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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공연,전시,축제

[경주 소식]일본에서 온 신비한 요괴들: 요괴대행진(妖怪大行進) 전시회 개최!

by 홍나와 떼굴이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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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주최하고

한일문화포럼이 주관하는

'요괴대행진' :

일본에서 온 신비한 요괴들'

전시회가 26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렸다.

 

'요괴대행진: 일본에서 온

신비한 요괴들'에서는

에마키(絵巻, 두루마리 그림)

니시키에(錦絵, 다양한 색으로 찍어낸

우키요에 판화의 일종)를 중심으로,

지금까지도 각종 완구나

영화 같은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본의 요괴 문화를

소개하고자 함이다.

 

동서고금

어느 문화를 보더라도,

설명되지 않는

신비한 현상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들이

존재한다. 

일본의 요괴 역시

그러한 초자연적인 힘을

보여주는 캐릭터 중 하나로,

각종 이야기 속에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겁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키면서

요괴들도 점차 공포심을 덜어내고,

장난기 많은 친구 같은 존재로

바뀌어 왔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여름이 되면

괴담을 즐기는

문화가 이어지고 있고,

TV나 극장에서

요괴들을 다루는 일도

자주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요괴들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어,

신비한 요괴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미 끝난

전시회 소식이지만

일본 요괴

한 번 만나보시라고

올려본다.

얼마전 직장동료들과

다녀왔다

함께 보자.

일본 이토구인이라는 절에 있던 요괴 입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 전시장 입구!!

 

이번 전시는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각종 완구나 영화, 애니매이션 같은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본의 요괴 문화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에서는

서울과 제주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전시는 26일까지

이어졌었다.

 

◉일시: 2023년 3월 13일(월)~26일(일) 

10:00~18:00
◉장소: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 전시장

(경주시 경감로 614, 약도 참고)
◉주최: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경주시, 일본국제교류기금
◉주관: 한일문화포럼
◉무료관람
   ※아래 초대장을 다운 받아

엑스포대공원 입장 시 제시
◉문의: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공보문화부

(051-465-5104~6)

 

 

 

 

 

 

 

 

 

 

 

 

< 전시 작품 소개>

땅거미를 베는 그 림 源頼光土蜘蛛ヲ切ル図 (즈키오카 요시토시 月岡芳年, 1839~1892)

 

 

미나모토노 요리미츠가

땅거미를 베는 그

源頼光土蜘蛛ヲ切ル図

(즈키오카 요시토시

月岡芳年, 1839~1892)
이 작품은 엄습해오는

땅거미와 대치하여

그가 막 검을 빼려고 하는

긴박한 장면을 담았으며,

땅거미가 무섭기보다

어딘가 유머러스한

생김새라는 점이

포인트다.

인면이야기 人面草紙 (사이토 겟신 斎藤月岑, 1804~1878)

 

 

인면이야기 人面草紙

(사이토 겟신 斎藤月岑, 1804~1878)
아랫볼이 볼룩한 얼굴인 '인면'은

하나의 인물이 아니고

사람들 모두를

'인면'의 얼굴로

그려 넣어 그야말로

인면의 세계가 펼쳐져 있어,

그림 속 인간들은

그 세계에 섞여 들어간

존재인 듯하다.

 

● 요괴 딱지(사각형) 妖怪メンコ(角型) - 쇼와시대

 

요괴 딱지

(사각형) 妖怪メンコ(角型)
- 쇼와시대
- 두꺼운 종이로 만든

'딱지(メンコ)'로,

아이들의 놀이용

장난감이다.

땅바닥이나

마루에 내던져서

상대방의 딱지를

뒤집는 게임으로,

두꺼운 종이의 표면에는

다양한 테마의 

그림이 그려졌는데

그 중에는

요괴도 있다.

반드시 전통적인 요괴만

그려진 것은 아니다.

 

아마비코 阿磨比古

 

 

 

아마비코 阿磨比古
간절히 빌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아마비코 부적.

아마비코의 힘을 믿는 사람이

이 그림을 그려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도깨비 모음 에마키(化物づくし絵巻) - 가노 요시노부(狩野由信) - 1802년

 

도깨비 모음 에마키(化物づくし絵巻)
- 가노 요시노부(狩野由信)
- 1802년

-35종의 요괴가 그려져 있다.

요괴도감 격인 에마키는

여러 종류가 존재하지만,

이 에마키의 특이한 점은

누리카베(ヌリカベ)라는

요괴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마치 벽에 가로막힌 듯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될 때를 가리켜

"누리카베 때문이다"라는

말이 전해 내려왔는데,

이 에마키를 통해

확인되기 전까지

시각적인 정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땅거미 습격도(土蜘蛛襲来図) - 우타가와 구니요시(歌川国芳, 1798~1861)

 

 

땅거미 습격도(土蜘蛛襲来図)
- 우타가와 구니요시

(歌川国芳, 1798~1861)
- 에도시대

-미나모토노 요리미츠와

그를 호위하는 

사천왕을 습경하는 땅거미.

거대한 땅거미의 등장에

임전태세를 취한

요리미츠 일행의

긴장감이 흘러넘친다.

왼쪽 끝에는 바둑판으로

요괴를 꽉 누르는

사천왕의 일원인

사카타노 긴토키(坂田金時)가

그려져 있다.

박력 있는 그림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작품이다.

●요괴길 53개 역 욧카이치 (道化五十三次 四日市)- 도요하라 구니치카 (豊原国周, 1835~1900)- 1866년

 

 

요괴길 53개 역 욧카이치

(道化五十三次 四日市)
- 도요하라 구니치카

(豊原国周, 1835~1900)
- 1866년

-늘 사람들로 북적이던

여인숙에는 오락장

(カラクリ小屋)이 있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는 바람총

(吹矢, 짤막한 화살을 대통에 넣고

입으로 불어서 쏘는 무기)을

쏴서 명중시키면

요괴가 나타나는 

장치가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로쿠로 쿠비

(목이 늘어나는 괴물)때문에

여성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오사카 니치니치 신문지 제13호 (大阪日々新聞紙 第十三号)- 하세가와 사다노부 (長谷川貞信) 2세- 메이지시대

 

오사카 니치니치 신문지 제13호

(大阪日々新聞紙 第十三号)
- 하세가와 사다노부

(長谷川貞信) 2세
- 메이지시대

-매일 밤 도쿄 덴마초

(伝馬町)의 집에 나타나는

검은 대머리 요괴를

기록한 신문기사를

니시키에로 만든

작품이다.

신문기사를

니시키에로 만들었다는

참신함 덕분에

인기를 끌었다.

● 고양이 소녀와 괴물 고양이 그림(猫娘と化猫図) - 히라오 츠토무(平尾勉) - 2016년

 

고양이 소녀와 괴물 고양이 그림

(猫娘と化猫図)
- 히라오 츠토무(平尾勉)
- 2016년 

 

 

< 초대장>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약도

 

개막식 모습. (왼쪽부터) 이홍천 동국대 일어일문학과장, 이정희 위덕대 일본언어문화학과장, 윤석준 한일문화포럼 회장, 가토 타케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장, 이원식 한일우호포럼 고문(전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은미 주낙영 시장 부인,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 총영사, 박대성 화백,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

 

 

로마에서 시작된

'요괴대행진'전시회가

서울, 제주를 거쳐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요괴대행진 전시 개막식 부대행사로 열린 일본 다도 시연모습

 

주낙영 경주시장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

가토 다케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장,

윤석준

한일문화포럼 회장과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동안 순조롭지 못했던

한·일관계가

다시 정상화되는 시점에

이런 문화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경주와 일본

우호도시와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

고 축하했다.

 

 

 

 

이어 오스카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일본 요괴는

무서운 것이 아니라

약간 유쾌하고,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고 그리고

인간다운 요소도 있다.

일본에서 전해 온

여러 가지 그림을 보면서

일본사람이 가지고 있는

일본요괴에 대한 개념을

호기심 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말했다.

 

■홍나와 떼굴이의 맛집기행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py08RrkL6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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