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토산품 중 하나가 세발낙지다. 발이 세 개여서 세발낙지가 아니라 발이 가늘다는 뜻으로 세(細) 발 낙지라 불린다. 세발낙지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통째로 먹어야 제 맛이고 낙지 연포탕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낙지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히지만 세발낙지만은 목포 영암 무안 신안 등지에서만 잡히는 ‘지역 특산품’이다. 낙지요리는 산낙지로 통째로 먹는 것 외에도 연포탕, 회무침, 낙지비빔밥, 갈낙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신안 병풍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맛있는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제가 직접 맛본 맨드라미하우스 식당의 '낙지비빔밥'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한 끼 식사였다.
신안 병풍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본 최고의 낙지비빔밥 맛집 풍경과 메뉴 소개해 본다.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454-1번지
▶가게 분위기: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
▶주차: 가능
▶영업시간: 11:00 - 22:00
(일요일 휴무)
▶연락처: [전화번호]
061 821-1021
1.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차려지는 기본 반찬들부터 정성스럽게 만든 태가 가득해 기분이 좋아지는 곳. 낙지비빔밥과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반찬 또한 맛을 더했다. 방풍나물, 시금치나물, 무말랭이무침, 열무김치, 파김치 등 반찬들은 낙지비빔밥과의 조화를 이루며 더욱 풍성한 한 끼 식사를 완성했다.
2. 여기에 갓 지은 밥과 어우러지는 낙지의 감칠맛,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입맛을 자극한다. 낙지비빔밥의 비주얼은 먹기 전부터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데, 한 숟가락 떠먹을 때마다 느껴지는 다양한 재료의 조화는 미각을 넘어 시각까지 즐겁게 한다. 낙지의 풍부한 영양과 함께, 신안의 자연을 가득 담은 이 한 그릇은 여행의 피로를 싹 잊게 만드는 기적 같은 음식이다.
3. 맨드라미하우스의 낙지비빔밥은 신선한 낙지를 한 입 크기로 썰어 매콤한 양념에 비벼 먹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가 8개인 세발낙지는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해산물 맛을 자랑했으며, 밥 위에 매콤한 비빔양념장은 야채가 섞인 낙지비빔밥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특히, 양념에 든 다진 마늘과 생강은 매콤함 속에 은은한 향긋함을 더해주었고, 참기름은 풍부한 풍미를 더했다
4. 맛의 여정은 언제나 기대 이상의 발견으로 가득하다. 신안 병풍도에 자리한 맨드라미 하우스에서의 점심은 쫄깃한 낙지의 춤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로 그야말로 환상적인 듀엣이었다. 신안의 푸른 바다가 선사하는 낙지를 먹는 순간, 모든 감각이 활짝 열리며 식도락의 즐거움이 살아났다. 신안의 매력을 한 그릇에 담아낸 맨드라미 하우스 식당의 '낙지비빔밥'은 우리의 생활에 잠시 멈춤을 줘 새로운 맛의 경험을 하며 일상에서 잊고 있었던 자연의 선물과 다시 만나는 순간이다. 이 글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잠시 머무를 수 있다면, 신안 병풍도의 숨겨진 보석을 공유하고자 했던 그 목적을 다한 셈이다. 지금 바로 그 맛의 여정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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