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달인’들 낙지 전쟁-
서로 원조 주장 ‘맛있는 경쟁’이 일어나는 곳이다.
교보문고 뒤편 KTF 대리점(옛 무과수 제과)에서
종로구청으로 연결되는 약 150m의 길지 않은 길.
소문난 낙지집만 8곳이 자리한
명실상부한 낙지골목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사계절 밤낮으로 붐비는 이곳,
도대체 어떤 맛이 손님들을 사로잡고 있는 걸까.
행정구역상 낙지골목은
청진동에 자리하고 있다.
종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이 서린동,
하나 더 뒤쪽으로 가면 무교동이다.
예전부터 '무교동 낙지'의 명성이 높았지만
서린동 낙지의 명성도 그에 못지않았다.
지금의 광화문우체국과 SK빌딩 뒤쪽 서린동에
낙지골목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인근 무교동 일대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으면서 ‘무교동 낙지’가 됐다.
80년대 초 종로 재개발과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면서
서린동의 낙지집들이 현재의 청진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간판마다 서로 원조를 주장하지만
워낙 오래된 집들이라 가게마다의 속사정도
어느 정도 알고 원조의 내력도 서로 훤하다.
원조의 맛을 겨루기도 하고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도 하며 치열한 맛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곳.
그러나 ‘경쟁상대는 우리 집뿐’이라는
자신감은 어느 가게나 한결같았다.
<출처: 경향신문>
긴 연휴기간 동안 경주에 공연이 있어
서울 상경을 못하다가 잠시 짬을 내
서울에 오니 만나야 할 분들이 너무 많았다.
떼굴님의 지인과 월요일 미팅 겸
점심 식사하러 들렀던
원조 30년 전통 무교동 낙지집
'낙지전골'소개해본다.
▶전화번호: 02-720-3025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3길 30
▶지번: 광화문역 3번 출구에서 325m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연중무휴
▶편의시설: 단체석, 포장, 예약
▶TV 방송 정보
생방송 오늘 저녁 819회,
18.04.04. 산낙지전골
2TV 생생정보 411회,
17.09.07. 낙지볶음
메뉴&가격표
(사진 왼편의 메뉴와 가격을 참조하세요!)
특히 보양음식으로
낙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낙지의 타우린 성분은
간을 보호하고
해독해 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감소의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따라 혈관질환과
성인병의 예방에도 탁월하며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통한다.
'낙지전골'을 주문하니
산 낙지가 꿈틀꿈틀
튼실한 새우
호박, 팽이버섯, 미나리
등등의 야채와
함께 푸짐하게 나온다.
또한 DHA가 풍부하여 수험생이나
성장기 어린아이들의 두뇌발달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철분의 함량이 높아
빈혈에도 좋다고 한다.
아울러 새살을 돋게 하여
화농성 종양이나 궤양 치료,
화상치료에 쓰였다고도 하는데,
이처럼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은 낙지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건강하면
빠지지 않는 식품으로 손꼽혀 왔다.
뽀글뽀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전골에 입수되는
물이 좋은 통산 낙지
비주얼이 예술이 쥬?
아울러 생낙지, 낙지볶음, 낙지호롱구이,
탕, 전골 등의 다양한 요리방법들이
발달되어 있는 낙지는 음식점도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다.
오랜만에 상경한 서울에서
살아 꿈틀대는 산 낙지가
듬뿍 들어간 얼큰하고
뜨끈한 전골을 먹고 나니
힘 불끈:: 사기충천::
다시 힘내서
열심히 일해야지 ㅋㅋ
이제 다 끓은 것 같으면
낙지를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구독자 여러분이
아는 맛 맞다.
뭐? 이 정도면
설명이 필요 없는...
낙지전골 옆에
'뙇'하니 놓여있는
두툼한 계란말이 생김새는
막 말아 나온 것 같아도
먹을 땐 그런대로~~
전골 다 먹고 아쉬우면
김가루 듬뿍, 야채, 밥 넣어
볶음밥 아시죠?
우린 전골만
먹었더랬죠
냄비 안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산 낙지의 힘자랑도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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