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나&떼굴이의 걷기운동

경주의 아침 2020.9월4일

by 홍나와 떼굴이 2020. 9. 5.
반응형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지나간 

경주의 아침은 고요했다.

마이삭이 지나가던날엔

전기, 수도 모두 끊겨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했었는데..

 

매일 아침 걷던 형산강입구도

경찰들이 모두 입구를 막아

아침운동도 패스

다시 걸을 수 있다니 행복하다.

태풍을 잘 이겨낸 형산강 백로 한 마리

 

 

 

아침해가 다시 떠오르고~~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엄청난 위력의 태풍을 잘 견뎌낸

백로가족들도 다시 모여 도란도란

자연은 언제나 말없이

이렇다 저렇다 

불평이 없다.

 

조금 아주

조금만 걷고

집에 돌아왔다.

강물도, 아침해도,

형산강의 백로가족들도

모두 제자리에 있는것만

확인해도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아침단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