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중에서 가장 긴 구간이 놓인 포항은
여섯 개 코스에 걸쳐 아름다운 길이 굽이친다.
달빛이 가장 먼저 찾아든다는 양포항을 지나면
장길리 낚시공원에 조성된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난다.
일제강점기의 침탈 흔적을 여전히 간직한 구룡포항은
실감나게 복원된 일본인거리에서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비교하며 걷는 재미가 좋다.
과메기로 대표되는 특화된 음식문화도
이 구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연간 백만 명 이상이 찾는다는 호미곶 등대와
길게 뻗은 해안길이 이어지는데,
포항 해파랑길의 색다른 묘미를 준다.
포항시내를 지나는 구간은 포항제철로 인식되는
이 지역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으며
여타 구간과 차별성을 갖는다.
시내구간만 지나면 길은 다시 조용한 동해의
작은 포구를 이어가며 다음 구간으로 향한다.
주말을 맞아 아침 일찍 집을 나서
16코스를 걷고 왔다.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지나간지 얼마 안되서인지
날씨는 썩 쾌청하지는 않더라
함께 걸어보자
코스개요
- 해파랑길의 16번째 코스로 포항구간 남구 호미곶면에서 송도동을 잇는 구간
- 흥환보건소에서 시작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도구해변, 형산강변을 지나 송도해변에 이름
- 숲길과 해면, 철강회사 포스코를 지나는 코스로 산업시설과 동해가 조화를 이루는 구간
경로및 편의시설
코스경로: 흥환보건소 - (5.3km)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 (2.7km) - 도구해변 - (8.7km) - 형산강변 - (2.5km) - 송도해변
화장실: 화장실 2개소, 간이화장실 1개소
식수: 음수대 2개소
매점: 없음
관광포인트
-학교, 기업체의 하계수련장으로 각광받는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서린 도구해변
-한국 철강산업의 발달과정과 포스코의 정신, 기업문화를 볼 수 있는 포스코역사박물관
-포항시내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포스코대교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으로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죽도시장
여행자 정보
-포항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01번 시내버스 이용, 동해 환승센터 정류장 하차 후 [동해-대동배]행 버스 환승, 흥환보건진료소 정류장 하차
-흥환 보건소, 동해면사무소, 포스코박물관, 송도해변, 죽도시장 화장실 이용 가능
-중간지점까지 편의 시설이나 탈출로가 없으므로 식음료를 미리 준비할 것
-포스코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아침 굶고 집을 나가
14,63km걷고
집에 와서
밥먹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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