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촌정지간의 두 번째 방문에서는 그 감동이 더욱 깊어졌다. 한옥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정성스레 차려진 밥상은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가득한 상차림은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이번 방문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그 맛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방문때마다 행복을 더해주는 황촌정지간에서의 점심상차림을 소개한다.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양정로 130번 길 11
▶지번: 경상북도 경주시
성동동 23-9
▶영업시간: 매주 토요일 휴무
▶전화번호: 0507-1349-1861
1. 다채로운 반찬들( 배추김치, 두부부침, 오징어부추전, 오이소박이, 풋고추된장장아찌)로 구성된 상차림은 전통 한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이 어우러져,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2. 부추와 오징어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어 질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살짝 매콤한 땡초가 들어가 있어 뒷맛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점도 인상적이다.
오징어부추전은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안주가 되어 술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고, 간단한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3. 두부부침의 첫 맛은 바삭함이다. 기름에 잘 구워진 두부의 겉면이 노릇노릇한 색감을 자랑하며, 바삭한 식감을 준다. 하지만 그 바삭함 속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두부의 속살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 간간하게 뿌려진 양념장이 두부의 담백함에 풍미를 더해주어,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4. 된장의 구수한 맛과 꽃게의 담백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꽃게살은 부드럽고 고소하며, 신선한 채소들이 더해져 씹는 맛도 일품이다. 국물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느껴지는 바다의 풍미는 이 찌개의 진가를 더해준다.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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