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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컵라면과 김밥 맛있게 먹기!

by 홍나와 떼굴이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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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분식집의 환경이 쬐금 께름칙했지만

그보다 한 줄에 2000이라는 가격에

신경이 더 쓰였다.

3000원은커녕 2500원도 아니고 2000원이라니,

정말 박해도 너무 박하다.

 

분식집 옆 마트에서 같이 먹을 컵라면을 

고르는데 머리가 너무 복잡해졌다.

평소라면 여기까지만 생각했겠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며칠 째 200명대 후반으로 

나오고 있는 시국이다 보니

한층 더 마음이 안 좋았다.

 

이보다 더 국면이 심각해진다면

그렇게 김밥을 말아 한 줄에 2000~3000원에

간신히 파는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한식 가운데서도 유난히 긴 김밥만큼이나

안쓰러움의 꼬리가 길고 또 길어진다.

한 줄에 2000원 짜리 김밥이 놀랍게도

따뜻해서 한결 더 안쓰러웠다.

 

어제 점심은 김밥1줄씩과

각자 좋아하는 컵라면으로 

단돈 5,700원에 한 끼 해결했다.

동네 허름한 김밥집에서

한줄에 2000짜리

김밥 두 줄을 

구입했다.

 

동네 김밥집에서 산

김밥 두 줄

 

내가 컵라면 중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오징어짬뽕 컵라면(소)

를 하나 사고,

컵라면은 (소)사이즈면 

충분하다.

만약 욕심을 내서

(대)사이즈를

먹음 반드시

체하는 습성

이 있음 ㅎㅎ

 

참고로

나는 병이 나서 입맛이 

없을때 요거 하나

먹고 나면 

기분이 

완전 좋아지는

특이체질 ㅋㅋ

떼굴님이 좋아하는

육개장 사발면

(오리지날)도 샀다.

 

농촌출신 떼굴님은

빵도, 사발면도

(오리지날=클래식)

만 좋아한다.

 

그래도 사발면은

입이라도 대니 다행

피자는 손도 안대고

밥으로 치지도 않으니..

 

각자의 입맛대로~~

취향대로~~

김밥 두 줄의 종이 포장을 뜯어

접시에 예쁘게 셋팅해 보았다.

 

김밥속으로 7가지

단무지/달걀지단/시금치/

우엉채/당근채/맛살/

구색 갖춰서 들어갈건

다 들어갔다

이런 김밥이 한 줄에

2000이라니

감사할 일이다.

 

단 한가지 흠이라면

밥을 넘 아껴

밥은 넘 조금 드가고

김밥속만 한가득

인게 좀 아쉽다.

 

김밥은 역쉬 꼬다리가 최고

꼬다리는 항상 내꺼 ㅋㅋ

내가 먹을 점심만찬 상차림

김밥1줄+오징어짬뽕컵라면(소)

 

떼굴님이 먹은

점심만찬 상차림

김밥1줄+육개장사발면(소)

육개장사발면의

뚜껑을 따고~~

분말스프를 넣어

100도로 끓인 물을

선까지 붓고 3분정도

를 기다렸다 먹는다.

내가 먹을 오징어짬뽕컵라면도

뚜껑을 딴다.

분말스프를 넣어

펄펄 끓는 물을 붓고

3분 후에 먹는다.

전기포트에 100도씨로 

물을 팔팔 끓여 붓는다.

 

 

여기에 김밥1줄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최고의 조합

 

김밥 두 줄을 모두 접시에 담아

각자가 선호하는 잘익은

컵라면의 면발과 국물을

호호 불어가며 

김밥과 함께 

먹는 맛이란?

 

핵꿀맛!!

존맛탱!!

소확행!!

오징어짬뽕컵라면과

육개장 사발면 2개가1,700

김밥2줄에 4,000

total=>5,700원으로

두 사람 점심 한 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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