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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오스트리아 여행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 2일차]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미라벨정원 산책: 호엔잘츠부르크성의 황혼, 미라벨정원에서 느낀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감동

by 홍나와 떼굴이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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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며 역사적인 도시에 부드러운 어스름을 드리우면서, 잘츠부르크에서의 두 번째 날이 마무리되었다. 모차르트의 선율이 아직도 거리에 울려 퍼지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유산으로 산들이 생동감 넘치는 이곳에서, 나는 문화적 풍요 속에 휩싸였다.

 

모차르트의 출생지 '게부르트스 하우스'부터 그가 8년을 보낸 '본 하우스'를 거쳐, 사랑받는 영화의 상징적인 촬영지 '미라벨 정원'에 이르기까지, 잘츠부르크에서의 각 걸음은 과거로의 여행이었고, 이 매혹적인 도시가 정의하는 깊은 음악적 및 영화적 유산 속으로 몰입할 기회였다.

 

오스트리아의 보석 같은 이곳에 그토록 많은 이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탐험하면서 짧지만 잊을 수 없는 방문의 하이라이트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1. 잘츠부르크의 상징인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배경으로 우뚝 서 있고, 그 아래로는 정갈하게 가꾸어진 '미라벨 정원'이 펼쳐져 있다. 붉은 꽃과 녹색의 잔디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평화를 준다. 사람들은 정원을 거닐며 그 풍경에 취해 사진을 찍거나,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촬영지인 미라벨 정원을 들어가는 입구

 

2. 미라벨 정원의 입구에서 찍은 사진 속에 있는 동상은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있는 포즈로,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 동상들은 미라벨 정원의 신화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강조해 주며, 고대 그리스 또는 로마의 신들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바로크 양식의 우아함을 갖추고 있어, 이곳이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예술과 역사가 숨 쉬는 곳임을 암시한다. 하늘은 구름이 흩어져 가며 저녁의 부드러운 빛을 품고 있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미라벨 정원의 마법 같은 저녁: 사운드 오브 뮤직의 낭만을 따라~~

 

3. 정원의 광활한 경관 사이로 부드럽게 흩어지는 구름은 저녁 하늘에 금빛 물결을 이루며,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감동으로 다가온다.  두 연인이 서로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은 이곳이  사랑과 낭만이 깃든 장소임을 보여준다. 이들의 발걸음에는 여유와 행복이 묻어나며, 마치 미라벨 정원이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바로크 양식의 정점, 미라벨 정원 :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의 매혹적인 여름 저녁 풍경

 

 

4.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정원은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곳의 잔디밭은 마치 벨벳처럼 부드럽게 다듬어진 듯, 섬세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꽃밭은 다채로운 색상의 꽃들로 원형을 그리며 조성되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해질녘의 미라벨 정원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신비롭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정원의 아름다운 조각상과 분수를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정원에 자리한 분수뒤로 보이는 이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은 '미라벨 궁전' 이다.

 

 

5. 이 궁전은 원래 1606년에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 폰 라이텐하우' 의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 알타'에게 선물로 지어졌으며, 그 이후로 여러 차례의 개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궁전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문화 유산이다.

 

미라벨 궁전은 현재 잘츠부르크 시의 행정 중심지로 사용되며, 다양한 공식 행사와 결혼식 등이 이곳에서 열린다. 정원과 함께 이 궁전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결혼식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많다.

▲미라벨 궁전의 이 조각상은 '풋티(putti)', 일종의 천사적인 어린 아이를 형상화한 것

 

 

6. 미라벨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조각상은 '풋티(putti)', 일종의 천사적인 어린 아이를 형상화한 것으로, 유럽의 르네상스와 바로크 예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티프이다. 이러한 조각상들은 보통 사랑, 순수성, 또는 영적인 존재의 무죄를 상징하며, 종종 예술작품에서 중요한 알레고리적 역할을 한다.

▲사랑과 순수의 상징, 미라벨 정원의 풋티 조각상

 

 

7. 이 조각상은 특히 미라벨 궁전의 아름다운 건축과 조화를 이루며, 정원의 역사적이고 예술적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방문객들은 이 작은 조각상에서도 미라벨 정원의 세심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조각상은 '헤르메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통신과 상업, 도둑의 신으로 알려진 인물을 형상화한 것.

 

 

8. 헤르메스는 종종 날개 달린 투구와 샌들을 착용하고 있으며, 그의 손에 들린 금빛 지팡이인 카도세우스는 두 마리의 뱀이 서로 얽혀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지팡이는 의사의 상징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헤르메스는 또한 여행자와 영혼을 안내하는 신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며, 그의 민첩성과 기민함은 그가 신들의 전령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조각상은 미라벨 궁전 내부에 위치하여,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조화를 이루며 궁전의 고귀한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미라벨 정원의 숨겨진 보석, 페가수스 분수: 창조와 영감의 상징인 페가수스 분수 이야기

 

9. 1913년에 설치된 이 분수는 미라벨 궁전의 정원을 한층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다. '페가수스 분수'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를 형상화한 조각상이 특징이다. 이 조각상은 신화 속에서 영감과 시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분수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는 창조적인 에너지와 순수함을 상징한다.

▲미라벨 정원을 장식하고 있는 이 아름다운 분수대는 '페가수스 분수'로 알려져 있다.

 

 

10. 방문객들은 이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며,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주변의 공기를 상쾌하게 해 준다.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분수는 영화에서도 중요한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미라벨 정원에 자리한 이 멋진 조각상은 '페가수스 분수'의 중심 조각상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를 형상화하고 있다.

 

 

11. 페가수스는 창조성과 시의 영감을 상징하는 동물로, 신화에서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페가수스는 고대 그리스에서 자유와 기상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이 조각상은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분수와 함께 이루는 조화로운 풍경은 정원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발자취를 따라서 찾은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정원'은 저녁 노을이 지는 시간에 특히나 더욱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2.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정원은 저녁 노을이 지는 시간에 특히나 더욱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엔잘츠부르크성이 우뚝 서 있는 이 아름다운 장소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매일 수많은 방문객들이 이 곳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미라벨 정원의 화려한 꽃들과 정갈하게 가꾸어진 잔디, 그리고 중심에 자리 잡은 분수는 저녁 하늘 아래에서 더욱 돋보인다.

 

▲호엔잘츠부르크성의 그림자 아래, 미라벨 정원의 낭만적 저녁 산책

 

13. 정원을 산책하는 이들은 그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사색과 휴식의 시간을 가진다. 여유로운 저녁 산책을 즐기는 가족들, 연인들의 모습에서는 이곳이 주는 특별한 감동을 엿볼 수 있다.

 

 

호엔잘츠부르크성의 웅장한 모습이 지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듯하고, 페가수스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는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궁전의 바로크 양식의 미라벨 궁전은 역사의 층층이 쌓인 아름다움을, 그리고 풋티와 헤르메스 조각상은 고대 신화 속 이야기들을 현실로 불러온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에서의 저녁은 하나의 마법 같은 체험이 된다.

 

여러분도 이 마법 같은 장소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순간들을 발견하고,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에서의 황홀한 저녁은 분명 여러분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여행의 이 순간들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에도 그 아름다운 추억들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기쁨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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