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나의 맛집

용산 삼각지 맛집 점심 추천, 쿠마반점 해물짬뽕과 불짬뽕볶음밥의 깊은 온기

by 홍나와 떼굴이 2025. 12. 26.
반응형

신촌세브란스연세안과병원에서의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는 길, 유난히 공기가 맑게 느껴지던 오후였다. 마음 한켠에 남아 있던 긴장이 천천히 풀리자, 자연스럽게 따뜻한 한 끼가 떠올랐다. 그렇게 발걸음이 향한 곳은 용산 삼각지, 오래전부터 짬뽕 맛집으로 이름난 쿠마반점이었다.

 

붉은 간판 아래로 퍼져 나오는 짙은 중식의 향, 문을 여는 순간 느껴지는 활기와 온기. 지인과 마주 앉아 주문한 해물짬뽕과 불짬뽕볶음밥은 단순한 점심 식사를 넘어 하루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작은 쉼표 같았다. 매콤한 국물 속에 담긴 해물의 깊은 맛, 불향 가득한 볶음밥 한 숟갈마다 쌓여가던 이야기들까지. 그날의 점심은 그렇게 용산 삼각지의 풍경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을 순간이 되었다.

 

병원 진료 후 찾은 용산 맛집, 삼각지 쿠마반점에서의 이 한 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맛과 시간을 음미하게 해주었다. 오늘은 그날의 따뜻했던 점심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보려 합니다.

 

▲불향 가득한 국물에 싱싱한 해물이 아낌없이 담겨, 한 숟갈마다 바다의 깊은 맛이 터지는 해물짬뽕.
▲불향이 깊게 밴 짜장 소스에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만나, 매콤함과 중독성이 동시에 터지는 불짜장 볶음밥.

 

📍 주소 & 연락처

  •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05, B동 103호 (용산파크자이 상가) 
  • 전화번호: ☎️ 02-792-6656 

🚇 지하철 & 접근성

가게는 삼각지역(Samgakji Station) 근처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아주 쉽게 갈 수 있어요 

  • 🚇 지하철 4호선 / 6호선 삼각지역 (Samgakji Station)
    9번 출구 바로 옆이라 도보 1~2분 내 도착 가능
  • 주변에 남영역(1호선)도 가까워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요.

▲메뉴&가격표!!

 

▲홀풍경

 

▲키오스크로 (불짜장볶음밥^해물짬뽕) 주문 후~~

 

▲ 쿠마반점에서는 양파·백김치·단무지로 구성된 셀프코너 반찬 3종을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상차림: 생양파를 좋아하는 나는 생양파와 백김치에 춘장을 가져다 먹었고, 함께 한 지인은 양파가 싫다면서 백김치와 단무지를 실컷 가져다 먹었음

 

▲홍여사가 주문한 '해물짬뽕'

 

홍여사가 주문한 해물짬뽕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붉게 빛나는 국물 위로 큼직한 새우와 꽃게, 갑오징어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고, 투명하게 익은 양배추와 양파가 어우러져 바다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한 숟갈 떠보면 불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국물 속에서 해물의 깊은 감칠맛이 천천히 퍼지며, 매콤함과 시원함이 균형 있게 이어진다. 해산물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난 단백질과 미네랄, 채소의 담백한 단맛이 더해져 맛뿐 아니라 영양까지 든든하게 채워주는 한 그릇이다. 진료 후 허기진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달래주기에 충분했던, 기억에 오래 남는 해물짬뽕이었다.

▲함께한 지인이 주문한 '불짜장 볶음밥'

 

함께한 지인이 주문한 불짬뽕볶음밥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순간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윤기 흐르는 볶음밥 위로 고슬고슬한 쌀알과 계란이 고르게 어우러지고, 그 옆에는 불향을 가득 머금은 짙은 불짬뽕 소스가 넉넉하게 펼쳐져 시각부터 자극한다.

 

매콤한 소스 위에 올려진 고기 토핑은 불에 잘 볶아낸 듯한 색감을 띠며, 한 숟갈마다 깊고 진한 풍미를 예고한다. 볶음밥의 담백함과 불짬뽕 소스의 강렬한 매운맛이 입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느끼함 없이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포만감은 물론 에너지까지 든든하게 채워주며, 한 끼 식사 이상의 만족을 남긴 불짬뽕볶음밥이었다.

▲해물짬뽕&불짜장볶음밥

 

안과 진료를 마치고 나와 조금은 지친 몸과 마음을 안고 들어선 용산 삼각지 쿠마반점에서의 점심은, 그날 하루를 다정하게 위로해 주는 한 그릇의 기억으로 남았다. 깊고 진한 해물짬뽕의 국물은 속을 천천히 데워 주었고, 불짬뽕볶음밥의 화끈한 풍미는 다시금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점심 시간이었지만, 잘 차려진 음식과 깔끔한 공간, 그리고 함께 나눈 대화 덕분에 그 순간만큼은 유난히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바쁜 일상 속에서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삼각지에서 맛과 온기를 동시에 찾고 싶다면 쿠마반점은 분명 다시 떠올리게 될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