주해온 백인들이
체코키 원주민을
몰아내고 건설한 곳이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이 곳은
원주민 말살 정책을 주도한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고향이다.
1800년대 초 내슈빌에
마을이 형성되고 1843년 주도가 되면서
주의사당이 그리스 양식으로 건축됐다.
1897년에는 내슈빌에서 열린
테네시주 설립 100주년 기념
세계 박람회를 기념해
가짜 파르테논 신전을 만들어
전시를 하고 '미국 남부의 아테네'
라고 불렀다.
내슈빌의 파르테논 신전은
석고, 나무, 벽돌로 만들어진
임시 건축물이었다.
박람회 폐막 후 파르테논 신전을
남기는 것이 결정됐다.
1925년 콘크리트로 개축하고
1931년에는 내장 공사를 완성했다.
1990년에는 이 지역 출신
젊은 조각가 엘런 르콰이어에 의해
아테나 파르테노스 조각상이
만들어졌다.
로드트립 첫째날 조지아주를
아침 일찍 출발 첫번째 행선지로
린치버그의 '잭 다니엘'
위스키공장 투어가 끝나마마자
쉴새없이 달려온 곳이
내슈빌의
'가짜 파르테논신전'
앞이다.
진눈깨비가 섞인 겨울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다
바람도 몹시 불고
춥기까지해서 웅장하고
거대한 건물의 외관만 보고
1층의 미술품 전시관은
들어가지 못했다.
가짜 파르테논 신전의
정중앙에 위치한 여신상
아테나 파르테노스는
갑옷과 투구를 쓰고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다.
조각상의 몸과 방패 사이에는
거대한 뱀이 있다.
오른손에는
작은 니케 조각상이 있다.
높이 13m에 금박이 씌어져 있는
이 조각상은 미국스럽게
허세 가득한 모습이다.
1990년 앨런 르콰이어에 의해서
재건된 아테나 파르테노스 조각상은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과 마찬가지로
파르테논 신전의 중심이다.
아테나 파르테노스 조각상은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았지만
학자의 면밀한 연구를
통해 재현되었다.
신전 정중앙에서
서쪽 외벽을 돌아
얼만큼 걸어가면
건물 남쪽 1층에
내슈빌 출신 현대작가들의
미술품들이 전시된
미술품 전시관이
나온다.
입장료를 내고
티켓을 끊어
들어가야 하는 곳
내슈빌의 파르테논 신전은
석고, 나무, 벽돌로 만들어진
임시 건축물이었으나
1925년 콘크리트로
개축하고
1931년에는 내장 공사를
완성해 지금의
신전건물로
자리잡고
지역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콘크리트로 개축한
건물의 기둥이
튼튼하다.
파르테논 신전 1층에는
내슈빌 출신 현대작가들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나
이날 겨울비가 을씨년스럽게
내리는데다 바람불고 추워서
들어갈 맘이 싹 사라져서
미술품 전시관에
들어가는 것은 생략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들도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게
일반적인데 가짜 파르테논
신전 미술 전시관은
무장경비원이 쫒아 다니며
촬영을 못 하게 한다고
하니 참조하시길..
1층 미술품전시관
들어가는 입구!!
파르테논 신전
미술품 전시관
입장료와
입장시간
안내판
1972년 2월 23일에는
미국 국립사적지로 지정되었다.
2002년에는 대규모 청소,
복원을 필요로 하는
전면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형형색색의 조명을 통해
기둥에 조명이 들어올 수
있게 되었고 이 곳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다양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고 한다..
센테니얼 공원에는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비가 넘 많이 내려
누구 동상인지는
확인 못했지만
아마도
원주민 말살 정책을 시도한
미국 최악의 대통령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동상이 아닐까?
내슈빌은
애팔레치아 산골에서
농사를 하며 향수를 달래던
이민자들의 컨트리 음악을
유행시킨 곳으로 유명한데
내슈빌의 가짜 파르테논 신전은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와 동떨어진 도시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