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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군포 산본 전통시장 맛집]국수집: 직접 뽑아 끓이는 손칼국수의 감동!

by 홍나와 떼굴이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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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신도시의 한적한 전통시장 골목에 자리한 국수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손칼국수 한 그릇에 담긴 진심은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포근했다. 국물 한 모금에 전해지는 구수한 풍미와 면발 사이로 느껴지는 정성이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준다. 오늘은 이 작은 식당에서 발견한, 시장 특유의 사람 냄새와 맛의 정취를 어려분과 나누고자 한다.

 

▲ 장도 보고, 맛 집도 들르고 ‘산본전통시장’

 

산본시장을 찾는 주부들의 손에는 그 어느 때 보다 커다란 장바구니가 쥐어져 있다. 재료의 신선도를 살피고, 가격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눈빛에서는 좋은 재료를 좋은 가격에 사려는 의지가 다분하다. 어느덧 무거워진 장바구니는 함께 나온 남편들의 몫이 되기 일쑤다. 만족스러운 장보기였는지 얼굴에 밝은 미소가 번진다.


산본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야채와 과일, 수산물, 정육점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직접 확인하고 손쉽게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수용품, 건어물, 방앗간과 떡집 등 집 근처에서 찾아보기 힘든 가게들도 이곳에서는 흔하게 눈에 띈다. 명절의 기본 음식인 ‘전’이 화려한 색상과 자태를 뽐내며 펼쳐져 있는 ‘전집’도 있어 1년 365일 명절의 설렘을 느껴볼 수 있다. 그러나 처음 방문한다면 결정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너무 많은 선택의 기회가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역사만큼 오랜시간을 이어온 가게들이 많으므로 사전에 조금만 정보를 수집해 본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장보기에 성공할 수 있다.


산본시장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장보기의 본업을 잊게 만드는 유명 맛집들이 많다는 점이다. 소문 자자한 족발집과 곱창집, 저렴한 가격의 순댓국과 국수집, 재료 손질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녹두전, 천원 한장으로 푸짐하게 살 수 있는 빵집은 물론 누구나 좋아하는 통닭과 어묵, 떡볶이 등 간식류도 풍성하다. 바쁜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줄 반찬류와 탕·국 전문점은 물론 신발, 의류, 마트, 각종 생활용품 매장도 있다.


주차장은 산본시장 주변 도로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물건 구입 시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피가 크거나 무거워 운반하기 어려운 물품은 구매한 점포에 무료배송을 요청할 수 있다. 고객지원센터와 화장실은 산본시장 6번 입구에 마련돼 있다.

 

▶전화번호: 0507-1423-0106

▶영업시간: 매일 10:00-20:30

▶주소: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89-5

▲메뉴&가격표!!
▲손칼국수+김치+양념장

 

1. 손칼국수를 주문하면 손칼국수와 김치 그리고 양념장으로 상이 차려진다. 


2. 희미한 불빛 아래 아주머니의 손은 부드럽게 밀가루를 빚어낸다. 손바닥에 묻은 밀가루는 한낮의 햇살 아래 반짝이며, 깊은 무명( 明)에 잠든 세상을 깨우는 노래를 부르는 듯하다. 

조심스럽게 반죽된 밀가루는 제면기에 들어가 길고 가는 면발로 변한다. 투명한 면발은 신생아의 숨결처럼 떨리고, 곧 뜨거운 육수와 만나 삶의 빛을 발하게 된다.

육수 냄비에서는 풍부한 육수에 맑은 채소가 끓어오르며, 그 속에서 손칼국수는 천천히 익어간다. 끓는 국물 속에서 춤추는 면발은 마치 우아한 발레리나처럼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직접 만든 면의 특별함, 진한 육수와의 조화, 손맛 가득한 특별한 경험

 

3. 마침내 완성된 손칼국수는 따뜻한 그릇에 담겨 테이블 위로 올라온다. 뜨거운 육수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쫄깃한 면발이 가득 퍼져나가는 순간, 세상 모든 걱정과 고민은 사라지고 행복만이 남는다. 그것은 따뜻한 밀가루의 노래와 아주머니의 섬세한 손길, 그리고 뜨거운 육수의 깊은 사랑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한 입 베어 물면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산본전통시장


4. 서정적인 햇살이 내려앉은 산본신도시, 전통시장 맛집에서 맛있는 손칼국수 한 끼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칼국수는 정성이 깃든 맛이 일품이었죠. 쫄깃한 면발과 깊은 육수의 풍미는 그 어떤 요리보다도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맛이었다. 시장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지나간 점심 시간은 마치 짧은 여행 같았다. 군포 산본신도시, 이제 당신에게도 추천합니다. 숨겨진 보석 같은 전통시장 맛집에서 따뜻한 손칼국수 한 끼를 맛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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