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다. 이럴 때는 밥보다 따끈하고 얼큰한 면 요리가 더욱 생각난다. 해물이나 고기, 다양한 야채를 기름에 볶아 닭이나 돼지 뼈로 만든 육수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다음 면을 말아먹는 ‘짬뽕’은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경북지역의 청명한 하늘 아래, 아트마켓 참석차 찾은 영덕은 바다의 숨결과 예술의 향기가 어우러진 곳이었다. 그곳에서 현지인맛집으로 소문난 북경반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점심으로 선택한 메뉴는 바로 그 명성에 걸맞은 짬뽕이었다. 짬뽕메뉴 소개해 본다.
▶주소: 경북 영덕군 영해면
예주시장길 7 북경반점
▶지번: 성내리 636-1
▶전화번호: 054-734-5444
▶영업시간: 11:00 영업시작
1. 짬뽕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기본 상차림은 한국 중식당에서 기대하는 전형적인 반찬, 바삭한 노란 단무지, 신선한 양파, 깊은 맛의 춘장과 함께 김치까지 제공되었다.
2.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짬뽕 한 그릇은 마치 바다의 색채를 담은 예술 작품 같았다. 선홍빛 국물은 눈을 사로잡고, 그 속에 푸짐하게 담긴 신선한 해산물과 아삭한 채소들은 자연의 풍요로움을 그대로 전해주었다. 국물을 한 입 머금자 매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져나가며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이 짬뽕은 완벽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은 풍부한 단백질과 미네랄을 제공하고, 각종 채소들은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가득 담고 있었다. 매콤한 맛을 더해주는 향신료들은 식욕을 돋우며 소화에도 도움을 주니, 한 끼 식사로서 손색이 없었다.
영덕맛집인 북경반점의 짬뽕은 맛과 영양, 그리고 비주얼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최고의 선택이었다. 영덕여행 중 어디서 식사를 할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이곳에서 바다의 낭만을 한 그릇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바다 내음 가득한 영덕에서 맛본 짬뽕의 추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맛있는 짬뽕과 함께한 이 여행은 낭만과 서정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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