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부샤부는 얇게 저민 쇠고기와 갖가지 채소를 끓는 육수에 즉석에서 데쳐서 양념장에 찍어 먹는 요리로 육류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일본 요리이기도 하다. 닭고기, 돼지고기 등 다른 육류를 쓰기도 한다. 이름은 '찰랑찰랑', '살짝'이라는 의미의 일본어 의태어로, 소고기를 육수에 담가 휘휘 저어 익히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샤부샤부이나 일상적으로는 샤브샤브와 샤부샤부가 모두 통용된다.
즉석에서 데쳐먹지 않고 재료를 미리 국물에다가 넣어두는 전골식 샤부샤부도 있다. 그런데 이는 비슷한 음식인 나베(냄비요리)나 일본전 골(간토풍)도 그러므로 일본인들도 얼핏 봐서는 나베인지, 일본전 골인지, 샤부샤부인지 헷갈려한다. 대체로 고기를 육수에 넣었다 빼면 '샤부샤부', 고기를 굽고 육수를 부으면 '일본전 골'(간사이풍), 아예 처음부터 끓여서 먹으면 '나베'로 구분하는 듯.
어제 창녕ㅡ함안ㅡ진주ㅡ거창ㅡ함양 출장길에 함안의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던 샤부샤부맛집을 소개한다.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성내남길 7-8
▲지번: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323-2
▲주소: 055-582-3388
매장 한 편에 마련되어 있는
셀프 바에서 신선한 채소들을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소고기 샤부샤부를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상차림
잠깐! 드시기 전에 취향에 따라
육수를 먼저 선택한다.
육수는 맑은 육수/매운 국수/반반육수
3가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 일행은 '반반육수'
로 쵸이스!!
육수가 펄펄 끓는 상태에서 고기를 담가 찍어 먹으면 고기가 부스러져 국물이 상당히 지저분해지고 맛도 탁해진다. 김이 올라오되 끓지 않는 온도를 유지하는 게 샤부샤부를 맛있게 먹는 비법이다. 그리고 급한 성격이라 고기를 일단 왕창 넣는 사람들도 있는데,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그래도 맛있지만 그러면 물 온도가 떨어지고, 익을 때까지 쇠고기를 뜨거운 물에 한동안 담가두면 퍽퍽해져서 맛이 없다. 웰던이 좋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처음부터 야채를 넣는 것보단 고기를 어느 정도 먹어서 국물이 탁해지면 야채를 데쳐 먹는 편이 좋다. 야채를 데치면 탁해진 국물이 다시 맑게 변한다. 다시마, 청주, 쯔유 등 국물 재료가 없거나 부족할 때엔 채소부터 넣어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함안의 <샤브향>의 월남쌈과 소고기 샤부샤부에서 느낀 무한의 맛과 풍성함은 글로 다 전할 수 없을 정도다. 여러분도 독특한 맛의 여정을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신선한 무한리필채소와 육즙 가득한 샤부샤부를 체험하시러 지금 바로 방문을 계획해 보세요! 단 한 번의 방문만으로도 당신의 입맛에 추억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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