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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익산 맛집 '싱싱횟집':알찬 구성으로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횟집!

by 홍나와 떼굴이 2019.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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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이라 함은

생선회 및 부속 음식을

주로 파는 음식점을 통틀어 이르는 말.

 회가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이므로

이것이 주가 되어야 하며, 

물회나 초밥 같은 회가

포함된 다른 음식을

함께 팔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곁다리로 내놓은 요리 수준이다.

고깃집보다는 마이너 하지만

그래도 나름 꽤 인기있는 편이다.

옛날에는 고기에 비해 날생선을

먹는 것을 별로 좋게 보지 않았지만,

 한국이 선진국이 되면서

유통구조가 개선되어

식중독에서 크게 안전해졌고

최근 웰빙 문화로 인해서

고기보다는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금은 고깃집

버금가는 수준이 되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이라

교통체증이 생기기전에 

어제 고향 익산에 내려왔다.

고향 친구들을 만나 횟집에서

저녁 식사했는데 소개해본다.

 

◀전화번호: 063-856-8898

◀주소: 전북 익산시 선화로 336-1

◀지번)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165-14

기본 상차림으로

나온 메뉴를 살펴보자.

 

→날치알 밥> 어묵탕> 팽이버섯구이> 가오리찜

다슬기> 생강&락교> 콘샐러드> 번데기

꽁치구이 조림> 찐콩>풋고추&마늘&고추냉이&쌈장 

등으로 우선 상이 차려진다.

 

기본상차림 외에 횟집에서

으레 나오는 일명 '곁들이찬'메뉴들의

퀄리티가 정말 다양하고 어마 무시하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다"

라는 속담이 있다.

뜻은 자기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 앞에서 잘난 체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일명 '번데기'라고 부르며

축제 같은 것이 있으면

길거리에서 팔곤 한다.

주로 삶은 고동과 함께 판다.

 

지금은 재래시장이나 축제 현장,

관광지를 중심으로 조리된 번데기를

찾아볼 수 있다.

 

어린이 대공원 주변에서는 

아직도 많이 팔고 (능동, 과천 공통)

고깃집 같은 밥집에서도 간혹 밑반찬으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

 

소주 안주로 제격이기 때문에 

선술집 등에서 국류(계란탕, 어묵국, 미역국 등)

과 함께 기본 안주로 나오기도 한다.

 

익산의 횟집에서도 번데기가 나올 줄이야~~

'가오리'는 홍어와는 달리

삭혀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실 삭힐 수는 있지만 홍어만큼

강한 맛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 삭히는 것이라고 한다.

 

홍어와 유사한 종인 데다가 

홍어만큼 귀하지 않고

홍어처럼 범접하기 어렵지 않다는

특성(?) 때문인지 종종 홍어의 대체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잦다.

 

특히나 몇몇 가오리종은

홍어와 판박이급으로 닮았기 때문에

이런 땜빵(?)이 더더욱 쉽다.

말 그대로 꿩 대신 닭

아니 홍어 대신 가오리인 셈.

 

싱싱 횟집에서는 가오리로 

찜을 해서 내왔다.

꽁치는

예나 지금이나 서민의 친구였다.

옛 친구들이었던 고등어와 갈치는 

이미 꽁치보다 비싼 생선이 되어 버렸다.

 

구이, 조림, 김치찌개 등으로 

조리해서 먹는 생선이며,

조리 시 생선에서 흘러나오는

기름량이 다른 생선보다 많다.

 

이는 다른 생선보다 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프라이팬 조리시 이 기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불 조절을 잘못해서 기름이 타면 

꽁치 살에 쓴맛이 배기 때문이다.

 

미리 꽁치에 칼집을 넣어 빨리 익게 하거나

중간중간 기름을 닦아내거나

불조절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꽁치는 무조건 석쇠에

구운 것만 먹는 사람도 있다.

석쇠도 기름이 떨어져서 연기 올라오는 건

마찬가지지만 부채질을 하거나

연기를 빨아들여서 살에 냄새가

배는 것을 쉽게 막을 수 있기 때문.

 

익산 싱싱 횟집의 꽁치는

초벌구이를 한 후 양념에 조린 맛!!

바다나 갯벌 등에서 채취한 낙지를 죽이거나

기절시키지 않고 산 채로 접시 위에 올린다.

 

이미 산 낙지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두려움 없이 바로 낙지가 꿈틀거리는

중에 입 속으로 넣어먹는 풍속이 있다.

 

산 낙지와 어울리는 주류로는 소주가 있으며

낙지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개 소주와 함께

산 낙지를 즐겨 먹는 편이다.

 

변종으로 낙지를 미리 잘게 토막을

내어 먹는 방식도 있다.

 

몸이 아무리 잘려 나가도 거의

모든 신체부위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낙지의 특성상 그 모습이 흰 덩어리

슬라임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살려달라고 아우 성대는 

산 낙지를 먹을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싱싱 횟집에서는 구이김을 채 썰어 듬뿍 올려 나온다.

 

날것이라 맛을 잃고

상하기 쉽다는 점에서

되도록 신선도가 좋은 회가 

고급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바닷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고급 음식이 아니지만

내륙에서는 나름 고급 요리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회의 고급화에는 초밥을 위시로 한

일본의 홍보전략이 통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정치권에서 

미국 및 중국 등지의 중요한 손님들이 오면

초밥을 먹으러 간다든지 하여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란

이미지를 만드는 등..

 

1980~1990년대 초반

미국 영화 & 미국 드라마 혹은

중국 영화 & 중국 드라마를 보면

상류층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일본식 회를 먹는 모습이 등장한다.

 

싱싱 횟집의 회는 막회, 광어회가

인기라고 하니 참조해보자.

회무침은

비린내가 적은 생선살을

굵게 채 썰고 오이, 양배추, 양파 등의

채소와 함께 섞어 초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먹거나 무쳐 먹는 음식이다

 

병어, 오징어, 한치 등 비린내가 덜한

흰 살 생선을 주로 무쳐 먹는다

 

싱싱 횟집의  '전어회무침'은

전어의 생선살을 굵게 채 썰고

양파채와 부추 등을

초고추장과 버무려 먹게 나왔다.

뜨~~~~~~~~~~~~악!! 

전북 익산의 싱싱 횟집 상차림

메뉴를 보고 깜~~~~~놀!!!

메뉴 하나하나 열거해 보자면 ㅋㅋ

1. 날치알 김밥

2. 전어회무침

3. 번데기

4. 콘샐러드

5. 생강&락교

6. 전복회

7. 산 낙지

8. 팽이버섯구이

9. 멍게 회

10. 어묵탕

11. 알밥

12. 다슬기

13. 찐콩

14. 양배추 샐러드

15. 광어회

16. 소라

17. 풋고추&생마늘

18. 쌈장&고추냉이 간장

19. 꽁치구이

20. 가오리찜 까~~~~ 쥐!!

무려 20여 가지에 달하는

밑반찬과 탕, 밥, 회동이 나오는 상차림이다

임금님 수라상을 받은 기분(?) ㅋㅋㅋ

고향의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자리.

 

전북 익산에 가실 일 있음

꼭 들려 보시라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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