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를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고기를 넣고 끓이면서
군내의 주 원인인 비계를
녹여내어 꾸준히 빼내고,
국물에 녹아나온 군내를 날리는데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통 돼지국밥집은
심야에도 쉬지 않고
24시간 영업을 한다.
새벽 시간에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음식인 셈이다.
그래서 많은
중소 규모의 국밥집에는
문 바깥에서 주야장천 불을 때고
솥을 올려 돼지를 삶는다.
국밥을 담은 그릇을
가스레인지에 끓여
내놓는 집도 있지만,
보통 맛이 별로인
경우가 많다.
해파랑길
48, 49코스를 걷다
거진전통시장안으로
들어가 국밥 한 그릇
먹었다 전통시장에서
먹는 국밥맛이
남달랐다.
거진전통시장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5일장
남한의 북쪽 끝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곳이지만
거진항에서 나는모든 물건이
이쪽으로 오기 때문에
그만큼 농산물과
수산물의 질이
상당히 높은
곳이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재래시장 특유의 맛이
묻어나던 곳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복합상가가 신축되어
상가건물형 시장으로
탈바꿈한 상태!
메뉴&가격표!!
돼지국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상차림
'국밥'은 앞다리 살이
넉넉하게 들어가
든든한 한 끼를
즐기기 충분하다.
뚝배기에 나오니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부추를 듬뿍 넣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줌과 동시에
뒷 맛을 깔끔하게 해준다.
아직까지
5일장이 서고 있는
오래된 장터를
여행길 장날이 겹친다면
구경 한 번 가보길
권해본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도 즐길겸
전통시장 안을
터벅터벅 걸으면서
시장구경을 나서보자
필요한 장도 보면서
끝날짜가 1일과 6일이
장날인 오래된 5일장으로
아직까지 장터에
장이 서는
재래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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