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가을 바람 따라 찾아간 경주 맛집, 서울깍두기의 육개장과 설렁탕

 

육개장은 삶은 쇠고기를 찢어 맵게 끓인 국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는 보양식이다. 육개장은 원래 개고기가 맞지 않는 사람을 위해 개고기만 쇠고기로 대체해 진한 양념을 넣어 끓인데서 유래했다.

육개장은 고단백 식품 소고기가 들어간다. 그 중에도 소의 목에서 가슴에 이르는 '양지머리'가 들어가는데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철분 공급에 도움된다.

 

육개장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건강재료가 들어간다. 먼저 육개장에 들어가는 대파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증강과 근육통, 부은 편도선 개선에 도움된다. 대파의 하얀 부분은 '총백'이라 불리는데 이부분을 넣어 끓이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고사리는 해열과 소염 효과가 있고 장기능을 개선한다. 이 외에 숙주, 무, 버섯도 면역력과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들이다.

어제 점심으로 함께 한 일행과 각각 입맛대로 취향대로 육개장과 설렁탕을 먹었다 소개해 본다.

 

▶주소: 경북 경주시 초당길 1

▶지번: 동천동 915-23

▶전화번호: 054-748-7788

 

▲실내홀풍경: 좌식, 입식 모두 다 있음

▲주방풍경

▲상차림

 

1. 문을 열고 들어서니, 구수한 국물 냄새와 함께 정겨운 미소로 맞이해 주시는 사장님의 인사가 마음을 녹였다. 주메뉴로 설렁탕과 육개장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는 사이, 기본 상차림이 하나둘씩 상을 채웠다.

 

아삭한 깍두기, 부드러운 도토리묵, 노릇노릇한 계란말이, 새콤달콤한 마늘장아찌, 그리고 매콤한 쌈장과 고추장, 신선한 풋고추까지.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은 마치 집밥을 대하는 듯한 포근함을 안겨주었다.

 

▲잡내 없이 깨끗한 국물맛, 설렁탕

 

2. 뜨끈하고 구수한 맛으로 속을 채워주는 설렁탕. 푹 고아진 뽀얀 국물과 밥 한공기의 든든함은 언제 먹어도 매력적이다. 뜨끈한 설렁탕 국물에 밥을 말아 한 숟가락 떠먹으면, 속까지 따뜻해지는 감동이 밀려온다.

 

▲속을 달래주는 얼큰한 국물, 육개장:고기와 파가 국물 가득!

 

3. 진한 육개장의 매콤함은 입맛을 돋우고, 쫄깃한 고기와 야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은 맛을 선사한다.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담겨 있어, 먹을 때마다 미소가 지어진다. 특히, 직접 담근 듯한 깍두기의 시원한 맛은 메인 요리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경주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서울깍두기식당에서 따뜻한 한 끼 어떠신가요? 전통의 맛과 정겨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