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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과천 서울대공원역 맛집 '고향집':삼겹살 회식!

by 홍나와 떼굴이 2019.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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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회식이라는 것이

정상적이고 이상적으로만 진행된다면

나쁠 것 하나 없다.

술 먹을 사람끼리만 재밌게 먹고,

안 먹을 사람은 밥이랑 고기만 맛있게 먹고,

놀고 싶은 사람은 놀고,

다른 부서에 있어 사적으로

친해지지 못했던 사람끼리

담소도 나누면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다!

하다못해 '그냥 맛있게 먹고 집에 간다' 로

개념 자체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만 요즘 회사 이력서,

면접에서는 주량을 요구하는 걸 보면

개선이 안 되고 오히려 퇴보할 듯하다.

회식도 처음에나 재밌지 짬이 차고

직급이 올라갈 수록 피곤하다.
문제는 회식이 이렇게나

가혹함에도 불구하고 높으신 분들은

이러한 회식을 포상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언컨데 회식은 형벌이지 포상이 아니다. 

휴식을 하지 못하게 붙잡아두며

감정노동을 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회식을 낮에 한다

형벌이 아닌 포상이 되는 회식이 되기 위해

환한 대낮에 점심으로~~

그냥 맛있게 먹고 집에 갈 사람은 가는 개념이랄까?

감정노동으로 혹사당하지 않도록 

 

막공 2일전 배우ㆍ스텝 모두 모여

'고향집'에서 삼겹살구이로

점심식사겸 짧은 회식

찾아가는길: 서울대공원역 4번 출구 도보 2분

→과천역 3번 출구 도보 16분

→경마공원 5번 출구 도보 17분

→막계교 도보 14분

→과천역,부림동주민센터 도보 15분

♣'고향집'의 외관은 허름하다

하지만 반전이다.

좌석이 많아 단체회식하기에도 좋고

야외에서 먹을 만한 공간도 충분한데다

메뉴도 무려 50여가지에 이른다.

※고향집의 메뉴 역시

완전 버라이어티하다.

→식사류가 21가지/안주류가 24가지

→주류가 4가지 

→토탈 50여가지에 이르는 가지수!

먼저 불판 4개를 세팅했다.

야외 공간이 널럴해

더운 실내공간을 나와

션한 콧바람 쐬면서

단체회식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캠핑나온 느낌으로..

삼겹살이 나오고...

각종 쌈채소와

밑반찬들도 세팅된다.

불판위에 삼겹살이 올라가고

콩나물과 배추김치도 

준비를 마쳤다.

불판위의 삼겹살이

노릇노릇 바삭바삭

익어갈때쯤...

상추위에 삼겹살 한점 얹고

쌈장을 더해

한입 쏘~~옥!!

 

시원한 나물 그늘밑 야외 탁자에서

고기를 구우니 냄새도 잘 퍼지고

솔솔 부는 바람향기로 기분UP

이런 분위기가 진정한 회식이지..

너 한입 나 한입 너 한잔 나 한잔

Cheers~!! 우리 잘해보자

회식의 목적은 '일단은' 단합과

친목, 사기 고양을 위해서다.

하지만 직급이 낮은 사람들의 

자유 의사와는 관계없이 

근무 시간 이후에 강제로

높으신 분들의 시중을 들고

비위를 맞춰주는 형태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이런

근본 목적은 거의 달성되지

않는게 아닐까?

버얼건 대낮에 오픈된 장소에서 만나

자유롭게 앉아서웃고, 먹고,마시고,

떠들면서 친목을 다지다 각자의 위치로 

가면 되는 회식문화가 젤 좋다.

'고향집'

야외 나무숲 아래 탁자에는

삼삼오오 어르신들끼리

만남과 모임의 장소로

많이 이용하고 계신듯하다.

탁 트인 열린 공간에서

식사도 하고, 모임도 갖고

친목도 도모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것이 인생.

 단체회식으로도 강추!

단품 식사 방문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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