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건강 지킴이
시래기는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활용 만점의 식재료다.
시래기는 채소가 귀한
겨울철을 대비해서
말려 두었다가 그때 그때
된장국, 나물, 전, 밥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한다.
우리 몸에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을 보충해 준다.
비슷한 재료로 우거지는
배추 같은 푸성귀에서 뜯어낸
겉대를 일컫는다.
김장철 버려지던 무청을
알뜰살뜰 모아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만든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다.
몇 일 전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던 '여기당'은
시래기 음식만 전문으로
요리하는 가게로
메뉴는 시래기밥과
시래기 전
두 가지 메뉴이다.
반찬도 깔끔하니
정갈하게 나오며
양념장을 넣어서
비벼먹는 시래기 밥은
이집에 별미이다.
재료소진시 장사는
마감된다.
▶전화번호: 054-743-275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칠불암길 34
▶(지번):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1008-30
주메뉴로는 각각 시래기밥을
다함께 먹을 서브메뉴로는
시래기전을 주문하니
나오는 상차림
기본찬은 8가지 정도
겨울철 농가 처마에 매달린
시래기는 잊혀져 가는
우리 농촌의 정겨운 풍경이다.
먹거리가 넉넉지 않던 시절
허기를 달래는 추억이
아련한 식재료다.
시래기로 쓸 무청은
서리를 맞으면
맛이 더 좋다.
시래기는 싱싱한 무에서 나온
무청을 모아 새끼줄로 엮어 말린다.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걸어두면
이듬해 봄까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레 숙성되며
마른다.
겨울철 눈과 비와
바람과 함께 말려진다.
시래기는 말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영양성분들이
보태지고 높아진다.
삶아 말릴 때는
소금을 약간 넣으면
고유의 색깔이
유지된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
삶아 말린 시래기에
새우, 오징어 해물등이 더해지고
감자채까지 더해져서
쫄깃 빠삭한 전으로
재탄생한 시래기전은
색다른 맛이다.
세상은 많이 변했다.
소박한 서민들의 음식이던
시래기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시래기밥과 함께 나오는
양파장아찌
시래기밥에
양념장을 넣어
싹싹 비벼 먹으며
사이사이 먹는
새콤 쓸콤 달콤한
치커리오이무침
은 핵꿀맛!!
'홍나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현곡 맛집: 등나무 갤러리 식당 입 안 가득 봄내음이 퍼지는 '곤드레밥' (0) | 2023.03.04 |
---|---|
울산 칼국수 맛집: 두울원 칼국수 당신의 맛있는 식사를 책임질 '들깨칼국수' (0) | 2023.03.03 |
양양 하조대근처 맛집: 삼팔횟집 '회덮밥' 으로 맛있는 한 끼 뚝딱! (0) | 2023.03.01 |
광양 중마동 국수마을 '김치굴국밥': 구천원에 맛보는 얼큰하고 담백한 몸보신 국밥! (0) | 2023.02.28 |
목포 맛집: '영락정' 참조기와 목포먹갈치 구이가 맛있는 현지인 맛집. (0) | 2023.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