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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전북/전주 맛집]전주 '연가' 에서의 활력 충전! 맛과 멋이 넘치는 불고기 낙지전골

by 홍나와 떼굴이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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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이맘때 보양식으로 먹으면 좋을 제철 해산물 낙지. 가을바다의 진미 낙지를 활용한 불낙전골은 부드러운 소고기와 쫄깃한 낙지가 들어가 국물 맛부터 다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아이에게는 건강식으로 어른에게는 술안주로도 좋은 가을철 대표 보양식 전주의 불낙전골 맛집을 소개한다.

어제 공연 영업 뛰러 전주에 간 김에 초로기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손 윗 동서(아이들의 큰엄마) 병문안도 하고, 이번 식사자리엔 농사일로 바쁘시다는 '작은 시누이님'은 못 모시고 아이들 교육을 핑계로 온 가족 다 데리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나버린 큰아들 때문에 서운하고 적적한 마음에 한숨으로 땅이 꺼지는 익산의 큰 시누이님만 모시고 불낙전골로 점심을 대접해 드리고  경남 거창으로 다시 넘어오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어은로 28

(중화산동 2가 199-23)

▶지번: 중화산동 2가 199-23

▶전화번호: 063-228-3301

▶영업시간: 21:30분에 영업종료

 

▲홀풍경(백일잔치, 돐잔치, 환갑잔치, 칠순잔치, 팔순잔치)등을 주로 하는 식당이라네요

 

▲상차림:

 

1. 포근하게 끓어오르는 불낙전골은 그 자체로 따뜻한 환대의 상징처럼, 식탁 위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 곳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반찬들은  정성과 손맛을 그대로 전달해 주며, 각각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전한다.

 

깔끔하게 담긴 김치 한 점에는 매콤한 맛과 함께 깊은 발효의 풍미가 느껴지고, 신선한 샐러드는 그릇을 뚫고 나올 듯한 채소의 생생함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도토리묵과  감칠맛 나는 나물무침은  고소한 맛의 향연을 선사하며, 각종 장아찌와 절임은 식사의 깊이를 더해준다. 여기에 불낙전골의 깊은 육수와 어우러진 고명들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며 각 반찬의 맛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활력 충전, '불고기낙지전골'

 

 

◇ 활력 충전, '불고기낙지전골' 홍여사의 레시피를 공개해 보아요!

⚫ 불낙전골 재료: 낙지 2마리, 꽃소금 1 큰 술, 밀가루 3 큰술, 양파 1/2개, 애호박 1/2개, 대파 1/2개, 배추 흰 줄기 2장, 팽이버섯 30g, 느타리버섯 100g, 청양고추 1개, 일반 소금
⚫ 소고기 양념장: 목심 200g, 다진 마늘 1/2큰 술, 청주 1큰술, 설탕 2큰술, 국 간장 3큰술, 통 깨, 참기름 1큰술
⚫전골 양념: 설탕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국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육수: 물 5컵, 다시마 1장, 멸치 10마리

① 먼저 내장 등을 제거한 낙지를 꽃소금, 밀가루를 뿌려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② 소고기는 에 다진 마늘 1/2큰술, 청주 1큰 술, 설탕 2큰술, 국 간장 2큰술, 통 깨, 참기름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린다.
③ 물 5컵, 다시마 1장, 멸치 10마리를 냄비에 넣고 15분 정도 우려내서 끌인 뒤 다시마를 먼저 건져내고 15분 더 끓인 후 멸치도 건져낸다.
④ 양파 1/2개, 애호박 1/2개, 대파 1/2개는 채 썰고 배추 흰 줄기 2장과 청양고추 1개는 어슷 썰고 팽이버섯 30g과 느타리버섯 100g은 밑동을 제거해 가닥가닥 뜯는다.
⑤ 설탕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국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⑥ 전골냄비에 고기, 야채와 양념장, 육수를 넣고 센 불로 끓인다.
⑦ 육수가 끓으면 약 불로 줄인 후 손질한 낙지와 쑥갓 한 줌, 청양고추 1개를 넣고 소금과 국 간장으로 기호에 맞게 간하면 완성.

▲1층에는 각종 전병들과 꿀 등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전주 출장길에 동서를 병문안하며 만날 수 있었고, 떼굴님의 큰 누님이신 큰 시누이님과 함께 불고기낙지전골로 점심을 나누며 오랜만에 따뜻한 정을 나눴다. 그 후 경남 거창까지 돌아오는 긴 여정을 마치며, 하루가 마치 꿈처럼 흘러갔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사랑하는 가족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되었고,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 주었다.

 

동서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멀리 뉴질랜드로 떠난 큰아들을 그리워하는 큰 시누이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큰 시누이님께서도 건강을 잃지 않으시고 오래도록 우리 곁에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글을 마칩니다. 삶의 순간순간들이 이어져 오늘과 같은 따스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그리고 언제나 가족의 사랑으로 가득한 시간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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