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 어떠신가요?
한국집에 다니러 온
미국딸과 함께 방문했던
국립민속박물관의
'7080 추억의 거리'에서는
그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한국의 과거를 체험하고
그 시절의 삶과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시대를 거치며 변해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생활의 변화를 체험하는 것은
마치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때의 소중한 추억들을 회상하며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가치 있는 경험을 했다.
딸이 한국에 있을 때 다녀왔으니
묵은지 포스팅이지만
우리가 체험한
'7080 추억의 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양식과 관련된 4,000여 점의 민속자료가 전시된 있는 국내 유일의 민속생활사 관련 국립. 종합박물관으로서 경복궁 안에 있다. 민속문화의 연구, 수집, 보존과 문화교육 및 생활문화 전시로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한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문화교육의 현장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른 문화의 전당이다. 3개의 상설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자료실, 뮤지엄숍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입장료가 없는
무료관람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발을 들이는 순간,
우리를 맞이하는 강렬한 힘을
내뿜는 인물이 있다.
바로 '천하대장군'이다.
천하대장군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다스리는 장군'을 상징한다.
그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상기시켜준다.
우리가 마주하는
어려움, 도전,
그리고 변화에 대해
우리 자신을 믿고,
우리의 공동체를 믿는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문인석은
우리 고유의 문화재로,
사회적 지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각기 다른 문양과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고대 사회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짐작케 한다.
문인석을 보며 느낀 것은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풍부하고
다채로운지를 일깨워주었다.
우리의 선조들이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생활하였는지,
그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신분 체계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연자방아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일상의 소중함과 정성스러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선조들이 연자방아를 통해
물을 끌어올리고, 농사를 짓는 등
생활의 기본을 이루는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한 것을 생각하니,
그들의 생활은 우리에게 아직도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연자방아를 보며 느낀 것은
과거의 우리가
현재의 우리에게 물려준
생활의 지혜와 역동성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선조들의 삶과
그들이 어떻게 환경과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의 문화를 이루어갔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가끔 나는 과거로 돌아간다.
거기에 내 어린 시절이 있다.
다시 그때로 간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최근 몇 년간
불어온 '복고'열풍은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유행에 맞춰
복고 분위기가
느껴지는 명소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이
'추억의 거리'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
개항기의 전차와
상점을 지나치면
70~80년대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거리를 만나게 된다.
국민학교, 국밥집, 야학당. 만화방,
전파사, 이발소, 양장점,
다방, 사진관 등 서울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다.
< 북촌국민학교 >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ㅎㅎ
< 국민학교 '복도' >
< 국민학교 '교실'내부 >
< 국민학교 '칠판' >
< 국민학교 '신발장' >
< '석탄난로'와 '양은도시락' >
< 국민학생 '책가방' >
< 풍금(오르간) >
< 칠판지우개 >
< 선생님 책상과 의자&주산(판) >
< 국민학교 교실전경 >
< 선생님과 함께 견학 온 여자초등학생들 >
선생님 책상에
모의시험용지가 있어
책상에 앉아 시험을
보는척 해도 된다.
견학 온 초등학생들과
성인이 된 딸도 같이 앉아
모의시험을 봤다.
ㅋㅋㅋ
< 만화방 >
< 공중전화 >
< 사방치기 >
< 이발소 >
< 분식집(떡볶이)>
< 삼천리연탄집>
< 쌀집(상회), 참기름집(방앗간)>
< 다방 >
< 전파사>
< 금성(LG), 대우전자 가전제품>
< 70, 80 흑백사진관 >
< 양장점(의상실) >
< 70,80년대 목욕탕 >
더운 여름날,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 때
멍하도록 슬픔이 조여올 때
추억의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자.
국립민속박물관 내에
자리 잡은 추억의 거리는
1970~80년대의
길거리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야외 전시장이다.
주말이면 연인들과
가족 나들이객들로
북적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추억의 거리는 쭉 둘러보는데
짧게는 20분,
길게는 4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을 만큼
규모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가족이나
커플 나들이 코스로
손색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다.
과거를 회상하며
미소짓게 만드는 이곳,
고요한 박물관 곳곳에서
7080세대의 삶과 문화를 만나보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추억의 향기가 묻어나는 이곳은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과거에서
연결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국립민속박물관 7080추억의 거리
를 방문하게 된다면,
과거의 향수에 잠시 빠져보면서
현재의 가치와 미래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포스팅이
여러분들에게 국립민속박물관
7080추억의 거리를
방문하며 느낄 수 있는
그 진정한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시간여행의 향기를 머금은
국립민속박물관 7080추억의 거리,
언젠가 여러분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향하게 된다면
기억에 남는 추억을
꼭 만들어보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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