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장보기!

 

몇 년전에 분가해서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는

아들이 주말을 맞아 불금 저녁때

집에 온다고 연락이 왔다.

 

아들이 오면 무슨 반찬을 해줄까

늘 고민고민하지만 그래도

아직 초딩 입맛을 못벗어난 

아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비법이 내겐 있다 ㅋㅋ

 

아들 오기 하루전인 오늘

장보기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서 일찌감치

대형마트에 다녀왔다.

 

장보기한 물품가격들

비교해 보시라고

소개해 본다.

 

※여기서 잠깐!!!

참고로 이 포스팅은

2021년 5월 17일 장보기한 스토리를

비공개저장해 두었다가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른 관계로 딱 1년전 이맘때

대형마트 물품 가격들과 1년후인

최근 가격들을 비교해 보시라고

공개한 포스팅이오니

오해없으시길....

 

매장안에 들어서면 젤 먼저

나오는 야채코너

백오이가 

5개드리 한봉지에

가격이 1,980

이거 실화냐??

 

아들이 좋아하는

'오이깍두기'

(일명 오이송송이)

또는 '오이소박이'

담그려고 2봉지

오이 10개 샀어요

 

 

'오이소박이 맛있게 담그는법'도

아래의 링크타고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https://ancient63.tistory.com/1215?category=1108251 

바늘 가는데 실가듯

오이 가는데 부추가 빠질세라

1단 샀지요 

부추도 대박

1,744원

 

모두 광고상품이었네요

좋아요~좋아!!

 

홍고추도 오이깍두기에

갈아 넣으려고 샀는데

솔직히 넘 비쌌어요

2,980

 

 

모든 가격의 끝자리가

80원으로 끝나는

이상요상한 마트가격 패턴을

발견했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오늘 내가 구입한 물품들의

공통적인 패턴의 끝자리수

오이=> 1,980

홍고추=> 2.980

쑥=>2,680

가지=>2,980

근대=>1,480

애호박=>1,080

청피망=>1,980

양파=>3,980

비엔나소시지=>7,980

군만두=>8,480

훈제오리=>7,980

참기름=>8,480

 

뭐지??

어떤 전략이 숨겨져 있는걸까

매우 궁금::: 궁금:::

 

뭐니뭐니해도 제철음식이 딱

향긋한 쑥내음이 가득

'쑥'도 한단 구입했는데

제법 비싸요

1단=> 2,680

 

 

쑥과 찰떡궁합인 '도다리' 넣어

'도다리쑥국'을 끓여줬더니

남편, 아들 모두 싫어라해서

(복에 겨워서들 ㅉㅉ)

이번엔 도다리 빼고

쑥만넣어 된장국을

끓여야겠어요 ㅠㅠ

 

션한 근대된장국 용도로

근대 2단 구입

1,480

 

https://ancient63.tistory.com/1120?category=1108251

"근대된장국 끓이는법"도

위의 링크타고 드가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why

이마트 식표품의 끝자리는

모두 80원 단위로 끝나는걸까요?

아시는분...

 

 

울남펴니는

사시사철 가지나물만

해주면 한그릇 뚝딱

어쩔수 없이 홍여사네

장바구니에는 항상

가지가 들어있다는 전설 ㅋㅋ

오늘은 그나마 다행

가지 5개 1봉지에

2,980

 

어떤때는 가지도

엄청 비싸요 

통통하고 튼실한 

애호박이 천원남짓

1,080

 

애호박도 어떨땐

엄청 비싼거 아시져?

이천원이 넘어가는..

이런날은 냉큼

집어와야지요...

애호박전을 부칠까?

된장찌개에 넣을까?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청피망 2개들이 1봉지에

1.980

 

무엇에 쓸거냐구요?

초딩입맛 울아들이

좋아하는 '비엔나소시지볶음'에

넣으려구요 ㅎㅎ

 

 

 

양파도 1망

구입했는데

3,980

집에 와서 세어보니

8개 들어 있었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비엔나소시지볶음'

에도 청피망과 함께 

넣어야쥐 ㅋㅋ

 

https://ancient63.tistory.com/1182?category=1108251

"양파김치 담그는 법"은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세요

자세히 포스팅 해 놓았어요

 

 

과일은 저렴한 토마토와

오렌지 이렇게 2가지 구입했는데

친환경토마토 1봉지에

6개들었고 가격이

4,784

남펴니와 내가 좋아하는

토마토 달걀국

끓이려고 샀어요

 

'토마토 달걀국 끓이기'도 아래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홍여사의 레시피로

볼 수 있답니다.

https://ancient63.tistory.com/1125?category=1108251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것보다

익혀서 먹을때 흡수력이

더 좋다고 해요

 

미국산 특대 사이즈

오렌지가 5개에 6,400

1개당 1.280인셈

 

아들이 무척 좋아하는

과일이라 10개 샀어요

 

수박 1통 사려다가 

가격도 아직은 넘 비쌌고

철이 조금 이른듯해서

걍 오렌지로 초이스!!

이제 지금부터는 초딩입맛

울아덜이 좋아하는 식재료

들 이네요 ㅋㅋ

백설 그릴 비엔나 소시지

360g+2봉지

7,980

https://ancient63.tistory.com/1137?category=1108251 

비엔나소시지 야채볶음

요리법 링크타고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양많은 동원 비엔나소시지 봉지를

들었다 놨다 갈등하는 사이

눈치 빠른 백설 판촉사원이

갈등중인 내감정에 쐬기를

박는 바람에 구입했다는 썰 ㅋㅋ

금, 토, 일 3일중에

라면타임이 한끼는

있어야겠죠?

오동통라면 4개들이

1봉지에 2,200

와~~

올만에 끝자리가

2로 끝났네

 

남펴니도 아들램도

좋아하는 오뚜기 오동통라면

 

계란도 넣지마라~~

대파도 넣지마라~

면과 스프만 넣어

오리지날로 끓여달라는..

 

엄마는 요리에 퓨전놀이 하면

맛을 망친다나 어쩐다나 ㅍㅎ

두 남정네의 애끓는

라면사랑 ㅎㅎ

 

 

 

만두는 '비비고'라면서~~

그래도 맛은 물만두/찜만두

소용없고 '군만두' 라면서~~

오로지 군만두사랑

초딩입맛 아들놈

이 좋아하는

비비고 군만두

2봉지에 8,480

이천원이나 싼

오뚜기 만두 판촉사원이

아무리 유혹해도 아들과의

의리를 지키고야마는

나는야 홍여사 ㅋㅋ

 

앞뒤로 완전 탄듯한 

식감으로 바삭바삭하게

구워야 비로소 입가에 미소를

띄워주는 비싼 아들놈 에라잇!!

내가 너를 쵸큼 더 짝사랑하니

져주는거닷

아들녀석이 '군만두' 다음으로

좋아하는 음식이 '훈제오리구이'

무쇠프라이팬에 바삭하게

구워서 '하니머스타드소스'에

콕콕 찍어 먹을때면

울엄마 쵝~~오!!

엄지척에 하트 뿅뿅

 

오늘도 일편단심 짝사랑

홍여사의 마음은 아들향해 있으니

또 집어 들고 말았다능

어메이징훈제오리

1봉지 7,980

 

 

마침 양념중에서 참기름이 

떨어졌는데 평상시엔 

생협에서 전통참기름을

주문해서 먹지만

주문시기를 놓친 관계로

 

대형마트 참기름을

구입해서 먹으려니

찝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아쉬운대로~~

 

콤콤하게 잘 익은

열무김치 쫑쫑 썰어 넣고,

계란후라이 바삭하게 구워 얹고,

고추장 넣은 후

참기름 또~~르르 한스푼

쓱싹 쓱싹 비벼 먹음

한끼 뚝딱 힐링푸드겠죠.

 

참기름 1병도 역시

끝자리가 80으로 끝나는

8,480

생협고추장이 마치 마침

떨어져서 고추장도 

작은거로 

4,100

휴~~~우!! 이제서야 겨우

내가 좋아하는 빵인 

곡물바게트코너에

왔네요 

 

장볼때는 언제나

우선순위가

아들 좋아하는 거~!

다음으로 남펴니 거~!

그리고 맨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거~!

고작 한두가지

구입하는 정도라니...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럴수 럴수 이럴수 ㅎ

 

 

6가지 곡물이 들어간 곡물바게트

백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혈당조절이 잘되요

담백곡물바게트

브레드 3,900

 

빵만 먹음 뻑뻑하니

오늘 구입한 친환경 토마토

썰어 넣고, 올리브유 듬뿍 넣어

끓인 따끈한 '토마토달걀국'과

함께 먹음 환상의 소울푸드랍니다

홍여사에게는... ㅋㅋ

오늘은 마침 '건강빵'

행사가 있었어요

2개 구입시 1개 더 준다고

빵을 3개씩이나 사면

과유불급!! 

 

빵은 어쩌다가

빵지 순례하는날

건강빵 1개쯤 구입해서

맛나게 먹어야지 어짜피

우리세대는 밥이 진리

이상 홍여사네

금쪽같은 내새끼(ㅎㅎ아들)

본가 방문 맞이

대형마트 장보기행사

토탈 구입금액은 

80,440원 이었구요

포인트는 필수

구입한 물품의 가지수는 15가지

집에서 가져간 장보기 캐리어에

차곡차곡 넣으니 

다 들어갔어요

 

캐리어에 물건을 넣을때는

맨밑바닥에는 딱딱한 식재료부터

(터지지않고, 깨지지 않는

식재료부터 넣으면 돼요)

ex): 오렌지/양파/애호박/오이

가지/토마토등등등 

 

부드러운 빵이나 으쳐지기 쉬운

잎채소. 또는 달걀등은 맨 위에

넣으시는것도 삶의 지혜

 

5만원이상 구입시

근거리배달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지만

오늘은 운동삼아 장보기 캐리어에 

담아 끌고 왔어요

홍여사가 끌고 다니는

15리터 보냉포켓도 장착되있는

장보기 캐리어 이동식 카트에

15가지의 장보기한 물품

모두가 깔끔하게 

다 들어가서

순조롭게 집에 도착

 

이상 홍여사네

이마트 장보기 스토리를

보셨쎄여

잼나셨나요? ㅋㅋ

 

 

남의집은 뭐 먹구사나

훔쳐보는것도

살맛나는 일일듯 

B

U

T

이날밤 홍여사의

허리가 끊어질듯 아파서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