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프렌치쿼터(French Quarter)
안에 있는 시장. 프렌치쿼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장과 함께 각종 상가
건물들이 모여 있다.
지붕은 천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가 약간 복잡하다.
한국의 재래시장을 연상케 하는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에는
싱싱한 야채와 과일이 많이 나와 있고
특히 늦은 봄에서 한여름까지는
뉴올리언스의 특산물
크레올 토마토
(Creole Tomatoes)를
구입할 수 있다.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식사나 쇼핑 또는
뉴올리언스 재즈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로드트립의 마지막 코스로
들른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프렌치마켓'도 거닐어보고,
'미시시피강변'도 걷다가
'버번 스트리트'의
오밀조밀하게 귀여운 거리를
낮과 밤 따라가다 보면
한없이 걷게 된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프렌치 마켓
프렌치 쿼터에는 '미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곳이 많은데,
프렌치 마켓도 그중 하나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직거래시장으로,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전부터
이곳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곳에서 건물이 세워진 것은
1971년인데, 100년 후인
1800년대 초 큰 태풍 때문에
건물이 파괴했다.
그때부터 시장이 오늘날과 비슷한
가판 형태로 만들어졌다.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
청과물 시장이 중심이지만,
기념품과 액세서리, 옷을 파는
벼룩시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벼룩시장을 비롯해
프렌치 쿼터 곳곳에서
부두교를 상징하는 기념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부두교는 아프리카의 부족 종교로,
여러 수호 정령들을
숭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아프리카에세 노예로
팔려 온 이들을 통해
전해졌다.
흑인들이
힘든 노예생활을 견디며
의지한 것이 부도교였던 것.
프렌치 마켓에는
괴기스러운 표정의
부두교 인형을 비롯해
타투와 향, 액서서리 등
다양한 기념품이 있다.
여러 아이템 중
마디 그라 축제에 사용하는
화려한 가면과 트럼펫을
불고 있는 뮤지션 인형,
루이지애나 향이 느껴지는
케이준 소스의 인기가 높다.
이곳은 뉴올리언스 프렌치마켓
옆에 있는 아주 오래된 빵집인데
가게안은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 발디딜틈이 없고
밖에도 웨이팅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다.
프렌치마켓이 끝나는 곳에서
철길하나 가볍게 건너면
바로 미시시피강변이
나온다.
Missippi River
'어머니의 강' 미시시피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을 빼놓고
뉴올리언스를 이야기할 수 없다.
미시시피강이 있어
오늘날 뉴올리언스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올리언스에서 생산된 목화와
사탕수수가 증기선을 타고
미국 구석구석으로 배달됐다.
농산물뿐만이 아니다.
뉴올리언스는 공업제품과
석유 수출항 역할도
톡톡히 해 왔다.
미시시피강은 미네소타주에서
시작해 뉴올리언스까지 흐른다.
길이가 무려 6,210km.
나일강과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길다.
미시시피는 인디언 말로
'위대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50개 주 중 31개 주에 걸쳐 있어,
'어머니의 강'으로도 불린다.
미국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 톰 소여의 모험>,
<미시시피강의 추억>이
모두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도 없이
골목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다.
파스텔톤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우아한 발코니,
앙증맞은 화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국이라면 넓은 도로와
황량한 거리가 떠오르는데,
뉴올리언스는
달라도 한참 달라도
'여기가 미국맞나?'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오밀조밀하게 귀여운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한없이 걷게 된다.
로열 스트리트에서
같은 방향으로 한 블록 걸어가면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유명한
버번 스트리트를 만난다.
낮이고 밤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후각을 자극하는 음식점과
시각을 사로잡는 사람들,
발길을 끄는 바가
쉴 틈 없이 이어져 있다.
낮에는 진면목을
보기 쉽지 않으니,
해 지기 시작할 때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