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밥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재료를 얹어 밥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이다. 탄수화물 때문에 쌀밥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잡곡이나 버섯, 콩, 죽순, 은행, 밤, 대추 등을 넣는데 여기에 굴, 전복, 연어, 소고기 등 메인 재료를 추가하면 굳이 반찬 없이도 솥밥 자체만으로 든든한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눌은밥에 물을 부어 마무리로 먹는 숭늉도 백미다. 누룽지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쌀이 열분해 되면서 만들어진 몸속 독소를 흡수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양 돌솥밥. 사계절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메뉴지만, 특히 가을에 어울리는 것은, 돌솥이 담아내는 은근한 맛과 영양 때문이다. 화기 가득한 뜨거운 밥 한 술을 입 안에 넣고 헐헐 식혀가며 먹는 동안, 지난여름을 지지고 볶아 주며 힘들었던 우리 몸에 새로운 활력을 준비할 수 있다.
단 하나뿐인 늦둥이 외동딸을 멀리 유학 보내고 오매불망, 노심초사하는 인천 사는 딸바보 유민이 아빠네랑 오랜만에 부천에서 회동 함께 먹은 '영양돌솥밥 정식' 메뉴 소개해 본다.
▶주소: 경기 부천시 상동로 74
▶영업시간: 11;00에 영업 시작
▶전화번호: 032-327-0516
'돌솥영양밥정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상차림엔
8가지 기본찬이
나온다.
예로부터 '솥밥'은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놓은 음식 중 하나였다. 쌀을 불리는 과정부터 섬세한 불 조절, 적당한 뜸 들이기까지 정성이 여간 들어가는 게 아닌 데다 완성한 솥밥엔 따스한 온정이 서려 있다. 요즘은 전기밥솥으로 편하게 밥을 하지만 미가원의 영양돌솥밥은 200도 이상의 고화력으로 직접 가열되기 때문에 밥알이 더욱 쫀득하고 탱탱한 식감이 난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비주얼과 구수한 풍미로 입맛을 살려주는 미가원의 영양 돌솥밥은 차진 식감과 씹을수록 퍼지는 은근한 단맛이 일품이다. 솥밥 속 밥을 덜어낸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숭늉도 빼놓을 수 없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숭늉 국물로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다.
미가원에서의 영양 가득한 돌솥밥 정식은 우리 이야기만큼 따뜻하고 깊었다. 부모로서의 고민과 사랑, 그리고 딸을 위한 소중한 결정의 순간들이 테이블 주변에 가득 담겼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얻은 위로와 희망, 그것이 바로 미가원에서의 진정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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