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겨울 하늘 아래 잔잔히 퍼져가는 햇살을 따라, 한국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지난 설 연휴 때 미국친구와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 용산 아이파크몰 4층 테이스티파크의 핫플레이스 ‘올라아보(Hola Avo)’를 찾았다. 멕시코·남미풍의 이색적인 메뉴와 신선한 아보카도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져 마치 남국의 따스한 바람을 느끼는 듯한 낭만이 가득했죠. 미국으로 떠나는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담고 싶어 주문한 ‘2인 연어포케 세트’는 연어포케와 아보카도 퀘사디아라는 완벽한 조합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어요. 건강한 한 끼가 필요한 분들께도 제격인 ‘아보카도 맛집’ 올라아보에서 살랑대는 겨울바람 속 달콤한 추억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3길 55
용산 아이파크몰 4층
테이스티파크
▶지번: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999
▶연락처: 0507-1343-0457
▶영업시간: 11:00 - 21:30(오픈시간)
15:00 - 17:00(브레이크타임)
20:40(라스트오더)
노릇하게 튀겨진 옥수수 토르티야 칩 위로 붉은 정열을 머금은 살사와 부드러운 치즈 소스가 살포시 내려앉으면 마치 따사로운 남국의 어느 바닷가에 초대된 듯한 설렘이 피어난다. 입안 가득 바삭하게 부서지는 나초칩스의 고소함 뒤로, 새콤 칼칼한 살사와 아삭한 양상추, 짭조름한 올리브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선사한다. 살짝 스치는 할라피뇨의 매콤함은 이국적인 정취를 더해주어 ‘멕시코 남미음식’ 특유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건강한 ‘아보카도 연어포케’나 ‘아보카도 루꼴라 베이컨 퀘사디아’ 같은 메인 요리에 곁들이기에도 제격이라 번잡한 일상 속 잠시나마 여유로운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미국 친구가 초이스 한 메인메뉴 '아보카도 연어포케'는 부드러운 아보카도 속살이 손끝에서부터 촉촉이 녹아내리고, 그 위로 싱그러움을 머금은 해초와 레몬의 상큼함이 더해지면 마치 바다 건너 남미의 태양 아래에서 식사를 즐기는 듯한 낭만이 깃든다. 한 입 머금으면 고소한 렌틸콩과 달큼한 옥수수가 어우러져 톡톡 터지며 신선한 연어는 촉촉한 기운으로 입 안을 채워준다. 일렁이는 바다를 닮은 연둣빛 아보카도가 감싸주는 이 한 접시, 바로 ‘아보카도 연어포케’다.
홍여사가 초이스 해서 먹은 '아보카도 루꼴라 베이컨 퀘사디아'는 따뜻하게 구워낸 또르띠야를 살짝 펼치면 그 안에서부터 부드러운 치즈가 실처럼 길게 늘어난다. 은은한 고소함을 품은 아보카도와 루꼴라의 싱그러움이 춤을 추듯 어우러지고, 사이사이 베이컨의 짭조름한 풍미가 기분 좋은 포인트가 되어 준다. 한입 가득 베어 무는 순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 안을 환히 밝히며 멕시코 남미의 자유로운 정취가 피어나는 듯하다.
'2인 연어포케세트'의 구성은 서브메뉴 '나초칩스&살사 또는 감자튀김'과 주메뉴로 2가지 '아보카도 연어포케'와 '아보카도 루꼴라 베이컨 퀘사디아' 그리고 음료로는 '캔음료 2개'를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인데 미국친구가 캔음료는 마시기 싫다고 해서 따로 음료를 주문해서 먹었다. 음료는 아보카도 스무디와 마티넬리 사과주스로...
연둣빛 크림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아보카도 스무디’ 한 모금에선 따뜻한 남미의 태양 아래서 열대 과일의 향연을 즐기는 듯한 달콤함이 피어난다. 입 안을 감싸는 진한 아보카도의 고소함에 살짝 곁들여진 상큼한 과일의 조화가 지친 일상에 작지만 확실한 위로를 건네준다. 반면, 동글동글 귀여운 병에 담긴 ‘마티넬리 사과주스’는 갓 따낸 사과의 신선함을 그대로 머금은 듯, 입 안에 맑고 깨끗한 과즙이 감도는 기분 좋은 청량감을 전해준다.
한낮의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은 ‘용산 아이파크몰 테이스티파크’에서 ‘멕시코 남미음식점’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맛본 ‘2인 연어포케세트’는 그야말로 일상에 스며든 작은 축제였다. ‘아보카도 연어포케’와 ‘아보카도 루꼴라 베이컨 퀘사디아’가 선사하는 고소함과 상큼함, 그리고 ‘나초칩스&살사’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마치 남미의 이국적인 여정을 여행하듯 설레었다. 캔음료 대신 즐긴 ‘마티넬리 사과주스’의 깨끗한 단맛과 ‘아보카도 스무디’의 진한 부드러움은,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에게 달콤한 여운을 안겨주었답니다.
‘아보카도 맛집’을 찾거나 ‘주말 점심 데이트 코스’를 고민 중이라면 신선한 재료와 다채로운 식감이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함께하는 이들과 나누는 한 끼가 더욱 소중해지는 순간, 올라아보의 ‘2인 연어포케세트’가 여러분에게 작은 행복을 전해줄 거예요.
식사를 마치고 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건 바로 형형색색 빛나는 인형 뽑기 기계들이 즐비한 오락코너였어요.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달콤한 손짓을 하듯 투명한 유리 안에서 반짝이고, 마음이 동하는 인형을 향해 집게를 살짝 내릴 때마다 설레는 긴장감이 오락실 가득 번지는 듯합니다. 무작정 잡아보는 재미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소소한 경쟁과 웃음소리가 피어나 함께한 사람들과 더없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