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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서초역 맛집:40년 전통 '신선옥'

by 홍나와 떼굴이 201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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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할 수 없는 신비한 국물 곰탕! 가마솥에서 푹 끓여낸 공탕은 뼈와 살이 시간과 함께 녹아 내려 뽀얀 국물로 재창조된 맛이다.곰탕은 설렁탕과 함께 한식 중 국물 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이다.쇠뼈의 시원한 맛과 한우 고기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동시에 지닌 곰탕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기력을 돋우는 데 최고로 꼽힌다.소 한 마리를 125부위로 나눠 먹는 섬세한 입맛 곰탕은 여러 부위의 고기를 한데 모아서 끓일수록 맛이 있다각각의 부위마다 달라지는 미묘한 맛의 특징이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쇠고기의 부위를 세분화하여 먹는 능력에서 우리가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앞선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소 부위별 살을 아프리카 보디족은 40부위,영국인은 25부위 정도로 구분하는 반면 우리는 125부위 정도로 세밀히 구분할 만큼 탁월한 미각을 가지고 있다

40년 전통에 빛나는

'신선옥 사랑점' 곰탕집은

사랑의 교회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점심시간에는 판사, 검사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기에 저녁 7시경에 

호젓하게 좀 편하게 먹으려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법원, 검찰, 변호사, 판사, 검사,

사법서사등 법률관련 업체들과

나으리님들이 많이 오셔서인지

인테리어도 세련된 느낌이고 퀄리티도 좋고

또한 40년 전통에 빛나는 전통 맛집이라

사진 찍기조차 부담스러웠던 느낌으로 먹었다.

서초역 사랑의 교회

뒷골목으로 가면 나오는데

 주력은 곰탕이라고 한다.

지하 1층에 홀이 위치해 있고

실내는 무지무지하게 넓다.

꽤 넓은 홀 주변으로는

룸도 여러개 있다.

대형교회 인근이라 모임이

많다는 것을 고려한 배려?

법원, 검찰, 변호사, 판사, 검사,

사법서사등 법률관련 업체들과

나으리님들이 많이 오셔셔

이기도 하겠다.

40년 전통에

빛나는 신선옥의 메뉴는

함흥냉면의 비빔냉면/회냉면/

물냉면/사리/왕만두도 있다

곰탕/특 곰/도가니탕/꼬리곰탕

/왕갈비탕/육회비빔밥

모듬수육/갈비찜과

육사시미/육회/맛수육/도가니수육

한우차돌/차숙이/불고기/

육사시미/육회 등의 구성이다.

법률관련 나으리들이 많이 드나드시는

집이어선지 가격은 모두 사악하다.

우리는 젤 무난한 일반 곰탕을 먹었는데

일반곰탕과 특곰탕의 가격차이가

무려 6,000이나 난다 좀 심한듯...

혹시라도 곰탕을 좋아하는데

노동력, 실력 부족 등으로

집에서 해먹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이라면

곰탕집 등지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자.

이 경우 음식점 개념으로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냉동된 곰탕을 

집으로 사가는 것인데,

대부분의 경우 배송도 되니

대량으로 주문해서 냉동 보관하면

한 달 내내 아침 저녁으로

맛있는 곰탕을 즐길 수 있다

12~16그릇 정도 주문하시면 

서비스로 고기 한 덩어리가

포장되어 오기도 한다.

 

신선옥의 일반곰탕에 파송송썬것

한웅큼을 넣어 곰탕인지? 파탕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해서 먹었더니

땀이 쭈르르 흐르고 뼛속까지 개운했다.

신선옥 본점에서는

김치와 깍두기를

커다란 스텐양푼에 듬뿍 담아

각자 알아서 덜어 먹게 하는데...

그간 영업방침이 바꼈는지 

신선옥 사랑점에서는

식기에 먹을만큼만 주방에서

덜어서 가져다 준다.

그리고 기본찬은 특색이 전혀 없다.

40년 전통이 맛긴 한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뭐? 곰탕 한그릇 먹으면서

밑반찬 따지면 뭐하겠는가?

김치/깍두기와 파송송이면 충분하지.

소의 살코기 대신 내장을

주로 사용한 '양곰탕'이나 

닭을 사용한 '닭곰탕'

돼지를 이용한 '돼지곰탕'도 있다

소뼈 도가니, 아롱사태, 허파, 꼬리 등

4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곰국을

사과탕으로 부르고 있다.

소가 아니라 닭고기를

이용한 닭곰탕도 있다.

이쪽은 닭고기를 향신야채들과 함께

푹 고아서 살을 발라내고

그릇에 담고 국물을 부어 기호에 따라

파와 후추,소금 등을 곁들여 먹는다.

여기에 들어가는 닭고기는

일반적인 영계가 아닌 질겨서

오래 익히는 노계가 적합하다.

 

이열치열이라고 무더위로

푹푹 찌고 기력이 허한날

40년 전통에 빛나는

탕전문점 '신선옥'으로 달려가

곰탕 한뚝배기 뚝딱 비우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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