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도 맛집]영양 가득 청도 한정식, 안압정의 버섯밥과 제주옥돔 탐험!

얼마 전, 오랜만에 후배를 만나러 청도를 방문하게 되어 경주에서 내려와 이곳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고자 했다. 청도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줄 만한 곳을 찾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그날, 청도에서 만난 후배권 00과의 만남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후배 권 00이 청도에 내려왔다길래 경주에서 내려가 청도에서 만나 식사를 대접하고 왔다. 권 00은 오래전에 다녔던 직장에서 항상 든든한 동료이자, 저를 잘 따랐던 후배였다. 시간이 흘러 어린 아들 둘을 두고 있었던 그는 어느 날 이혼 소식을 전해왔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두 아들을 부모님께 맡기고 열심히 살아온 그의 이야기는 정말 가슴 아프면서도 존경스러웠다. 이제 두 아들은 성장하여 군대에 가고, 권 00은 여전히 솔로로 새로운 인생을 이어가고 있었다.

 

청도에서의 만남을 기념하며 어디서 식사를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찾아간 곳이 바로 '안압정'이었다. 안압정은 청도에서 손꼽히는 맛집으로, 전통의 맛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장소다. 그곳에서 나눈 대화와 함께한 식사는 저에게 큰 위로와 새로운 에너지를 안겨주었다.

 

후배 권 00과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  순간을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저는 이 경험을 글로 풀어내려 합니다. 청도 안압정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경북 청도군 화양읍

연지안길 33-11

▶지번: 토평리 47

▶영업시간: 11:30 - 20: 00

19:3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54-371-3533

▲주차장

▲장독대 가는길

▲깔끔하고 정갈한 주방풍경

▲홀풍경

▲메뉴&가격표!!

 

▲기본상차림

 

1. 경북 청도의 한적한 골목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만나게 되는 '안압정'은 한정식의 깊이와 우아함을 선사하는 명품 음식점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버섯밥정식'과 '제주옥돔정식'을 맛보았고, 식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본 상차림으로는 톳나물, 깍두기, 시금치나물/무나물/가지나물, 멸치볶음, 연근, 감자전등으로  각 요리는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다.

▲버섯밥정식 밥상차림

 

2. 버섯밥의 주인공인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각각 다른 질감과 맛을 자랑한다. 표고버섯의 풍미 깊은 맛, 느타리버섯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목이버섯의 쫄깃한 맛, 그리고 독특한 향은 모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건강과 맛의 균형을 이룬다. 이 버섯들은 비타민 D가 풍부하여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미네랄로 인해 신체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한다.

 

구이김의 바삭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이 버섯밥의 고소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양념간장은 이 모든 맛을 완벽하게 묶어준다. 안압정의 버섯밥 정식은 마치 자연 그대로를 식탁 위에 올린 듯, 매 순간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제주옥돔정식 밥상차림

 

3. 옥돔, 이 귀한 생선은 높은 영양가로 유명하다.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높은 단백질 함량은 물론,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갖추고 있어 건강한 심장 유지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이 생선은 비타민 D가 풍부하여 뼈 건강에도 이로운 선택이 된다.

 

옥돔구이의 황금빛 겉모습은 갓 구워낸 듯한 바삭함과 고소함을 선사하며, 이는 식감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제주옥돔정식을 먹는 것은  제주 바다의 신선함을 청도의 한정식 집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이다.

▲안압정 한정식식당 입구에서 팔고 있는 '보리굴비'

▲식사 후 입가심으로 제공되는 '알사탕'과 화장실 세면대에 놓은 종이컵+치솔+치약 꼼꼼한 배려가 돋보인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달이 중천에 걸려 있었다.

▲밤이 찾아온 '안압정' 풍경

 

경북 청도의 숨은 맛집을 찾아가는 여정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후배와 함께했던 안압정은 한정식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청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필수 방문 장소다. 이번 출장길에서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정식 식당 안압정에서의 식사를 체험할 기회를 가졌다.

 

'버섯밥 정식'과 '제주 옥돔 정식'이라는 두 가지 메뉴는 안압정이 자랑하는 요리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요리들은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로 우리를 매료시켰다. 청도의 맑은 공기와 함께, 각 요리가 내뿜는 깊은 맛의 레이어는 모든 감각을 일깨워주었다.

 

청도의 매력에 빠져보실 준비되셨나요?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다양한 이야기와 꿀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