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는 6·25 전쟁 이후 한국에 주둔하게 된 미군부대에서 나온 햄과 소시지를 모아 만들면서 생긴 음식이다. 부대찌개 요리를 할 때는 돼지고기 함량이 높고 육즙이 풍부한 햄과 소시지를 고르는 게 좋다. 그래야 국물에 진한 맛이 잘 우러나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라면사리나 만두, 두부를 더해 푸짐하게 먹고, 재료의 맛이 깊게 배인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어도 좋다. 각양각색의 소시지와 햄이 푸짐하게 들어간 ‘부대찌개’ 식당을 공개한다.
어제 점심에 젊은 배우들과 함께 주메뉴로 부대찌개를, 서브메뉴로 제육볶음을 먹었다 소개해 본다.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549
▶지번: 경상북도 경주시
천군동 206-3
▶영업시간: 19:00에 영업 종료
▶전화번호: 0507-1380-6204
1. 주메뉴인 부대찌개를 주문하면 상차림 기본찬으로는 어묵볶음, 김치, 미역줄거리볶음, 콩나물무침, 고추장멸치볶음, 오징어젓갈 6가지가 나온다. 서브메뉴 '제육볶음'은 따로 주문했다.
2.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한 비유로 이루어진 제육볶음은 속까지 양념이 배어 있어 촉촉한 육질을 느낄 수 있다. 반지르르하게 윤기가 돌며 익은 제육볶음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밥을 곁들이거나 쌈으로 즐기는 방법도 추천한다. 평범해 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칼칼한 맛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먹을 때는 정신없게 먹지만 집에 가면 또 생각나는 마성의 맛이다.
3. 부대찌개란 '군대의 찌개'란 뜻으로, 서구의 스튜처럼 진한 한국의 국물 요리이다. 6·25전쟁 직후 서울에서 음식이 부족하여 일부 사람들이 의정부시에 주둔하던 미국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과 소시지 등 잉여 음식을 이용하여 끓여 먹었던 찌개이다. 이 당시에 미국 대통령 린든 B. 존슨의 성을 따서 '존슨탕'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부대찌개는 즉석에서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어야 소시지가 부드럽고 기름이 겉돌지 않으며, 라면이나 국수사리, 흰떡 등을 푸짐하게 넣어 먹으면 술안주나 한 끼 식사로도 아주 좋다. 미군 육군 부대의 기지가 많은 서울 북쪽에 위치한 의정부가 부대찌개로 유명하다.
◇ 부대찌개
※재료: 햄, 소시지, 두부 1/2모, 돼지고기 다짐육 한 줌, 김치 한줌, 콩나물 한 줌, 양파 1/2개, 팽이버섯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쑥갓, 라면사리 1개, 슬라이스 치즈 1개, 사골육수 700ml
※양념장: 고추장 2큰 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진간장 2큰술, 국 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홍여사 레시피로 부대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① 양파는 채 썰고 대파와 청양 고추는 어슷 썰어준다.
②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놓고 두부 반 모는 2cm 두께로 썰어준다. 익은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③ 끓는 물에 햄과 소시지를 30초간 데쳐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④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 술, 다진 마늘 1.5큰 술, 진간장 2큰 술, 국 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로 양념장을 만든다.
⑤ 냄비에 콩나물 한 줌 씻어 깔아주고 양파, 두부, 김치, 팽이버섯을 빙 둘러 넣고 양념장을 가운데에 놓는다.
⑥ 사골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끓여주다가 재료가 익어갈 때쯤 대파와 청양고추, 쑥갓, 라면사리를 넣고 끓이다가 치즈를 넣어 마무리한다.
4. 점심을 위해 경주 보문단지 경주 월드 근처의 송백식당에서 즐긴 부대찌개와 제육볶음은 입안 가득 행복을 전달한다. 식사를 마치며 각종 남은 반찬과 함께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순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맛의 터전 경주의 진정한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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