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망양휴게소 뷰맛집: 동해 바다가 선물한 새우볶음밥의 향연

여러분은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휴게소를 경험해보셨나요?

대한민국의 고속도로를 지나갈 때

많은 휴게소들이 여행객들에게

짧은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그 어떤 휴게소보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망양휴게소'에서 먹은 메뉴와

풍경을 소개하려 한다.

동해를 따라 길을 나섰다가,

동해 바다와 어우러진

망양휴게소에 들르게 되면

휴게소 앞으로 펼쳐지는

동해의 파란 물결,

촘촘한 소나무 숲,

그리고 그 풍경속에 녹아든

휴게소의 모습은

그저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는 곳이 아닌,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감상의 공간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 해질녘,

석양이 바다 위로 떠오르는 모습은

정말로 가슴을 뛰게 한다고 하니

지나는 길에 꼭 쉬었다 가시라

 

날씨가 무덥다보니

찌개류는 땀도 많이나고

뜨겁고 더울것 같아

떼굴님과 나 모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새우볶음밥'으로

주문했다.

중국식 새우볶음밥맛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듯..

볶음밥도, 국물도

음식간이 좀 짜다.

 

▲주소: 경북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 119-9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전화번호: 054-782-7769

 

 

 

 

메뉴 & 가격표!!

 

▲새우볶음밥

 

 

'한국인의 후식은 볶음밥이지'라는

문구가 생길 정도로

한국인들은 식사한 뒤,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 것을 즐긴다.

소고기, 삼겹살, 오리고기 등

고기는 물론

닭갈비, 곱창 볶음,

해물찜, 주꾸미 볶음 등

매콤한 양념에

밥과 김가루를 넣고

볶아 즐기는 볶음밥으로 

식사를 마무리하여

볶음밥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떼굴님과 나 역시

예외는 아닌듯

새우볶음밥을

메뉴로 초이스

망양휴게소의 풍경은

대한민국 NO. 1이었지만

휴게소식당의

'새우볶음밥' 맛은(?!)

(......)

 

▲망양휴게소 식당에서 내려다본 해변

 

특히 망양휴게소 근처는

몰디브의 산호 해변을

연상케 할 정도로

코발트 물빛이 황홀한데

수면아래 3m

바닥까지 훤히 보여

물고기가 노는 곳에

낚싯대를 던지면

고기가 쉴 새 없이

올라온다고 한다.

물속에 들어가

바위틈에 붙어 있는

홍합이나 게를

즉석에서 따먹는

마을 노인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망양휴게소 식당 창가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해변뷰!

 

그 아래쪽에 있는

기성망양해수욕장은 늘씬한 해송과

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진 해변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찾을 만하다.

부서지는 포말을 보며

한적하게 백사장을

걷는 기분이 남다르며,

여름이면 

오징어 거리가 형성되어

 빨래처럼 펄럭이는 

오징어를 만날 수 있다. 

근처에 대게모형이 서 있는

 해변공원이 있으니 

기념사진 한 방 박는 것을

 놓치지 마라. 

 

 

휴게소식당의 실망스런 음식맛은

몰디브의 산호 해변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황홀한 코발트 물빛을

내려다보며 리셋

하시면 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