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순댓국집에는
깍두기와 깨,부추무침,새우젓이
준비되어 있어 기호에 맞게끔 국물을
커스터마이징해 먹을 수 있다.
이 중에 깨는 보통 들깨가 준비되어 있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소한 맛이 나서
좋다고 말그대로 퍼붓지만, 들깨맛 때문에
국물맛 버린다고 전혀 안 넣은 사람들도 많다.
또한 들어가는 순대가 일반 순대이냐
고기(피)순대냐에 따라서 맛이 또 다르며,
내장의 식감을 싫어하는 경우
'순대만 넣어주세요'라고 하면 순대만 넣어준다.
순대만 넣어달라고 하는 경우 간혹
추가요금을 받는 곳이 있다.
고기순대로 순댓국(탕)을 끓여주는
집의 경우는 웬지 득 본 기분.
김치와 맛궁합이 좋은 요리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순댓국(탕)보다는 김치가 먹고 싶어서
순댓국밥집을 찾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오늘 전남 무안에서
점심했는데 함께 보자.
◀대표전화번호: 061-282-8988
◀주소: 전남 무안군 삼향읍 오룡3길
41-64 101호 (우)58565
◀지번: 삼향읍 남악리 2006
◀매장소개: 전남도청 사우나 건물 1층에 위치
◀영업시간: 주중10:00 ~ 22:00
※메뉴이름들이 해학적이다.
→뚝따기탕(순대4종)
→두탕(순대+머릿고기)
→내탕(순대+내장)
→모탕(순대+내장+머릿고기)
→애호박탕(순대+애호박+돼지고기)
→선지해장국>옛날고기국수>맛보기 한판
→매운족발>막창구이>막창볶음>독일식족발(학센)
→순대구이>순대튀김>왕만두>공기밥
그밖에 주류와 추가(전골용)메뉴등이 있다.
김치,깍두기,부추.풋고추,청양고추
등 순댓국(탕)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들과 밑반찬들은
셀프로 얼마든지
리필가능한 시스템
우리가 주문한 '뚝따기탕'은
순대부속물 4종이 들어가고
들깨도 듬뿍 넣어
먹는 순대탕이다.
순대4종이 들어가면 '뚝따기탕'
머릿고기가 들어가면 '두탕'
내장이 들어가면 '내탕'
모두 들어가면 '모탕'
애호박이 추가되면 '애호박탕'
순대4종이 들어가면 '뚝따기탕'
이름이 리얼하고 해학적이라
메뉴판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지어진다.
남도를 다닐땐 맛평가는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여기가 어딘가?
남도 아니겠나~
어느곳, 어느집을 들어가서
한 끼 뚝딱 해결해도
걍 모두 맛있다.
찬바람 솔솔 불때
따근한 순대탕이 그리워지면
전남도청 사우나건물 1층에 위치한
'뚝딱 남악본점'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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