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맑은 겨울 햇살 아래 남산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구내식당에서 포근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친구와 함께 후암동 언덕을 내려오며 서울의 숨은 골목길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 길 끝에 마주한 남영동골목 한편,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을 발견했다. 은은한 커피 향이 문밖까지 퍼져 나오고, 숙대 맛집으로도 이름난 이곳의 오리지널 카스테라와 귀여운 병아리빵이 바구니마다 가득 담겨 낭만을 더한다.
저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페모카를, 친구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해 2층으로 올라가자 옛 감성을 물씬 풍기는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 따스한 대화와 함께 맛있는 빵을 한입 베어무니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작은 여행을 즐기는 기분이더군요. 한적한 오후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에서 느꼈던 그 여유와 감성이 아직도 진한 커피 향처럼 코끝에 맴돕니다. 소개해 볼께요.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88길 11-5
▶지번: 서울 용산구
남영동 14-3
▶영업시간: 매일 08:00 - 21:30
▶연락처: 0507-1427-7843
문을 열자마자 커피빵공장 카스테라점에서 스며 나오는 고소한 커피 향과 바리스타님의 정성 가득한 모습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밝고 세련된 분위기로 숙대 빵집다운 활기가 가득하고, 손맛이 살아있는 서울 카스테라 맛집의 품격이 곳곳에 묻어난다.
따뜻한 조명 아래, 커피빵공장 카스테라점 진열장과 음료 냉장고에는 알록달록한 유혹이 가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트로한 감성의 숙대 빵집답게 정성껏 구워낸 서울 카스테라 맛집 특유의 부드러운 향이 커피머신 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포근하게 전해지고, 다양한 디자인의 빵 바구니들이 작은 설렘을 선물하는 낭만 가득한 공간이다.
미국에서 온 친구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저는 부드러운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병아리빵과 경성빵공장 시그니처인 오리지널카스테라를 곁들여 2층 레트로 홀에서 소담스러운 이야기를 나누니 숙대 빵집 특유의 아늑함과 서울 카스텔라 맛집의 달콤함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쟁반에 커피와 빵을 조심스레 올리고, 폭이 좁고 가파른 계단을 한 걸음씩 오르다 보면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 특유의 레트로 서재가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빈티지 감성이 숙대 빵집의 낭만과 어우러져 서울 카스테라 맛집다운 달콤한 여운을 선물해 준다.
경성빵공장 카페 2층에 오르면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감성이 사방을 채운다. 나무 탁자부터 책장까지.. 마치 70년대로 살짝 돌아간 듯한 분위기가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숙대 빵집으로 이름난 서울 카스텔라 맛집의 시간 여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었다.
※지금부터는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각종 빵들을 소개해 볼께요
포슬포슬한 식감에 부드러운 달콤함이 가득 배인 경성빵공장 카스테라 3종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리지널은 고소한 달걀 향이 입안을 간질이고, 말차는 은은한 녹색 빛깔과 쌉쌀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딸기는 사랑스러운 분홍빛과 새콤달콤한 향이 가득해 한 입마다 행복을 불러온다.
짧은 나들이였지만, 경성빵공장 카스텔라점에서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고소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달콤하고 포근한 카페모카가 감성을 자극했고, 시그니처인 병아리빵과 오리지널 카스텔라도 부드러운 미소처럼 따뜻했다. 돌아오는 길엔 단팥빵, 옥수수 깜빠뉴, 꽈배기까지 한가득 챙겨 집으로 향했다.
숙대 빵집으로도 유명한 이곳의 정성과, 서울 카스테라 맛집다운 맛과 향이 더해져 마치 추억의 영화 속 한 장면을 지나온 기분이다. 언젠가 또다시 경성빵공장 앞에 서게 된다면, 그때도 변함없는 레트로 감성 속에서 달콤한 추억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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