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탕반문화다. 그중에서도 곰탕과 설렁탕은 친숙하면서도 혼동하기 쉬운데 곰탕은 ‘고기로 국물을 내는 요리’, 설렁탕은 ‘뼈를 고아 국물을 내는 요리’로 전해져 온다.
곰탕은 고기로 만 국물을 우리기 때문에 국물색이 탁하지 않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 맛을 보면 고기의 육향이 국물에 배어들어 심심하지만 찰나를 스치는 육향이 매력적이다.
곰탕은 찬바람 부는 겨울이나 과음 후 다음 날 해장으로 딱인 음식이다. 뜨끈한 국물이 지친 속을 달래준다. 곰탕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군포 산본신도시에 공연협의차 내려갔다가 금정역 부근에서 지인과 함께 먹은 나주곰탕 맛집을 소개해 본다.
▶주소: 경기도 군포시 산본천로 219
▶지번: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92
▶전화번호: 031-393-6068
▶영업시간: 24시간 영업연중무휴
곰탕을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찬 4가지로
상이 차려진다.
1. 바우네나주곰탕집의 곰탕은 맑고 깨끗한 국물로 서브된다. 따끈한 국물은 육향을 품고 있으면서도 간이 되어 있지 않아 깔끔하고 담백하다. 소금을 살짝 넣어 부들부들한 식감의 고기와 함께 후루룩 떠먹으면 금세 한 그릇이 동난다. 김치 맛이 개운한 것이 깔끔한 곰탕 국물 맛에 꽤나 잘 어울린다.
2. 토렴된 밥을 넣지 않고 나오는 맑은 곰탕은 곰탕 국물의 맛을 오롯이 즐기고 싶어 하는 손님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밑간이 되어 나오지 않은 국물은 깔끔하고 가벼운 스타일이다.
3. 밑간이 안된 곰탕 국물은 심심하지만 평소 각종 조미료에 지친 혀의 미뢰를 부드럽게 정화해 주는 맛이다. 자극적인 맛이 필요하면 소금과 후추, 파 등을 입맛에 맞게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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