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출장길에 손 윗 동서 병문안도 하고, 익산에 거주하시는 떼굴님의 두 누님이신 큰 시누이님(84)과 작은 시누이님(76)을 모시고 전주의 오랜 맛집 태봉식당에서 특별한 식사를 대접해 드렸다. 시아주버님도 모시려고 했으나 제수씨가 어려운지(?!),불편하신지(?!) 오지 않으셔서 두 시누이님과 식사를 마치고 집까지 각각 모셔다 드리고 왔다.
가을이 깊어가는 풍경 속, 우리가 선택한 복지리탕은 온 가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최고의 요리이자 메뉴였다. 전주의 역사가 숨 쉬는 이곳에서, 오래된 나무 테이블에 둘러앉아 정성이 가득 담긴 반찬들을 맛보며, 가족의 정과 전통의 맛이 어우러진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주의 숨겨진 맛집 태봉식당의 복지리탕을 통해 느낀 진정한 한국의 맛과 정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주소: 전북 완산구
전주객사5길 43-14
▶지번: 고사동 195-1
▶전화번호: 063-283-2458
1. 복지리탕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 미나리/콩나물, 김치, 감자떡, 수육, 버섯탕, 상추겉절이, 시금치나물, 고들빼기김치, 조개젓갈)이 그 시작을 알리는데 각각의 반찬은 전라도의 깊은 맛을 담고 있다.
2. 찬 바람이 살짝 느껴지는 가을 저녁, 따뜻하게 끓어오르는 복지리탕의 깊은 육수는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의 위로를 주었다. 파릇파릇 미나리와 시원한 콩나물을 먼저 건져먹고...
->복지리를 먹으면 된다. 전주의 정취가 느껴지는 각종 반찬들의 맛이 돋보인다.
3. 복지리의 국물이 남아있을 때, 그 속에 흰쌀밥을 넣고 고소한 김과 싱그러운 채소를 넣어 복지리 국물과 함께 볶아 비벼먹으면 그 맛은 입 안 가득 퍼지며 새로운 맛이다. 간단한 재료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깊은 맛의 이 특별한 볶음밥은 태봉식당을 방문한 이들에게 꼭 남겨두어야 할 마지막 별미로, 식사를 마무리 짓는 데에 완벽한 선택이 된다
4. 익산에서 오신 큰 시누이님과 작은 시누이님과 함께한 이 소중한 시간은 각각의 요리가 주는 깊은 맛과 함께 더욱 뜻깊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복지리탕 한 그릇에 담긴 전주의 정성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고, 식사를 마무리하는 볶음밥은 그 어떤 고급 요리 못지않은 깊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 글을 마치며, 전주의 오랜 맛집 태봉식당을 모든 이에게 추천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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