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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경주 맛집: 수정횟집 '참가자미회'

by 홍나와 떼굴이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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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는 여름 보양식 겸 특미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먹거리로

'감포 참가자미'가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그 명성 하나로 참가자미는

회, 물회, 횟밥 등 다양한 메뉴로 우리 식탁에 올라온다.

 

수심 380m 바다 밑바닥에 서식하는 경주 참가자미는

몸이 타원형이고 배 부분이 하얀색을 띤다.

옆으로 납작하여 광어와 생김새가 매우 흡사하다.

굳이 구분하자면 광어는 왼쪽에 눈이 있고,

참가자미는 오른쪽에 눈이 있는 게 다르다면 다르다.

 

참가자미는 양식을 할 수가 없는 100% 자연산 어종이다.

수온 6도C 이하에서만 생존하는 성질이 급한 생선이다.

이송 도중 잘못하면 죽어 버리기 때문에 

활어차가 가장 싫어하는 생선이기도 하다.

그래서 멀리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기가 쉽지 않아

경주 및 울산 인근 지역에만 유통이 된다.

<출처: 오마이뉴스>

 

코로나확산세로 어려워진 난국을

어떻게 해쳐가야할지 의논차

떼굴님 지인 3명이서 머리를 맞대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먹은 참가자미회(소자)

맛집을 소개해본다

뚜렷한 해답은 없지만 

회포라도 풀어야 하지 않겠나? ㅎ

◀대표전화번호: 054-743-5836

◀주소: 경북 경주시 금성로 350

◀지번: 서부동 2-35

◀영업시간: 매일 16:00~23:00

◀매장소개: 신선한 자연산 참가자미회를

맛 볼 수 있다. 기후에 따라

재료가 부족할 수 있으니

전화방문바람

메뉴&가격표!!

 

 

참가자미 집에 가면

함께 나오는 반찬류도

주인장의 정성이

가득하게 느껴진다.

 

밥 한 그릇만 있으면

참가자미회가 없더라도

정식처럼 먹을 수 있도록 나온다.

 

 참가자미 뼈를 우려내어

구수한 맛이 일품인

미역국도

담백하다.

 

 경주  참가자미 상차림 모습

 

먼저 다른 지역에서

맛볼 기회가 드문

참가자미 회는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참가자미 회는 일반 횟감처럼

쌈을 싸서도 먹는다.

다양한 채소에 초장과 버무려

회 한 점을 놓고 먹는게

가장 좋다.

 

취향에 따라 김에 싸서도 먹는다.

참가자미 자체도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인데,

거기다 콩가루까지 

뿌려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고소하고 쫄깃한 경주 참가지미 회(소자)모습

 

이런 참가자미의 매력 때문에

간혹 늦은 점심시간에 식당 문을 들어서면

주인장이 "고기 다 팔았습니데이",

"내일 일찍 오이소"라며 정감 있는

경상도 사투리로 손님들을 돌려보낸다.

늦게 가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음식이다.   

여름에 특히 많이 먹는 메뉴로

'참가자미 물회'가 있다.

물회에는 배, 무, 오이, 양파 등을

가늘게 채 썰어 살얼음이 낀

특제 소스를 넣어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푸짐한 참가자미회에다 슬러시 같은

새콤달콤한 육수를 넣어 먹으면

삼복더위로 지친 입맛을

되살리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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