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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서울 카스테라 맛집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 숙대 빵집: 추억을 굽는 빵공장, 경성빵공장의 시그니처 카스테라와 달콤한 설렘

by 홍나와 떼굴이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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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맑은 겨울 햇살 아래 남산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구내식당에서 포근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친구와 함께 후암동 언덕을 내려오며 서울의 숨은 골목길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 길 끝에 마주한 남영동골목 한편,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을 발견했다. 은은한 커피 향이 문밖까지 퍼져 나오고, 숙대 맛집으로도 이름난 이곳의 오리지널 카스테라와 귀여운 병아리빵이 바구니마다 가득 담겨 낭만을 더한다.

 

저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페모카를, 친구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해 2층으로 올라가자 옛 감성을 물씬 풍기는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 따스한 대화와 함께 맛있는 빵을 한입 베어무니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작은 여행을 즐기는 기분이더군요. 한적한 오후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에서 느꼈던 그 여유와 감성이 아직도 진한 커피 향처럼 코끝에 맴돕니다. 소개해 볼께요.

▲귀여운 병아리빵
▲경성빵공장의 시그니처 빵인 카스테라 3종
▲경성빵공장 입구!!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88길 11-5

▶지번: 서울 용산구

남영동 14-3

▶영업시간: 매일 08:00 - 21:30

▶연락처: 0507-1427-7843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 입구에 졸졸 흘러내리던 물줄기가 매서운 겨울바람에 얼어붙어 투명한 얼음조각이 빈티지한 풍경을 완성한다.
▲경성빵공장 '주방풍경'

 

문을 열자마자 커피빵공장 카스테라점에서 스며 나오는 고소한 커피 향과 바리스타님의 정성 가득한 모습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밝고 세련된 분위기로 숙대 빵집다운 활기가 가득하고, 손맛이 살아있는 서울 카스테라 맛집의 품격이 곳곳에 묻어난다.

▲홀풍경

 

따뜻한 조명 아래, 커피빵공장 카스테라점 진열장과 음료 냉장고에는 알록달록한 유혹이 가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트로한 감성의 숙대 빵집답게 정성껏 구워낸 서울 카스테라 맛집 특유의 부드러운 향이 커피머신 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포근하게 전해지고, 다양한 디자인의 빵 바구니들이 작은 설렘을 선물하는 낭만 가득한 공간이다.

▲친구와 내가 주문해서 먹은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모카, 병아리빵, 오리지널카스테라

 

 

미국에서 온 친구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저는 부드러운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병아리빵경성빵공장 시그니처인 오리지널카스테라를 곁들여 2층 레트로 홀에서 소담스러운 이야기를 나누니 숙대 빵집 특유의 아늑함과 서울 카스텔라 맛집의 달콤함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좁고 가파른 계단(오를때 주의요망)

 

쟁반에 커피와 빵을 조심스레 올리고, 폭이 좁고 가파른 계단을 한 걸음씩 오르다 보면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 특유의 레트로 서재가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빈티지 감성이 숙대 빵집의 낭만과 어우러져 서울 카스테라 맛집다운 달콤한 여운을 선물해 준다.

▲2층 홀풍경

 

 

경성빵공장 카페 2층에 오르면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감성이 사방을 채운다. 나무 탁자부터 책장까지.. 마치 70년대로 살짝 돌아간 듯한 분위기가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숙대 빵집으로 이름난 서울 카스텔라 맛집의 시간 여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었다.

 

※지금부터는

경성빵공장 카스테라점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각종 빵들을 소개해 볼께요

▲병아리빵: 귀엽고 노릇노릇한 병아리빵 이 바구니 속에서 다정하게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봄날의 작은 병아리 떼를 연상케 한다.
▲호두타르트: 노릇하게 구워진 파이에 듬뿍 올라간  호두와 달콤한 카라멜 이 어우러진  호두타르트
▲크림치즈타르트 : 노릇하게 구워진 타르트 위에  폭신한 크림치즈 가 살포시 올라간 '크림치즈타르트'

 

▲에그타르트: 아삭하게 구워진 타르트 속에 풍부한 달걀 크림이 가득한 '에그타르트'
▲꽈배기 : 설탕이 송글송글 내려앉은 '꽈배기'
▲시오빵(소금빵) : 노릇하게 구워진 '시오빵(소금빵)'은, 살짝 감도는 바다 내음처럼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며 고소한 풍미와 은은한 짭조름함이 환상적인 조화
▲사과빵 : 곱게 물든 붉은 빛이 마치 잘 익은 사과를 닮은 경성빵공장 '사과빵'
▲왕밤빵 : 검은깨가 듬뿍 뿌려진 '왕밤빵'
▲단팥빵: 금빛 윤기가 흐르는 부드러운 반죽 속에 달콤한 팥소가 가득한 '단팥빵'
▲토마토치즈 치아바타 : 부드러운 치아바타 속, 상큼하게 조려낸 토마토와 녹아내리는 치즈가 어우러진 '토마토치즈치아바타'
▲단호박 홍국쌀빵 : 주황빛 단호박과 은은한 홍국쌀이 알록달록하게 어우러진 '단호박홍국쌀빵'
▲카스테라 3종: 오리지널카스테라조각, 말차카스테라조각, 딸기카스테라조각

 

포슬포슬한 식감에 부드러운 달콤함이 가득 배인 경성빵공장 카스테라 3종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리지널은 고소한 달걀 향이 입안을 간질이고, 말차는 은은한 녹색 빛깔과 쌉쌀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딸기는 사랑스러운 분홍빛과 새콤달콤한 향이 가득해 한 입마다 행복을 불러온다.

 

짧은 나들이였지만, 경성빵공장 카스텔라점에서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고소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달콤하고 포근한 카페모카가 감성을 자극했고, 시그니처인 병아리빵오리지널 카스텔라도 부드러운 미소처럼 따뜻했다. 돌아오는 길엔 단팥빵, 옥수수 깜빠뉴, 꽈배기까지 한가득 챙겨 집으로 향했다.


숙대 빵집으로도 유명한 이곳의 정성과, 서울 카스테라 맛집다운 맛과 향이 더해져 마치 추억의 영화 속 한 장면을 지나온 기분이다. 언젠가 또다시 경성빵공장 앞에 서게 된다면, 그때도 변함없는 레트로 감성 속에서 달콤한 추억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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