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잔치국수는 마을 잔치 때 모두가 어울려 기쁨을 나누며 먹었던 음식이었다. 맑은 장국에 국수를 넣고 끓인 국수 요리는 요즘엔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예전에는 쉽게 맛보기 힘들어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잔치국수가 잔칫집의 대표 메뉴가 된 이유는 긴 면발이 ‘장수’의 뜻을 담고 있다고 해서 비롯되었지만, 그 당시 귀하게 여기던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이기도 했다.
원래는 고기 국물을 사용하여 끓였지만 요즘은 멸치로 육수를 내어 끓이는 게 일반적이다. 잔치국수 위에 올리는 고명은 전통적으로 다섯 가지 색을 맞추어 올리는 것이 기본이었으나 각각의 재료 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관계로 최근에는 세 가지 정도로 줄여서 올리는 경우도 많다.
잔치국수는 술술 넘어가는 그 맛도 좋지만 육수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요즘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도 먹기 좋은 맛있는 면 요리, 잔치국수, 비빔국수, 얇은 만두피만두 맛집을 소개한다.
광주광역시 1박2일 출장길에 저녁식사 메뉴(멸치국수, 비빔국수, 고기만두)로 먹었다. 소개해 본다.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245
▶지번: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 36-10
▶전화번호: 062-515-5867
1. 각각 취향대로 먹을 주메뉴로는 멸치국수, 비빔국수를 주문했고, 서브메뉴로는 얇은 만두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고기만두' 한 접시 주문하니 상차림으로 나오는 기본찬은 3가지(배추김치, 단무지, 양념간장)다.
2. 투명하고 깔끔한 멸치 육수는 맑은 강물처럼 시원하며, 고소한 멸치의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신선한 채소와 탱글탱글한 면발이 어우러져,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특히, 위로 살포시 얹힌 김가루는 이 국수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며, 각종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이 별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3. 한 젓가락 휘감을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면의 쫄깃함이 즐거움을 더한다. 듬뿍 올라간 채소와 함께 섞여있는 붉은 양념장의 생동감 넘치는 색감이 인상적이다. 각각의 면사리가 겹겹이 얽혀 있는 모습은 마치 삶의 다채로운 풍경을 닮아 있으며, 매 끼니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맛과 경험을 즐길 수 있는지를 상기시킨다.
4. 얇고 투명한 만두피 안에는 정성스레 다져진 신선한 고기와 야채가 가득 차 있어, 그 맛이 입안 가득 퍼질 때의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만두 한 점은 섬세하고 아름다워, 보는 것만으로도 미각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각 만두는 적당히 찐 듯,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속재료와 만두피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맛의 발레를 선보인다. 한 입에 넣으면 만두피는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고, 고기와 야채의 풍부한 풍미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러한 맛의 조화는 식사를 한 번의 경험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며, 다시 찾고 싶은 추억으로 남게 한다.
5.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춤의 시간, 광주의 별미손만두에서 멸치국수의 깊은 맛과 비빔국수의 풍미를 즐겼다. 이 작은 만남이 주는 큰 기쁨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온전히 현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광주의 밤하늘 아래, 별미손만두에서 펼쳐진 맛의 여정은 우리의 다음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 맛있는 이야기로 또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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