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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경주 맛집]윤가네 미나리삼겹살: 밤이 내린 경주, 봉산탈춤단과 함께 한 윤가네 미나리삼겹살의 화려한 만찬

by 홍나와 떼굴이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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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에 급격히 줄었던 각종 모임이 다시 부활하면서 잦은 음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황제내경에서 간(肝)은 파극지본(罷極之本)이라 해 피로를 물리치고 해독하는 장기로 설명하고 있다.

간의 해독기능과 피로를 해소해 줄 음식이 있으니 바로 '미나리'가 그 주인공이다. 미나리는 한의학에서는 수근(水芹)이라 했다. 물에서 기른 미나리를 수근이라 했고, 밭에서 나거나 야생에서 자란 미나리는 한 근(旱芹)이라고 해 밭미나리 또는 돌미나리라고 불렀다.

동의보감에서는 미나리를 수근이라하고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멎게 하고 정신이 좋게 해 주며, 신체 구성 성분을 채워줘 사람을 건강하게 하며, 술로 인해 발생한 주독(酒毒)을 해독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미나리는 뇌를 각성하는 효능도 있어 수험생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방향성이 좋아 입맛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돼지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경우 소화력을 돕고, 기운을 나게 하며, 음(陰)을 보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돌미나리를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조합이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미나리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에 독특한 향기가 어우러진 덕분에 육류 등 다양한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어제 서울에서 봉산탈춤 단원들이 경주 내려와 저녁식사 같이했다  미나리+삼겹살 맛집 메뉴 소개해 본다.

 

▶주소: 경북 경주시 천북면

물천안길 11

▶지번: 물천리 597

▶영업시간: 21:00 영업 종료

▶휴무일: 매주 화요일

▶전화번호: 054-772-9894

 

▲메뉴&가격표!!
▲주방풍경
▲홀풍경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보리차가 나온다.
▲경주 미식의 새로운 전설, 윤가네 미나리 삼겹살: 실제보다 더 맛있는 충격적인 상차림!

 

1. 미나리와 삼겹살, 그밖에 서브메뉴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진 보석같은 음식들의 향연이다. 

 

2. 바람에 흩날리는 미나리의 향기와 함께 자리한 삼겹살은, 그 자체로 시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초록의 신선한 잎들 사이로 살짝 드러난 삼겹살의 붉은 빛깔은 마치 초여름 저녁놀을 닮았다.

 

신선하고 육즙이 풍부한 삼겹살의 깊은 분홍색이 빛나며, 매끈하고 반짝이는 육면이 아름다운 마블링을 드러낸다. 각 조각은 정확하게 절단되어 있어 두께감 있는 살코기와 적당한 지방의 조화가 완벽하다.

▲미나리와 삼겹살, 그리고 김치의 황홀한 만남: 불판 위에서 피어나는 육즙의 축제

3. 미나리와 삼겹살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향긋한 미나리가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줘서이다. 미나리가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인 만큼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도 잘 맞는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삼겹살 한 점에 미나리를 돌돌 말아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 갈치젓이나 쌈장에 듬뿍 찍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약리학적으로 미나리는 페르시카린을 함유해 알코올 대사를 도와 간독성 물질을 해독하고, 이소람네틴 성분은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어 간 해독에 도움이 된다.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은 암세포 증식 억제 및 항산화 효과가 있어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다.

▲싱싱한 미나리 잎들이 푸른 카펫처럼 테이블을 덮고~~

 

4. 바삭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이 뜨거운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모습은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그 옆에 놓인 신선한 미나리는 삼겹살의 기름진 맛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각종 반찬들이 그 맛의 깊이를 더한다. 김치와 마늘은 구수하고 아릿한 매운맛으로 고기의 맛을 한층 돋우어 특별한 맛의 조합을 완성한다.

▲ 마지막 황홀경, 황금빛 볶음밥의 노래: 황금빛 나비가 꽃잎 위를 날아다니는 듯 행복과 만족이 온 몸을 채운다.

 

5. 볶음밥은 진정한 식사의 마무리인 동시에 향연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다. 아직도 불판 위에서 은근하게 그윽한 풍미를 내뿜고 있는 삼겹살의 잔향과 미나리, 김치, 그리고 마늘의 강렬했던 조화가 마지막 순간에 볶음밥과 만나 이루어낸 조화는 가히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부드러운 밥알이 참기름의 고소함과 김가루의 바다 내음을 머금고, 진한 국물과 섞이며 각 재료가 서로의 맛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미나리 향이 고소한 돼지고기와 합쳐져서 맛이 한층 깊어진다. 

▲구수한 된장찌개: 식탁 위의 작은 예술을 선물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게 된다.

 

6. 볶음밥이 불판 위에서 살짝 눌러지며 더욱 고소함을 뽐내던 순간, 구수한 된장찌개의 든든한 맛이 그 고소함에 힘을 더한다. 삼겹살, 미나리, 김치 그리고 마늘의 조화로운 향연을 맛본 뒤, 깊이 있는 맛의 볶음밥과 함께 된장찌개를 한 술 떠 넣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된장의 구수함이 뜨거운 밥알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가을 들녘을 걷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는 담백한 맛의 밥과 볶은 재료들에 촉촉한 생명을 불어넣으며, 식사를 한 차원 높은 경험으로 이끈다.

▲완벽한 궁합: 미나리&삼겹살

 

7. 윤가네 미나리삼겹살집의 따스한 불빛 아래, 삼겹살과 미나리, 김치, 그리고 구수한 된장찌개는 우리들의 웃음과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치 한 편의 흥겨운 연극처럼, 우리의 이야기는 저마다의 열정과 생동감을 더했고, 삼삼오오 모여 앉은 이 테이블은 순간의 연출처럼 완벽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함께한 이 시간은 서로의 삶을 나누고 공감하는 무대가 되었다. 각자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웃음과 감동은, 경주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블로그를 통해 이 아름다운 만남의 순간들을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즐거웠던 시간을 느끼고, 각자의 삶에서도 이와 같은 소중한 순간들을 찾아내길 바랍니다. 우리의 흥겨운 회식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이 기쁨이 여러분에게도 전해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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