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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거제 고독한 미식가 촬영 맛집]: 바다 내음 따라 걷고, 진이네식당 황태해장국으로 채우는 거제도 남파랑길 24코스!

by 홍나와 떼굴이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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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바람을 머금은 거제도의 아름다운 길 위를 걷노라면 어느새 마음 한 구석에 낭만이 살포시 피어납니다. 이번 주말인 어제 저는 남파랑길 22·23·24코스를 따라 거제도의 봄기운을 만끽하고, '고독한 미식가 촬영장소'로 알려진 진이네 식당을 방문해 황태해장국 한 그릇으로 하루의 피로를 녹였는데요. 촉촉한 해안길에서 시작된 여정이 따스한 국물로 완성되는 순간, 여행의 설렘과 맛집 탐방의 즐거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걸어본 남파랑길 코스 후기와 함께 맛과 정취를 모두 사로잡은진이네 식당의 식사 후기를 생생히 담아보려 합니다. 거제도 여행, 남파랑길 걷기, 황태해장국 맛집 추천 등 알찬 정보가 가득하니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봄 내음 가득한 감성을 함께 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

▲황태해장국을 주문하면 나오는 '상차림'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 28

▶지번: 구조라리 69-2

▶연락처: 055-681-1379

▶영업시간: 09:00 오픈

▶주차장: 구조라로 유람선

주차장 이용(무료)

▲메뉴&가격표!!

▲홀풍경
 

▲'고독한 미식가' 촬영 맛집이라네요(개그맨 사진도 있공)

 

▲'황태해장국'을 주문하면 나오는 정갈하고 깔끔한 7가지 밑반찬과 황태해장국에 공기밥까지...

 

 

거제도 여행을 즐기며 남파랑길을 걷다가 만난 황태해장국 한 그릇에 봄날의 설렘이 뜨끈한 국물 속에 스며들었습니다. 특히 진이네 식당에서 내어주신 7가지 밑반찬‘고독한 미식가 촬영지’로도 불리는 이곳의 명성을 더해주는 보석 같은 존재였는데요. 꽈리고추와 잔멸치가 알알이 어우러진 '꽈리고추멸치볶음'은 바삭하면서도 은은하게 감도는 매콤함이 밥 한 숟갈에 칼칼한 기운을 실어줍니다. '봄동겉절이'는 입안 가득 아삭한 식감과 함께 봄의 풋풋함을 전해주어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일깨워 주지요.

 

부드럽게 볶아낸 '미역줄거리볶음'은 바다의 은은한 풍미가 깃들어 있어 황태해장국과의 궁합이 일품입니다. '어묵볶음'은 달큼한 양념 속에서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 어릴 적 도시락 반찬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요. '파김치'는 알싸한 파향이 입맛을 돋워주어 해장국과 곁들여 먹을 때 느껴지는 시원함과 얼큰함을 더욱 배가시켜 줍니다. '버섯볶음'은 고소한 기운이 감도는 담백한 맛으로 건강함을 한껏 채워주어 식탁에 든든함을 더하고, 마지막으로 '장아찌'는 달콤 쌉싸름한 조화가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해 줍니다.

 

이렇게 준비된 7가지 밑반찬은 거제도 황태해장국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비주얼도, 맛도, 영양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싱그러운 해풍을 머금은 재료들을 정성스레 손질해 깔끔히 차려낸 진이네 식당의 밥상은 남파랑길을 따라 걸으며 지쳤던 마음까지 따뜻이 안아주는 듯합니다. 여행길의 낭만과 함께,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황태해장국과 푸짐한 밑반찬의 조화로 봄날 거제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황태해장국&공기밥

 

 

가볍게 산들거리는 봄바람이 따라온 거제도 여행의 설렘을 담아 오늘의 주인공인 황태해장국이 따뜻한 한 그릇으로 자리합니다. 맑은 국물 위로 둥실둥실 떠오른 굵은 콩나물과 잘게 찢은 황태의 모습은, 마치 봄바다에 노란 물결이 이는 듯한 싱그러움을 전해주는데요. 한 숟갈 듬뿍 떠먹으면 입 안에 퍼지는 시원하고 담백한 맛은 몸속까지 말끔히 씻어내는 듯합니다.

 

특히 황태해장국에 빠져선 안 될 콩나물의 아삭함은 입맛을 돋우고, 황태 특유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숙취해소는 물론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이 고루 담겨있어, 남파랑길을 걸으며 지친 피로를 한 번에 날려버리기에도 제격이지요. 거제도의 푸른 바다를 품은 듯 맑고 청아한 국물은 계란의 노른 빛 포근함까지 더해져, 한술 한술 떠먹을 때마다 편안함이 스며듭니다.

 

이렇듯 ‘고독한 미식가 촬영장소’로도 이름난 진이네식당의 황태해장국은 단지 해장을 위한 음식이 아니라 여행의 추억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별미라 할 수 있습니다. 7가지 밑반찬과 함께 완성되는 알찬 한 끼는, 봄날 거제도와 남파랑길을 어우르는 낭만의 식탁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한 그릇 가득 담긴 정성과 싱그러움에 몸과 마음이 잔잔한 행복으로 물드는 순간, 황태해장국의 깊은 맛이 봄바람을 타고 더욱 오래도록 기억 속에 머물지 않을까요?

 

푸른 물결을 따라 펼쳐진 남파랑길 22·23·24코스를 천천히 걸으며 거제도의 매력은 발끝부터 가슴까지 서서히 스며듭니다. 길 위에 흐르는 바닷바람과 산자락의 푸르름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와 일상에 지친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지요. 그렇게 걷다 만난 은빛으로 반짝이는 ‘고래조형물’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채워진 몸체를 자랑하며 바다와 하늘을 잇는 거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고래가 들려주는 깊은 바닷속 이야기를 엿보는 듯한 낭만을 안겨주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마다 인생샷이 완성되지요.

 

한편, 숲 너머 나무 위에 새하얀 날개를 펼쳐 앉아 있는 ‘백로’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재현해 낸 듯합니다. 하늘과 맞닿은 듯한 높은 가지 끝에서 우아함을 뽐내는 백로들을 보고 있노라면 거제도의 생태와 자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남파랑길을 따라 걸으며 만나게 되는 고래조형물, 백로, 그리고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은 여행자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새겨줍니다.

 

봄날의 햇살 아래 눈부시게 빛나던 거제도를 뒤로 하고 돌아서려니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맞이한 따스한 바람과 서정 어린 풍경들은 남파랑길을 걷는 내내 작은 행복이 되어 주었으니까요. 한 바퀴 돌아오는 동안 수많은 인상을 남겨 준 고래조형물과 백로의 순백 자태를 가슴속에 간직하며 다음에 다시 거제도를 찾을 때면 또 어떤 새로운 낭만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하게 됩니다. 남파랑길 22·23·24코스를 걸으며 비로소 느낀 이 순수한 설렘과 감동이 여러분의 거제도 여행에도 은은한 빛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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