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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울산 울주군 맛집: 큰길돼지국밥

by 홍나와 떼굴이 2019.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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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코기만을 넣어주는 돼지국밥,

살코기와 순대를 넣어주는 순대국밥,

살코기와 내장을 넣어주는 내장국밥,

살코기와 내장, 순대 모두를

넣어주는 모듬국밥이 있는데

보통 돼지국밥은 조금 싸며 나머지는

대부분 가격이 같은 경우가 많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시켜 먹으면 된다.

고기는 주로 앞다리나

뒷다리의 살코기 부위를 쓰지만

삼겹살을 쓰는 데도 드물게 있다.

따로국밥이라고 밥과 국을 따로

시켜 먹을수도 있는데,

기본 국밥보다 약간 비싼 경우도 있고

같은 가격인 경우도 있다.

 

울산에서 일마치고 스텝들과 함께

점심먹으러 갔는데 때를 딱 맞춰

가서인지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돼지국밥과 찰떡궁합 <김치+깍두기>도 맛있고

리필이 가능해 국밥을 다 먹도록 행복했다.

◀전화번호: 052-212-1092

◀주소: 울산 울주군 범서읍 대동길 12

◀(지번):  주소범서읍 천상리 366-1 

♣Break time: 3시 30분~4시 30분까지..

◀편의시설: 주차공간 충분히 확보되어 있음

◀대표메뉴: 돼지국밥,순대국밥,내장국밥,섞어국밥

※식사시간에 딱 맞춰 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함.

※주문전 메뉴도 살펴보자.

▶식사류: 돼지국밥>순대국밥>내장국밥>

섞어국밥>수육백반>얼큰이국밥>술국

수육>맛보기수육>맛보기순대

▶주류: 소주>맥주>막걸리>음료수

▶물은 셀프!

깔끔하게 정리되고 수납된 주방풍경

추가 반찬 코너(셀프 반찬 코너)가 있어 

국밥먹다가 부족한 깍두기나

배추김치등 다른 밑반찬들도

가져다 먹음 된다.

종업원 아주머니들도 

엄청 친절하시다.

보통 마늘과

 고추, 양파, 막장 

혹은 쌈장이나 된장을 낸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정구지 무침(또는 부추김치.

가게마다 다르지만 경상도식으로

거의 김치에 가까운 양념이 되어 있다), 

나오는데 '큰길돼지국밥'집에선 

정구지무침(부추김치)는 안나옴.

새우젓과 기타 밑반찬이 나온다.

 

소면사리는 퍼질수 있으니 

먼저 먹는 것이 좋다.

가게에 따라 면사리는

주기도 하고 안주기도 한다

큰길돼지국밥집에선

면사리는 1인분에 1타래씩 나온다.

밥+고기(+내장 또는 순대)+돼지 국물(사골육수)

다대기+파(+양파+마늘)의 심플한 구성이다.

여기에 정구지(부추) 무침과 새우젓을

국밥에 넣어 간을 맞추어 먹는데

'큰길돼지국밥집'에선 부추김치가

나오지 않고 대신 국밥에 아예

생부추와 파송송을 듬뿍 넣어준다

가끔씩 마늘을 넣어 먹기도 한다.

 

부추 무침은 넣어먹기가 주류다.

부추 특유의 향과 식감이 잘 어울리나

경상도 부추 무침 특유의 강한 양념이

돼지국밥 고유의 맛을 해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부추 무침'의

양념이 매우 적거나 아예 생부추나

부추 무침을 주기도 한다.

 

큰길돼지국밥집에선 국밥속에

고기양을 정말 많이 준다.

특히 김치,깍두기가 넘 맛있어

국밥이 술술 넘어간다.

인심도 후하셔라~!

돼지국밥 기술전수를 

원하시는 분께는

기술전수도 해주신단다.

기술 전수 문의 전화번호도

업소 창문에 대문짝만하게

적어 놓았네.

비법이니..비결이니.. 등등

꽁꽁 숨기고 감추며 며느리나 아들,

딸이나 사위에게만 전수해준다는

기존맛집들과는 달리 당당히 기술전수를

해주는 센스!! 훈훈한 사람향기가 느껴진다.

'큰길돼지국밥집'은

울주군에서 지정한 울주군을

대표하는 맛과 멋이 있는

<울주 맛집>으로

 <지정서>도 받았다고 하니

그런만큼 맛도 좋고 깔끔하고

보장된 맛집인게 틀림없다.

울주군수가 지정해준

<국밥이 맛있는 집>이다.

이지역에서는 꽤 소문난 맛집으로

100%사골육수를 쓰는 국밥 국물에

들어가는 고기양도 푸짐하고

밑반찬으로 나오는깍두기와 김치도 

감칠맛나는 그런 집이다.

국밥의 고기양이 어마무시해

성인남성 양많은 이가 

먹어도 배부를듯...

돼지국밥의 야성을

찬양하는 시도 있다.

 

야성은 빛나다 / 최영철
야성을 연마하려고 돼지국밥을 먹으러 간다 

그것도 모자라 정구지 마늘 양파 새우젓이 있다 
푸른 물 뚝뚝 흐르는 도장을 찍으러 간다 

히죽이 웃고 있는 돼지 대가리를 만나러 간다 

돼지국밥에는 쉰내 나는 야성이 있다 

어디 그뿐인가 시장바닥은

곳곳에 야성을 심어 놓고 파는 곳 

그따위 현혹되지 않고 오로지

야성만을 연마하기 위해 

일념으로 일념으로 돼지국밥을 밀고 나간다 

둥둥 떠다니는 기름 같은 것 

그래도 남은 몇 가닥 털오라기 같은 것 

비게나 껍데기 같은 것 

땀 뻘뻘 흘리며 와서 돼지국밥은

히죽이 웃고 있다 

목 따는 야성에 취해 나도 히죽이 웃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면 마늘 양파 정구지가 있다 

눈물 찔끔 나도록 야성은

시장 바닥 곳곳에 풀어놓은 것 

히죽이 웃는 대가리에서 야성을 캐다 

홀로 돼지국밥을 먹는 이마에서 야성은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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