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나의 여행/미국여행

[미국 테네시주 여행]: 테네시 린치버그 잭 다니엘 양조장, 잭다니엘 위스키공장 투어, Jack Daniels distillery

by 홍나와 떼굴이 2022. 2. 3.
반응형

미국에 사는 지인은

올해로 미국생활 10년째다.

10년동안 공부하랴

미국생활 적응하고,

완전 정착까지 하느라

자기가 사는 지역외에는

밖으로 눈을 돌릴 시간이 

없었단다. 게다가 근 2~3년은

코로나 시국까지 겹쳐 더 엄두도

못내다가  떼굴님과 나의 방문에

용기를 내어 로드트립이란걸

해보기로 한거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약 7주일간

로드트립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거주중인 조지아주를 출발

장장 9개주를 정복하는

대장정을 시작했었다.

 

테네시주에 젤 먼저 도착 

미리 공부해 두었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위스키 제조공장인

'잭 다니엘' 양조장투어를

시작으로 로드트립 첫날을

장식했었는데 이제서야

올려본다.

Jack Daniel's는

미국 테네시(Tennessee)지방의

위스키로 독특한 맛의 이유는

우선 일등급 식용 옥수수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고급 호밀과 맥아,

가장 최근의 위스키 제조 시에 나온

소량의 엿기름 즙,

최초에 이 계곡에서 배양한

특수한 이스트인 순수한

잭 다니엘 위스키 제조용 이스트,

 

이러한 자연적인 조건뿐 아니라

뛰어난 제조기술자의 위스키 감각

자연과 가장 가까운 맛을 내는 증류,

사탕 단풍나무로 하는 완벽한 여과과정,

더욱 중요한 것은

완성된 위스키의 최고품질을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은 시음자의

냉철한 판단으로 그 맛을

보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정성을 들인 위스키는

미국산 참나무통에 보관된 채

대자연의 깊은 환경 안에서

세계인의 풍요로운 삶을

기다리고 있다.

 

오전 9:00에 오픈해서 오후 4:30분에 문을 닫는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전시장 입구까지는

걸어서 와야 한다.

참나무통 조형물

 

전시장 입구까지 오는 길에는

위스키 보관통인 참나무통을 

피라미드처럼 쌓아 올려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으니

이곳에서 사진 한 컷

좋겠죠?

 

참고로 테네시주가 남부라도

겨울날씨는 무척 쌀쌀하니

옷을 따뜻하게 입고

투어에 나서야함다.

작은 쉼터도 만들어 놓았더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소!!

전시장 입구!!

잭 다니엘은

7살 어린나이에 가족을 떠나

루터교 목사인 댄 콜(Dan Call)

과 함께 살게 되었다.

 

댄 콜은 위스키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로부터

위스키 제조법을 배운 잭 다니엘은

1863년에 댄 콜의 증류소를

인수했다고 한다.

잭 다니엘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젤 먼저 만나는 '잭 다니엘' 동상!!

 

1905년에 아침 일찍 사무실에 온

잭 다니엘은 금고번호를 기억 못 해

금고를 열 수 없자 화가 나서

금고를 걷어찼다.

 

그로 인해 발가락이 부러졌고

그 후유증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1911년에 사망했다.

그 때문에 

'일찍 일하러 가지 마세요

( Don't go to work early.)

라는 유행어가 생겼다.

 

결혼을 하지 않아 자식이 없었던

잭 다니엘은 조카 렘 모틀로우

(Lem Motlow)에게

회사를 양도했다.

마차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반짝반짝:::

 

 

 

 

 

잭 다니엘 위스키는

1866년에 사탕단풍나무숯을 

이용한 여과공정을 개발했고

미국최초의 증류소로

정식 등록했다.

 

위스키는 처음에는

코르크 마개가 있는

도자기병에 포장했으나

1870년대 말에는

둥근 유리병으로 바꿨고,

1895년에 지금과 같은

사각형 병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시장안에는

그동안 잭 다니엘 위스키공장에서

생산됐던 병들이 모두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으니 차근차근

훑어보시길... 

 

 

 

 

 

 

생산년도별로 더 디테일하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해 놓아

궁금증이 모두 풀림

 

 

 

 

 

 

 

 

잭 다니엘 위스키는

많은 수상경력이 있다.

1904년에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개최된  '세계박람회(World's Fair)'에

서 최초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1905년에 벨기에의 리제와

1913년 벨기에의 헨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1914년에 영국 런던의

'앵글로 아메리카 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1915년에 런던에서

위생연구소 인증서를 받았다.

1954년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981년에는 암스테르담 

품질선별 위원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전시장 창가에 전시해 놓은

블랙라벨의 질좋은 위스키

 

미국 테네시주

린치버그 지역의 상징

이자 자부심 '잭 다니엘스'

 

 

 

 

 

전시장을 한바퀴 둘러본 뒤

이곳에서 잭 다니엘스 위스키

양조장 투어 티켓

아래 부쓰에서

끊으면 된다.

 

표를 끊고

어디로 가야 할지몰라

물어보니 티켓부쓰의 직원이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느곳으로 가고

얼마정도 기다리면

입장할 수 있다는

신호와 함께 말이다.

우리 일행이 끊었던

잭 다니엘스 위스키 양조장 투어 티켓

2022년 1월 2일 오전 10:25분에

입장하는 티켓이다.

이곳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다가

입장시간이 되면

티켓을 확인한 뒤

차례대로 입장하면 된다.

 

잠시 뒤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입장객들....

 

입장 후 조금 지나니

야외공간이 나오고

트럭에 참나무통을 

가득 실어 놓은

포토존이 나오는데

입장객이 원하면 사진전문가가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데

우리 일행은 걍 패스~!!

바로 출발 버스에

올라탐

오전 10:25분타임 입장객

대략 한 50여명쯤 되는

인원이 함께 타고

잭 다니엘 위스키 양조장

투어에 타고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잭 다니엘스 양조장

투어에 우리 일행이

탓던 버스 내부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투어버스에 올라타며

잽싸게 찍음

양조장 투어 해설사가 함께 타서

버스가 출발해서 제조공장에

도착하기까지 

이것 저것에 관한

해설들을 해주지만

떼굴님과 나는

알아듣지 못해

함께 동행한 지인의

설명으로 대신한다

ㅋㅋㅋ

투어버스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1800년대에 지어져

지금까지 사용중이라는

공장건물중 하나

가 눈에 띈다.

 

 

영상을 통해 양조장투어

해설사가 끊임없이

잭 다니엘스 위스키

제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다양한 

각도로 해주었지만

우리부부는 히어링이

안되므로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

ㅎㅎ

 

반려견도 함께 왔더라 ㅋㅋ

오크통(참나무통)에 

올려놓은 사과

 

오크통에 담겨 있는

참숯조각

벽에 걸려있는 

티비에서 위스키 제조공정

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공장내부 사진 찍는것은

절대 금기이므로

설명만 들었지

한장면도 찍지 못함

해설사의 안내로 각자 어디에서

왔는지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일행 10팀 정도가 왔어도

각자 온 나라가 아주 다양했다

브라질, 핀란드, 그리고

미국전역의 각각의 주에서..

 

코로나 시국이었어도

마스크는 불과 3~4명

정도만 썼던 관계로

철저한 우리 가족은

마스크를 내내

쓰고 있었음

 

코로나 걸려 죽는지

알았다능 ㅋㅋㅋ

 

오래전에 사용하던

빈티지한 이동수단들도 

전시되어 있음

 

 

 

 

 

위스키를 제조하는데

사용하는 동굴속의 물이

나오는 입구에는

잭 다니엘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 앞에서 양조장 해설사의

설명을 한 번 더 듣게 된다.

 

영국 출신의 미국 이민자인 잭 다니엘은

1875년 테네시주 린치버그에 

처음으로 위스키 증류소를 

세웠다.

 

1911년 평생 결혼하지 않은

그가 증류소를 운영하던 중

패혈증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조카인 램 모틀로우(Lem Motlow)

가 사업을 이어받았다.

1947년 렘이 세상을 뜬 후,

증류소 사업은 그의 자손인

로버트, 레이거, 댄, 코너, 

메리에게 물려졌다.

 

1910년 테네시주가

금주법을 발표하자

렘은 증류소를

미주리와 앨라배마로 옮겼지만,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 위스키는

품질 문제로 인해 판매가 부진했다.

1933년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주류 제조도 금지되었다.

여러 차례의 법적 청원끝에

1938년에 이르러 주류 제조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미국 정부가 위스키 제조를 금지한 후

1947년이 되어서야 잭 다니엘스의

위스키가 다시 등장했다.

양조장투어 해설사와 잭 다니엘의 동상

 

 

위스키 제조에 사용되는

물이 쉴새없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공장 외곽의

바위동굴

 

잭 다니엘 위스키 제조에는

린치버그에 있는 동굴속의 물을

사용하는데 이 물에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풍부한 양,

일정한 온도(약 13도C) 등

양질의 위스키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여

지금까지도 이 물을 

사용하고 있다.

 

동굴속 초록빛을 띠고

고여있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풍부한 양의 물좀 보시라

이곳도 해설사와 함께

투어하는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동굴속에서 나와 

위스키제조에 사용되는 물은

끊임없이 공장외곽을 따라

콸콸콸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이 물맛 덕분에 

세계적인 위스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나보다

해설사의 석회암 동굴에서

나오는 철분 없는 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강추위에 반바지

입고 있는 백인 아자씨

용기가 가상하닷

이날 무척 추웠음

 

여기서부터는 

잭다니엘이 머물렀던 집과 사무실

사용하던 책상, 집기류들

가족사진들 등등이

보관전시 되어 있는

작은 건물? 집?

을 투어하는

시간이다.

 

1800년대 사용하던

오크통들...

잭 다니엘과 그의 조카가

사무실에서 대대로 사용하던

빈티지하고 앤틱한 책상도

그대로 제자리에 있다.

함께 불었던 악기들과

연주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힘든 과정중에서도

풍류를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었다는 것만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음

 

음악애호가였는지

각종 다양하고 올드한

악기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웠음

1800년대부터~

1900년대에 걸쳐

사용하던 벽난로와

괘종시계와 책상과 의자

 

몇대에 걸쳐 잭 다니엘

위스키 공장을 지켰던

분들의 면면

올드한 오크통 위에

한가롭게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분의 모습이

평화로워보였음

그밖에 위스키 제조공정을

낱낱이 샅샅이 돌아보는

코스와 과정을 거쳤지만

기업영업비밀 누출관계로

사진은 절대 찍지 못하는

불문율이 있어

공장내부사진은

한 장도 없다.

 

잭 다니엘이 머물고

사용하던 집을 거쳐

다음으로 가는 곳은

위스키 시음장과

오크통보관공장이

있는 곳이다.

 

개구진 아들 두 녀석을

데리고 투어에 나선

미국인 부부는 투어 내내

힘들어 했다ㅎㅎㅎ

 

그도 그럴것이 아이들이

술(위스키)제조과정은

배워서 무엇하겠나?

견학장소 선택에

오류가 생길만도 하다.

드디어 참나무(오크)통

수천, 수만개가 보관되어 있는

장소로 이동 

 

그 규모와 높이가

어마무시했다.

이 안에서

잭 다니엘 위스키가

발효되고 있는걸까?

해설사가 이곳에서도

설명을 해 줬지만

역쉬

꿔다놓은 보릿자루

ㅎㅎ

켜켜이 끝도 없이 쌓여 있는

위스키 보관통인

오크(참나무)통

 

적어도 영업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는

이곳에서만은 사진을

맘놓고 찍을 수 있다.

 

사진찍기 바쁜 일행들...

 

 

이곳이 위스키 시음장이다

 

 

 

우리 일행보다 먼저 온 팀들이

위스키에 대한 설명과

시음도 함께 하고 있는 장면

우리팀은 이곳을

끝으로 바로 해체

 

위스키 시음이

포함된 투어를 신청하면

이 곳에 Tasting room에서

5개 이상의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잭 다니엘 위스키 양조장

투어가 모두 끝나고

다시 전시장안으로

들어와서 각자

구입하고 싶은

위스키를 

살 수 있는

마켓으로 고고

우리랑 함께 투어를 마친

일행들이 각자 원하는

위스키 구입을 위해

마켓에서

고르고 있는 

모습들...

 

잭 다니엘스 위스키에는

블랙라벨그린라벨이 있는데

둘은 같은 재료로 제조되나

숙성된 후 술감정가의 테스트를 거쳐

상질을 블랙라벨로,

하질은 그린라벨로

분류되어 판매된다.

 

브랜드의 종류로는 1887년 출시되어

오늘날까지 잭 다니엘스의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잭 다니엘스 올드 No. 7', 화이트

오크통에서 숙성하기 전과 

숙성한 후 2번의 여과과정을 거치는

80프루프(proof)의 프리미엄급 위스키

'젠틀맨잭(Gentleman Jack)', 

1997년 출시되었으며 

각 병마다 고유의 배럴 넘버와

병입날짜가 적혀 있어서

소장 가치를 지니는

94프루프(47%)의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

'싱글배럴(Single Barrel)' 등이 있다.

 

1956년에 위스키 제조업체인

'브라운-포맨사(Brown-Forman Corporation)'가

렘 모틀로우 아들들로부터 회사를 인수했다.

현재 1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 정부에서는

잭 다니엘스의 특이성 때문에

다른 위스키나 버번과 구별 짓기 위해

'테네시 위스키'라고 따로 이름 붙였다.

 

잭 다니엘스는

일등급 식용 옥수수,

최고급 호밀과 맥아, 

가장 최근의 위스키 제조 시에 나온

소량의 샤워 매시,

특수 배양한 이스트,

무어 카운티 계곡 주변의 

언덕에 내린 눈과 봄비가

석회암에 여과되어 만들어진

수정처럼 맑은 샘물 

등으로 만든다.

또한 완벽하게 태운

사탕단풍나무 숯을

적당히 분쇄하여 3m 높이의

거대한 용기에 채운 뒤,

갓 증류된 위스키를

오랫동안 천천히 거른다.

 

바로 여기서 잭 다니엘은

버번, 스카치, 아이리시 위스키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순수한 테네시 위스키가

되는 것이다.

 

다음에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시음 전문가가 위스키의

최종 품질을 확인한다.

통과된 새 잭 다니엘은

속이 그을린 미국산 

화이트 오크 통에 담는다.

 

위스키 숙성이 다 끝나면

135개가 넘는 나라의 고객들에게

배달되기 위하여 고유의

네모난 병에 담겨진다.

 

명성 자자한 잭 다니엘

위스키 공장 양조장 투어가

모두 끝나고 전시장 한 쪽

코너에 마련된 기념품 마켓에서

각자의 취향대로 위스키 구입을

한 뒤 바로 이곳 부쓰에서

결제를 하면 길고 재미난

잭 다니엘 위스키

양조장 투어가

끝이 나게 되는

여정이다.

 

미국 9개주 로드트립에

나선 첫번째 코스로

방문한 잭 다니엘

위스키 양조장

투어로 첫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으니

앞으로의 여정도

매우 순조로울듯해

신나는 출발이었다.

 

앞으로 이어지는 포스팅도

흥미롭게 기대해 주시라.

 

 

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을 다녀가는 기념으로

블랙라벨의 위스키 한 병을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 후

밖으로 나오니

테네시주 린치버그 무어 카운티

계곡 주변의 풍성한 물이

마을 주변을 휘감아 돌며

쉴새없이 흐르고 있었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